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ㅋㅋ 프로되면 좋겟네
걱정없이 축구만할수있으니까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앗음 할수있었을지도 모르는데...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JGO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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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를 보자마자 난 전화를햇어

유나:여보세요

나:어 왜전화햇어

유나:있잖아 지금 음...잠깐 나좀볼수있어?

나:알앗어 어디서볼래

유나:내가갈게 너어딘데?

나:공원 분수대 앞에서보자


목소리는 굉장히 가라앉아있었고 뭔일이 있을것만 같앗어
대체 무슨일인걸까...

혹시 이별을 준비하는것일까?


-


분수대 의자에 앉아 여러가지 생각을햇어
뭘 잘못햇을까
운동준비땜에 너무 소흘햇던걸까?

얼마 안있어 유나는 왓고
난 속으로 무조건 잘못햇다 해야지 하고있었어

옆에 조용히 앉는 유나는 아무말없이 있었고
내속은 타들어갓지

기다리다못해 내가 먼저 말을 꺼냇어

나 : 유나야 내가 요즘 너무 소흘해서 잘못햇어（두손모으고） 한번만 바주라~

유나 : 응? ㅋㅋㅋ 머야 괜찮아 운동회땜에 그런건데 멀 ㅋㅋ

나 : 진짜진짜 미안해 앞으로 더 신경쓸게 ㅋㅋ

유나 : 괜찮대도

말은 괜찮다 하면서도 유니의 표정은 좋지않앗고
난 유나가 나한테 재대로 화낫구나 라고 계속생각햇지
'아 망햇다'

어떻게 해볼려고 말을 한마디 꺼낼라고햇는데

유나가 먼저 말을꺼냇어


유나 : 오늘 나랑 같이 있어주면 안될까?


어?머지?????같이있음 나야 좋긴한데 갑자기 왜?

나:어...어 ㅋㅋ 잠깐만

엄마한테 전화를햇지 외박한다고
난 엄마랑 친해 같이 개드립 치는사이지

나 : 마미

엄마 : 왜 아들

나 : 나 외박할거야 오늘 내가보고싶어도 신경쓰지말고 자길바래

엄마 : 그려 길바닥에서만 자지마라~

-


전화가 끝나고 유나랑 깉이 좀 걷기로 햇지 갑자기 뜬금없이 같이 있어달라고 한 이유도 궁금햇고


나 : 근데 유나야

유나 : 응?

나 : 갑자기 왜 같이있어달라고 한거야?

유나 : 아 .. 그..그러니까 넌 나랑 같이있는게 싫어????

나 : 아니 걱정되서 그러는거야 시간봐라 10시다 ㅋㅋㅋ

유나 : .................. 사실....... 오늘 아빠가 교통사고당하셧어

나 : ?!

유나 : 아빠옆에 계속 있고 싶엇는데 있고 싶엇는데 .... 엄마가 억지로 보냇어 넌 집에가서 공부하라고 그게가장 아빠를 위하는 거라고 하면서
진짜 가기 싫엇는데...




그말듣고 그냥 말없이 안아줫어
그리고 울음참던 울보가 결국은 울더라...



-



유나네집 다시 왓네

혼자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엇어 어떻게헤야 위로의 말이 될까?


먼저꺼낸말은 멍청하게도


씻엇어?엿어 다행히도 유나도 답을해줫지

그리고 나서 말해줫어

그럼 푹 자라고 한숨자고나면 좀 나을거라고

자는순간만큼은 다잊고 좋은생각만 하라고

그리고난 바닥에 누워잘려고 햇어

유나 : 뭐해? 안올라오고

나 : 읭? 올라오라니 난 바닥에서 잘게 ㅋㅋ 너편하게 자야지

유나 : 그럼 너가 불편하자나 올라와 ㅋㅋㅋㅋ

나 : 안되지 안되지

유나 : 안올라오면 나 잠안잘거다

나: 알앗어 간다가

결국은 올라갓다

똑바로 누워서 손만잡고 잘라햇는데
갑자기 서로 안고 자자는거야

얼씨구나 좋다~ 하고 안앗는데
이거 큰일낫너
속으로 애국가를 불러보고
미국의 각주를 말해봣는데
이게 노력해도 진짜 너무 안되는거야 결국엔 스고 말앗어

엉덩이만 살짝 뒤로 빼고 숨길라 햇는데
서로 껴앉고 잇으면서 다리까지 포개고 있는 상황이지
얼굴은 바로 5샌치 앞에 있지

난 스스로를 자첵햇지

"이 미친놈 이상황에 스고 싶냐 "




유나는 자는거 같지는 않앗지만
눈치는 챗었을거야 아마

다행히도 일부러 자는척 해주더라
휴.


그렇게 무언가 하고 싶엇지만 미안해 아무것도 하지못한

밤이 점점 깊어가고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