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추천이 10을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고 '나셔틀이다'님과 '넌낚임병1신아'님 '애블데어셔플린'님 응원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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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권투대회를 하는 날이다

10살때부터 시작한 권투.....매1년동안 권투실력을 갈고닦아 매년 연말에 하는 권투경기를 참여했는데

오늘! 중등부 권투경기를 하게된다

매해마다 한 경기지만 오늘따라 떨리고 흥분됐다

승환-새꺄 잘해라 이 형님이 특별히 너에게 우승을 양보해주마

나-ㄷㅊ ㅂㅅ아ㅋㅋㅋ나한테 개발리면서 ㅈㄹ한다ㅋㅋ

난 경기장 링 옆에서 승환이와 애기하고있었다

승환이는 나와 같이 권투를 시작한 동기이자 절친이다

미경-야! 재하야~~

승환-어? 야 저기 미경이 온다

나-뭐? 아 ㅅㅂ 쟤는 왜이렇게 쫓아다니는거야? 여자애가 권투경기를 왜 보러오냐고

승환-글쎄? 쟤가 너 좋아하는거 아냐?

나-뭐? ㅈㄹ하지마 맨날 딴 학교애들이랑 고등학생 형들한테 맨날 사귀자고 고백해도 안받는 애가 날 왜 좋아하냐?

미경이는 승환이와 같이 어릴때부터 알던 사이였지만 나는 왠지모르게 미경이를 멀리했다 근데도 미경이는 나한테 먼저와서 말을걸곤 했다

미경-헥! 헥! 헥! 아 안늦었다..

나-넌또왜왔어 여자애가 혼자서 이런데를 왜오냐

미경-그래서! 이번엔 우리반애들도 불러왔지롱~

미경이 뒤쪽에는 우리반남자여자애들이 몰려있었다

나-아씨! 쪽팔리게 왜이리 많이와?!

미경-뭐 어때~~솔직히 기분좋지? 그지?

나-아.....아니야!

미경-거.짓.말~~ 얼굴빨개졌는데 ㅋㅋㅋ

나-아....아니라고!!!

미경-어? 야!!

나는 얼굴을 숙인채 대기자실로 뛰어갔다

대기자실에 오자 나는 거기에있는 소파에 앉았다

나-아~씨....미경이 그년은 왜케 오지랍이.....

나는 소파에 앉은채 한숨을 쉬고 천장을 보고있었는데 대기자실의 문이 열려 문앞에 서있는 사람을 보게되었다

박준태-올 ㅅㅂ 이재하 너 오늘 경기나가냐?

문앞에서있었던 놈은 박준태였다

매년연말에 열리는 이 권투경기를 나처럼 매년마다 참가하는 놈인데

나랑은 사이가 최악이였다

박준태-ㅋㅋㅋ 진짜로 나가냐? 어떡하냐 나한테 쳐발리면 밖에있는 여자친구랑 친구들한테 개쪽일텐데?

나-닥쳐 ㅂㅅ아 작년에는 준결승도 못올라온 새끼가 ㅈㄹ하네

박준태-뭐 십1ㅅㄲ야?!

나-뭐 ㅅㅂ놈아 사실인데

박준태-이 새끼가.....

나랑 박준태는 서로 노려보며 대치하던중 스태프가 와서 우리를 때어놓고 박준태를 데려가는 바람에 별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승환-ㅅㄲ야 또 저놈이랑 싸웠냐?

나-말 ㅈㄴ싸가지 없게 하잖아

그때 미경이가 대기자실로 들어왔다

미경-야! 이재하 경기시작하기전에도 싸울뻔했다며?! 그러다 실격되면 어떡하려고!

나-아씨 넌또 여긴 왜왔어 그리고 여긴 선수들밖에 못들어와 나가빨리

미경-칫 넌 말을 그렇게하냐 우리재하가 경기전에 긴장풀라고 음료수가져왔어^^

나-필요없어!

