안녕형들 기다렸지
뭐 ,...안기다렸으면 좀서운할거같음
방금세하가 엄마아빠네집으로 돌아갔어 슬프네 .. ㅋㅋ
하지만 세하가온 4일동안 참재미있게 논거같아
뭐 그썰풀게
인증은 미안해
세하가 글쓰는건 재미있겠다고하는데
얼굴이팔리는건 좀그렇다고 하네 ..

미안형들 대신분량은 많을거임 ㅋ

http://dollfin.tistory.com/391

브금이랑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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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이밝았어

난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진짜 한숨도못잤어

세하를 볼생각에 더러웠던 방을 청소하고

혹시나 방안에서 이상한냄새가 날까봐 훼브릿쯔를 뿌려대느라 잠을 한숨도못잤지 ㅋㅋ

아침이 밝자마자 세하에게 전화를 했어

"세하야 어디야 ㅋㅋ "

"웅 ? ㅎㅎ 나지금 버스탔어 한 2~3시간 뒤면 도착할거야 ! "

"그래 ㅋㅋ 보고싶으니까 빨리와라 "

"으응~ 그럼끊어 ~ "

전화를 끊자마자 나는 다시 집점검에들어갔어

어디 더러운데는없나 .. 냄새는안이상하나 .

하면서 추운데도 환기를 엄청시켜놨지 ㅋㅋ

그렇게 두시간 뒤인가

초인종소리가 들리더라고

"야아아아아아아아!! 문열어 !! 추워!!! "

나는 어서 가서 문을열었지

문을여니깐

와

진짜 세하는 갈수록이뻐진다는걸 깨닫게해주더라

진짜 농담하나도 안보태고

개여신

그자체

머리에 웨이브넣어서 더이쁘고

피부는 진짜 왜이렇게 더하얘지고

눈은 점점더 맑아지고

코는 또왜이리 높아지고

입술은 왜이리 붉어지는거니 ..

내가멍때리고있으니까 세하가 도끼눈으로 날쳐다봤어

"이씨 ... 문참빨리도연다 !! "

이러고 내입에 입을살짝맞추고 집안으로 들어왔어

그리고 소파에 다이브 ㅋㅋㅋ

"뭐야 들어오자마자 ㅋㅋ "

이르니깐 오히려 소파에 더 파고들더라

귀여워 죽겠어 ㅋㅋㅋㅋ

세하가 말하드라

"나 피곤해 ㅜㅜ "

난말했지

"밥은 먹고온거야 ? "

"아니아니ㅜㅜ 새벽에 오느라 밥못먹었어 ! 밥해줘 !! "

밥...이라 ..

형들 여기서 말하는거지만

나밥 진짜 존1나못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쌀아니면 죽되거든 ?ㅋㅋㅋㅋㅋㅋ

근데 세하한테 밥못하는거 보이는게 너무쪽팔리는거임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쪽팔리지만 ..

ㄹ...ㅏ...ㅁ..ㅕㄴ을 ..끓여주기로했어

그래 형들 그거있잖아

빨간국물에 후루룩쩝쩝

내가 라면을 끓이는동안 세하는 피곤했는지

소파에 얼굴을 파묻고 자고있었어

라면을 내껏까지 2개끓였는데

세하가 자고있더라고

세하깨우러갔는데

아 .. 세하 진짜 존나이쁨

뭐가이렇게 이쁘지 생각이들정도였음

원래 그냥 흔들어깨울려했는데

너무이뻐서 볼에 뽀뽀를했어 ㅋㅋ

세하가 웃으면서 일어나더라 ㅋㅋ

그리고 내입술에 뽀뽀해주고

이런스킨십하면서 느낀게

우리 되게 안보면서 멀어진줄알았는데

다행히 그런게 아니여서 정말다행이더라 ㅜㅜ

암튼 세하가 일어나면서 말하드라

"음 ~이게 무슨냄새야 ㅋㅋ"

"...큼 .. 글쎄 무슨냄새지 "

와진짜 개쪽팔리더라 ㅡㅡ 나 요리배울거임 ㅜㅜ

세하가 라면 보자마자

엄청 웃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웃지마 ㅡㅡ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았어알았어 ㅋㅋ

