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점심 시간이였음.

다들 점심 먹고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나랑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 （지은）

같은반 여자애 （수희） 같은반 남자애 （민수）

이렇게 넷이 정답게 이야기를 하고있었음

그러다가 갑자기

민수 왈

"야 ㅋㅋㅋㅋㅋ 너네 그거 아냐 아침에 네발
점심에 두발 저녘엔 세발로 걸어다니는거?"

수희하고 나는 그 퀴즈를 이미 아는 눈치였고

지은이는 모르는거 같았다

민수 왈

"맞혀봐 맞혀보라고 ㅋㅋㅋ"

지은 왈

"뭔데? ㅋㅋㅋ.. 정말 모르겠어"

수희와 나는 서로 알고 있어서 눈치를 보면서 모르는척
하고있었는데

주책 바가지인 내 입에서 섹드립이 튀어나왔다

나 왈

"그거 남자아니야? ㅋㅋㅋㅋ 왜 남자는 다리가 3개잖아 3개"

수희는 단박에 알아채고 나에게 욕을 짓거리면서

인상을 찌푸리고

지은이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뭔데 뭐야? ㅋㅋ.. 남자가 다리가 3개라니...."

나 왈

"왜 ㅋㅋ 남자는 다리가..잇자나. 작은 다리.. 가운데 다리..."

나는 말하면서 아 실수.. 이런생각을 하였는데

멈출수가 없었다

"아... "

순간 지은이 표정이 굳어지면서

"나 화장실 갈게..."

이러면서 수희랑 유유히 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