미경-알았어 잘먹어^^

난 분명 필요없다고 했는데...

그렇게 미경이는 나한테 음료수를 주고 밖으로 뛰어나갔다

승환-쟤 진짜 너 좋아하는거 아냐?

나-웃기지마! 음료수 너나 먹어!

그렇게 난 좀 쉬다가 경기옷으로 갈아입어 나갔다

처음 예선전 내 순서가 되자 나는 밖으로 나갔는데

미경-이재하! 파이팅~~

반애들-파이팅~~

들어오면서 관중석을 보니 미경이와 반애들이 앉아있었다

나-아 쪽팔려

난 그래도 피식웃으며 경기를 시작했고 준결승때 고전을 했지만 무난히 이겨 결승까지 갈 수 있었다

이 권투 경기는 이틀연속이른아침부터 시작하는 형식이였고 두번째날에 결승을해서 집으로 돌아가게됐다

나-휴~~꽤 힘들었다

승환-잘했다 ㅅㅋ야 이 형님이 잘키웠구나~~

나-ㅋㅋㅋㅋㅈㄹ하네ㅋㅋㅋㅋ

그때 대기자실로 박준태놈이 들어왔다

박준태-야 이재하 너도 결승이냐? ㅋㅋ너랑붙던새키들 다 호구였나 보내 니가 결승인거 보면

나-뭐 이ㅅㅂ놈아? 좋아 내일 존나 패주마 내일꼭나와라 개ㅅㄲ야

박준태-나오시말래도 나올거다 ㅂㅅ아

그렇게 박준태는 자기 친구들과 가버렸다

승환-에휴~너흰 만나기만하면 싸우냐

그렇게 경기가 끝나고 옷을갈아입은뒤 승환이와 같이 경기장을 나가던중

미경-야~ 이재하~

뒤를 돌아보니 반애들과 미경이가 쫓아오고 있었다

미경-말도 안하고 그냥가냐...헥헥

반애1-너 오늘 겁나 쩔었어

반애2-그게 말로만 듣던 템프시롤인가? 겁나 멋져!!

반애3-올 이재하 다시봤어~~

그렇게 반애들이 각각 날 칭찬하자 쑥스러워 웃었는데

미경-야! 재하야! 이거......받아......

미경이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점점 조그맣게 말하며 나한테 포장된 작은상자를 주었다

나-이게 뭔데?

미경-그......그게.....열어봐.......

반애들, 승환-올~~~~~~~~~~~~~~~~~~~~~~~~~~~~~~~~~~

나는 포장을 풀고 안을 확인해봤는데 작은 손목시계가 들어있었다

나-시계네? 나한테 주는거냐?

미경-응....내일 경기 힘내라고.....

나-그래? 고맙다

미경이는 갑자기 얼굴을 숙이면서 반여자애들한테 뛰어가 같이 집으로갔다

승환-새꺄 미경이 쟤 니 좋아하는거 맞는거 같다ㅋㅋㅋ

나-조용히해!!

승환-커헉!!!

나는 승환이놈의 목을때렸다

그렇게 집에가는내내 승환이놈은 미경이랑 언제키스할거냐 결혼할거냐 라면서 헛소리를 해대는 바람에 버스를 잘못타버려 집에 늦게 돌아와 버렸다

나는 집에와 씻고 나와 잠깐 폰을 봤는데 문자가와있었다

미경-내일 결승이지 꼭 이겨~ ^.^b

나는 ㅇ 라고 답장을 보내고 잠들어버렸디

다음날 새벽

나는 새벽4시에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밥을 먹은뒤 새벽5시에 옷을입고 신발을 신었다

엄마, 아빠-나가니? 경기 꼭 이겨라^^

부모님은 내가 권투를하는건 싫어했지만 경기가 있을때 만큼은 아무말도 하지 않으셨다

나-아 맞다 시계......차고 갈까? 귀찮은데....

