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연습 취소됬어ㅋㅋㅋㅋㅋㅋㅋ운동장에 눈이 쌓여가지고 걱정했는데 예상대로 코치님이 X 손짓 하더라고 덕분에 오늘은 노네ㅋㅋ 바로 4편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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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 - Knights of cydonia -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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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

난 이 카톡내용을 보고 지아에게 무슨일이 있다는걸 바로 알았어.

바로 지아한테 전화를 했지 역시나 전화는 받지않았어

그뒤로 정말 미친듯이 전화를 했어 한 10통은 한거같아

그리고 지아에게 카톡이왔어 ㅎㅅㄱㅇ 이라는 네 글자였지

난 머리를 돌려 생각을 해냈어 그리고 ㅎㅅㄱㅇ이 우리동네에있는 호수공원임을 알았지
그렇게 장소를 알고나니까 확신이 생겼어. 지아를 구하겠다고.

연습장에서 우리집까지는 15분정도걸려,우리집에서 호수공원까지는 10분 정도 걸리고.
그러니까 총합치면 25분정도 걸리는거지.

난 어떡할까 생각을 하다가나랑 집가는 방향이 같은 형이 있어,

그형은 오토바이를 타고 왔다갔다하거든.

그 형한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부탁했지 최대한 빨리가달라고

그랬더니 형이 웃으면서 OK하더라
.그렇게 정말 미친듯이 달렸어 지금 생각하면 죽을수도 있는 미친레이스였어

그 형은 현재 부상으로 축구를 쉬고있어. 아직도 고마운 형이야.

나중에 가서 형한테 그때 왜 날 도와줬냐고 물어보니까정말 너무 간절해보였대

그래서 이대로 날 보내면 정말 어떤 미친짓을 할지 모를거같았대ㅋㅋ

아무튼, 그렇게 형한테 부탁하고 25분거리를 10분만에 달렸어.

그렇게 호수공원에 도착하고 미친듯이 지아를 찾기 시작했지

그렇게 보니까 지아가 왠 남자애들한테 둘러싸여 있는거야

보니까 거기 박민석 패거리 애들이 지아 주변에있는거야
그래서 뭐하나 봤는데박민석이 지아한테 고백을 했나봐

패거리애들은 그 주변에서 받으라고 거의 반강제적으로 얘기 하고있었고

지아는 계속 싫어하고 있었고 근데 걔네가 고백을 안받으면

지아 집에도 못가게 하고 계속 붙잡아 두고있는거야

내가 그걸 본 순간 진짜 빡이 쳐가지고 달려가서 얘기했지

솔직히 박민석이랑 나랑은 말로만 친구지 속으론 거의 원수였어.

"야, 니네 뒤질래 진짜?"

"오~ 내친구 민혁이 왔네~"

"닥치고.. 누가 니친구야"

"근데 여긴 왜왔냐?"

"윤지아 놔줘라.."

"응? 아~ 얘 이제 내 여자야 그렇지 지아야?" （진짜 사이코미소짓던데 역겨웠음）

지아는 거의 반강제적으로 강요를 받다못해 일단 알았다고 했던 모양이더라고.

그러고선 계속 울고있었어..

"저게 어딜 봐서 니 여자야.."

"내가 고백해서 내 고백받아줬으니까 내 여자지 안그래?"

내가 말씹고 걔들 사이로 들어가서 지아 데리고 나올려고했는데 걔네가 날 막더라고

"야.. 강지혁.. 너 요즘 많이 나대더라?"

"어쩌라고.."

"그니까 작작 나대라고 이 개새X야.."

"민석아.. 너 진짜 1년 사이 많이 변했다..응?"

"왜? 무섭냐?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역겨워서.. 내가 너같은 쓰레기랑 어울렸었다는게"

퍼억
아.. 말 끝나고 나더니 박민석이 얼굴 완전 개정색되더니 내 배를 쳤어

난 그렇게 쓰러지고 애들한테 한 30초 밟혔어..

밟히는 동안 여러가지생각이 다 나더라고 아버지가 남자는 어디가서 맞고다니는거 아니라고 충고해줬던거랑

가장 중요한거! 난 지금 수다 떨러온게아니라 지아를 구하러 왔다는거!

진짜 나도 모르게 갑자기 벌떡 일어나면서 5:1로 싸우기 시작했음

내가 축구를 해서 그런지몰라도 반응속도 나 이런게 좀 있었거든

주먹 2번 날라오는거 다피하고 3명을 한번에 썰었어 그리고 지아를 안고 미친듯이 뛰기시작했지

내가 말이 그땐 중1이었지 신체조건은 중3~고1정도 됬었거든

지아손을 잡고 달리기 시작했지 아니나 다를까.. 한 10초 뛰었나 지아가 지치더라고

그래서 내가 지아를 안고 달렸지

간신히 뛰어서 따돌리고 어디 벤치에 앉아서 예기를 했지

"지아야.. 괜찮아?"

"난 괜찮아.. 오히려 니가 더 걱정이야.." 하면서 울더라

"내걱정 하지말고.. 집까지 가자.. 데려다 줄게"

그렇게 지아를 안정시키고 집까지 데려다주는데 지아가 갑자기 내볼에 뽀뽀를 해주더니

"고마워.. 갈게"

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 1분동안 맞은거 안아픔ㅋㅋㅋㅋㅋㅋ

뭐랄까 회복 소라카 힐 소라카 궁 소나 힐을 한꺼번에 받은느낌이랄까 （lol）

그렇게 걸으면서 갔는데 어느덧 집이었어.

오늘 일어진 일이 하루사이에 일어났다는게 믿기질 않았어.. 정말.

그렇게 집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더라..

다행이었어그렇게 밥먹고 씻고 옷갈아입고 누웠는데

이제야 실감이 나더라.. 오토바이도 미친듯이 타고 지아한테 뽀뽀도 받고..정말 믿기지 않는 하루였어

아마 내 인생중에서 제일 다이나믹한 하루가 아니었을까..

그렇게 지아 생각을 하면서 잤어...










5화에서 이어집니다.잘하면 오늘 한편 더쓸수도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