나사실라면먹고싶었엉 ㅎㅎ 잘먹을게 ㅎㅎㅎㅎ"

세상에 이런천사가 또있을까

우린 조촐한라면에 밥까지말아먹고

같이 소파에앉아서 티비를 보고있었어

난 말했지

"세하야 우리밖에나가자 "

"음 .. 나가서 뭐할건데 ? ㅋㅋ "

"산책이나 하자 ㅋㅋ 돈도없구 ㅋㅋ "

이렇게 쇼부보고

난 아베후드집업하나걸치고 세하에게 노페 히말주고

세하에게 처음고백했던 공원으로 갔어 춥더라고 ... ㅅㅂ ..

거기서 세하가 얘기하더라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 맞다 너여기서 나한테 고백했짢앜ㅋㅋ"

아 ..ㅋㅋㅋ 쪽팔리더라곸ㅋ

"ㅋㅋㅋㅋㅋㅋ이씨 그때니가 나찼잖아 ㅋㅋㅋ "

"엥 ?! 내가언제 ! 난그냥 생각해본다고만 했지 ~!!!

"아 몰라 ㅋㅋ 그게그거지 ㅋㅋ"

뭐이런 잡담하면서 공원에서 놀다보니 어느새

하늘은 뉘엿뉘엿 붉은빛을 내고있더라고

난 세하랑 함께 집으로 들어갔어

그리고 친구들한테 전화함ㅋㅋㅋ
형들 말했잖아

이벤트하기로 한거

"야 지금준비해주라 부탁한다 "

그리고 전화를 끊고 세하에게 말했지

"아 세하야 나 공원에 뭐놓고온거같은데 같이갔다오자 "

"아오 ㅡㅡ 덜렁이 알았어 빨리다녀오자 "

공원에 거의 다도착했을때 까지 세하는 낌새를 못채더라 근데얼마지나지않아

공원 가운데에다가 촛불로 엄청크게

♡ 이거그려놓은거보고

세하가 얼굴가리고있더라

그리고 세하한테 말했어 물론편지그대로읽은건데 ..

좀오글거림

"큼 .. 세하야

2년전 이곳에서 너한테 처음 사랑한다고 말했고

2년동안 사랑한다는말 참많이했어

너무많이 사랑한다는말하면 아무런느낌없게 들려질까봐

내마음은 2년전 이공원이랑 똑같다는거 알려주고싶었어

난 솔직히 너볼때마다 2년전 그때만큼 설레이고

그때만큼 니가좋아

어쩌면 그때보다 훨씬마음이 커진건지도몰라

2년전 그때 그 설레였던 똑같은 마음으로 말할게

사랑해 "

아

진짜 미치겠다

손가락이오그라들어서 타자를 못치겠음

암튼 편지다읽고 나니깐

세하가 울고있었어

그리고 난 커플링을 .. （새로삼 ）

낡은 커플링을 빼고 새로운 커플링을 끼워줬어

그러니까 세하가 날 안았어

그리고 작게들리도록 속삭이더라

"나도 아직 널보면 처음처럼 설레여 .. "

사람들이 그러더라고

500일이상지나면 설레임보단

정으로 사귀는거라고

근데 난

설레임이 사라지질않더라

뭐암튼 그렇게 세하랑 꼭끌어안고 달빛을 받으며

옛날 세하 자취방부터 우리집까지 걸어오는데

눈물날만큼 가슴뛰더라

세하살던집을 바라보니

거기엔 1년전 우리가 살고있었어

세하도 느꼈는지 우리둘은 서로멈춰

그집을 바라봤어

세하와 함께 그려가던 추억들이

막떠오르고 그러더라고

우리둘은 한참동안 우리의 봄날을 떠올리다

다시 따스한 달빛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왔어

집으로 돌아와서 우리둘은 정말 재미있게놀았어

침대에누워서

재미있게 놀았엉

（그렇고 그런짓은 하지않았어 ）

그렇게 서로 눈을맞추고 있다보니 어느새 잠이들었어

잠을 자는데 평소엔 추웠던 나의 침대가

따스한 달빛때문인가 세하때문인가

이상하게 따뜻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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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꺼 다씀 4일것까지씀

따..딱히추천을 바라지는않지만

주면 ..음 스릉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