나는 그냥 나가려고 했지만 그래도 준것이니 차고가기로했다

밖을나가니 승환이가 나와있었다

승환-딱 맞게 나왔군 내가 오늘 특별히 아빠한테 부탁해서 내아빠가 차로 태워주시기로했다

승환아빠-니가 재하냐? 잘~ 생깄네 빨리 타그라

나-감사합니다

승환아빠-오늘 결승이라면서? 다 죽여삐라잉?!

나-넷! 알겠습니다잉?!

승환아빠-허허허 그놈 참 재밌구나! 허허

마지막엔 서울말로 하셨다
이건뭐지...

나중에 알고보니 승환이의 아버지는 서울토박이인데 기분이 좋으시면 사투리를 쓰신다고 한다（개쪽...）

그렇게 경기장에 도착했고 승환이의 아버지는 잘하라며 엄지손가락을 세워주시고 가셨다

승환-긴장되냐?

나-전혀~ 박준태 그새끼를 ㅈ팰수있어서 오히려 속이 시원하다!

이건진짜였다

승환-그래!!!ㅋㅋ그마음가짐으로 이겨라!!

그렇게 경기장에들어가려는데

미경-재하야~~~~~~

뒤에서 미경이가 뛰어왔다

나-너 이렇게 일찍 왠일이냐?!

미경이는 입을막고 하품을 했는데 왠지 오늘따라 귀여워보였다

미경-하아아암~ 너 결승이잖어 경기는 점심먹고 하는데 왜 경기자는 새벽에 와야하는거야.....

나-그럼 점심때나 오지 넌 왜이렇게 일찍왔냐?

미경-하아아암（하품） 니가 또 경기시작전에 쌈박질할까봐 그렇지! 하여튼말야!

나-내가 무슨 싸움꾼이냐?!

미경-어? 아니야? 권투하잖아 하아아암（하품）

나-이건 그냥 싸움이 아니고 스포츠라고! 그냥 싸움이랑 엄연히 달라!

미경-그래? 하아아앙（하품）

나-그리고 하품좀 그만해! 앞에 사람이 하품하면.......하아아암（하품）......전염된다고......

나는 왼쪽손으로 하품하는 입을 막았다

미경-캬하하하하하하 너도 하품했네? ㅋㅋㅋㅋㅋㅋ

나-아이씨.....

나는 왼손으로 또 하품하는걸 막았는데

미경-어? 그 시계......차고왔네......

미경이는 내 왼팔을보고 고개를 숙이면서 말했다

나-뭐.......그래도 받은거니까....성의는보여야지..............

미경-응.........

그렇게 우리둘다 눈을 피하고 있었는데

승환-흐흠!....둘다 거기까지 하고 들어가자고!

나-그래!

미경-으응.....

우리는 그렇게 대기실로 들어왔고 나는 막았지만 미경이는 들어가고 싶다고 보채는바람에 대기실에 들어오게됐다

미경-흐흥...킁킁.....여기가 니가 머무는 곳이야? 냄새날거 같았는데 아무냄새 안나네? 왠일이야?

나-야 운동하는사람이 있는곳엔 무조건 땀냄새 나는줄알어?

미경-목마르지 내가 음료수 뽑아올게

나-안 목말라

미경-알았어~ 뽑아올게

난 분명히 안목마르다고 했는데...

미경이는 쫄랑쫄랑거리면서 밖으로 나갔다

근데....꽤 기다렸는데도 미경이가 안오자 이상해서 밖에 나가보니 미경이가 왠 남자애3명에게 둘러쌓여있엏다

나-（하~설마 이런만화같은일이 나한테도.....）

멀리서 보니 미경이는 벽에 기대있었고 3놈중 한명이 한팔로 미경이의 어깨를 잡고 있었다

놈1-그럼 스태프도 아닌데 왜여깄냐? 니가 라운드걸이냐?

