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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바보같기도 한 생명체다


또다. 왜 이렇게 예쁘게 생긴아이가 나한테 오지. 검은 생머리에 맑아보이는 눈, 선홍빛이 감도는 입술...예쁘긴하네

'같이 밥좀 먹자는데 왜 피하는건데?'

참...나도 궁금한게 있다.

'왜 나랑 밥먹으려고 하는건데?'

'그야...'

또 말을 흐린다. 진짜 그 뒤에 말이 궁금하다. 그리고 얼굴은 왜 붉히는지... 더운가? 이제야 다른자리로 가나 했더니 내 앞자리로온다. 그냥 무시하고 밥이나 먹어야지.

'너 어디살아?'

같은 패턴이다

'왜 묻는건데?'

'그냥'

'그냥은 이유가 안돼'

'아 그냥 알려줘~'

'아 저리가'

이젠 그냥 무시해야지

'그럼 너 이름이 뭐야'

'...'

'아 말좀해~'

다먹어서 일어서려는 순간 까지 말을한다

'아 잠깐 같이가!'

나좀 놓아달라고! 말못해죽은 귀신 붙었냐?

'혼자가! 왜 날 가만히 안두는건데?'

드디어 떼어냈다. 수업시간엔... 부족한 수면시간을 체웠다.

야자시간은....괜히신청했다 신청한친구들도 별로없고 제일 귀찮은건 그놈도 신청했다는거다 자려고하면 옆에서 조잘조잘거리고 무시하고 자려고하면 감독이 일으켜 세우고...하....시ㅂ...

'아 그만좀 조잘대!!'

놀란것같다고 생각해서 오랜만에 공부를 해보려고 했는데 그것도 잠시 또 조잘댄다
이놈은 인기도 많아보이는데 남친없나...
하긴 조잘대서 남친도 없겠네

야자가 끝나고 친구랑 같이 가는데 친구가

'너 이하나랑 사귀냐?'

'걔가 누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