놈2-라운드걸? 그러고보니 이년 예쁜데? 몸매도 예쁘고 야! 가슴만져봐도 되냐?

미경-이....이러지 마세요

놈3-야 우리 중3이야 딱봐도 우리랑 동갑인데 왜 존댓말하냐? 우리가 늙어보이냐?

미경-그....그게아니고......

더 보다간 미경이가 울것같았기에 나는 미경이를 구하기로 했다

나-야! 노안! 여자애 괴롭히지말고 꺼져라

놈3-넌 또뭐야 ㄱㅅㄲ야

나-그 여자애 남자친구다

미경-재....재하야....

놈2-재하? 이재하?! 야 그냥가자 박준태가 말하던 그놈이다

놈3-뭐? 에이...ㅅㅂ

나-박준태 그새끼 친구들이냐? 너네들? 그 놈의 그 친구구만 하는짓이 쓰레기인거 보니

놈1-뭐?! 이ㅅ.......

놈2-야! 야! 그냥가자.....

그렇게 그 세놈은 밖으로 나가버렸다

나는 미경이 앞으로 갔다

미경이는 무서웠는지 울고있었다

나-바보야 왜울어 내가 음료수 필요없다고 했잔아 내 말안들어서 이런일이 생긴거잔아

미경-우웅....미안.....

그렇게 나는 미경이 손목을 잡고 대기실로 갔다

승환-뭔일있었냐? 욕소리가 들리던데 미경이는 왜울어?

나-박준태 그새끼 친구들하고 시비붙었다

승환-뭐? ㅋㅋ이번엔 왜 싸웠냐?

나-알거없어.....

미경-그 애들이 나 괴롭히고 있었는데 재하가 나타나서 구해줬다~

방금까지 울던 애가....웃냐

나-야!!!

승환-올~~~~이재하~멋있는데?

나-에휴......

그렇게 우리는 서로 얘기하다가 나는 경기전 몸을풀기위해 스트레칭과 줄넘기를 했다 그리고 점심이되자

미경-재하야! 아~해봐~

나-뭐야...내가 얘냐?

미경-씁! 줄때 먹으란 말이야

나-내가 먹는다ㄴ...아아아!

미경이가 내 볼을 꼬집었다

미경-그니까 말로할때 먹어야지!

미경이는 그대로 내 입에 김밥을 먹였다

나-아씨~내가 먹겠다니까 근데 이거 어디서 샀냐 먹을만하네

미경-맛있지? 맛있지? 내가 직접만든거야

승환-야~ 진짜? 나도 먹어볼레

승환이는 김밥을 집으려고 했는데 미경이가 그릇을 뺐다

미경-넌 이거먹지마 저거 먹어!

승환-저건뭔데

미경-김밥천국에서 사온거

승환-ㅠㅠ

나-어차피똑같은 김밥인데 뭘........

그렇게 미경이에의해 강제섭취（?）당하고 2시간후에 경기옷으로 갈아입었다

결승은 점심지나고 2시간후에 하기때문에 워밍업을 할 수 있었다

나-후~ 이제 시작인가

나는 경기장 링에 올라고잏었는데

반애들-이재하 파이팅! 이겨라!

피식..........

나-언제왔냐ㅋ

반애들은 현수막까지 들고 응원하고있었다

고맙다....

링위에서고 나는 물을먹고 서있었는데 박준태가 올라오자

긴장하던것이 순식간에 경멸감으로 바껴 시작종이 빨리울렸으면 했다

땡~~

여기까지쓸게요 쫌있다 썰 다시 올리겠습니다^^
이번에는 4년전일을 회상하면서 쓴거라 가물가물해서 중간에 뭐이상한거있더라도 양해 해주세요^^

아...그새끼일을 쓸줄은 몰랐네요
진짜 죽여버리고싶을 정도로 싫어했던 놈이였는데.....

추천환영! 댓글더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