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ㅠㅠㅠㅠㅠㅠ 감동이야
내글이 작게나마 빨갛다는것도 감동이고
자차님을 비롯한 여러 형들이 날응원해주고 있다는것도 감동이고ㅠ
무엇보다 형들이 내 글에 추천을 눌러줬다는것도 감동이야
열심히 연재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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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신을 본 이후로는 잠시나마 멍.. 해졌지

그 다음부턴 웃음도 나오더라 막 미친사람처럼 허허허..허허..허..

그리고 선생님이 어떤 종이를 나눠 주셨는데

나를 소개합니다 였나? 막 이름 특기 이런거 써서 애들앞에서 발표하는거래

나도 썼지 일단.. 번호 순으로 나와서 발표하는 건데 내가 7번이었어.

앞에 애들이 발표하고 내 차례가 된거지

"어.. 제 이름은 강민혁입니다" （이렇게 써있음ㅋㅋ 제 이름은 ooo 입니다 이렇게ㅋㅋ）

"좋아하는 과목은 체육이고 싫어하는 과목은 미술입니다" （내가 손재주가 옘병이거든..）

"장래희망은 축구선수이고 현재 OO축구클럽에 소속되어있습니다."

"내가 가장 자신있는 것은 축구이고 저의 특기는 축구이고 취미는 축구입니다."

말했더니 애들이 다 난리가 난거얔ㅋㅋㅋㅋㅋㅋㅋ

여자애들은 쟤 뭐야.. 이런식으로 예기하고있고 남자애들은 막 올~~~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

오죽하면 들어갈때 선생님이 우리 민혁이는 축구가 없었으면 뭐했을까 몰라요~ 이러고

아.. 암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지.

우리 여신님이 발표할 차례였어..

"제 이름은 윤 지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과목은 미술이고 싫어하는 과목은 딱히..없습니다"

"장래희망은 화가입니다"

오.. 그렇구만.. 근데 미술이 왜좋은거지?!

그렇게 자기소개가 끝날때 쯤 1교시 종이 쳤어

2교시에는 자리배치를 한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이거 잘만하면 오호ㅋㅋ

암튼 각설하고, 우리 교실 밖을 봤는데

2학년 3학년 선배들이 우리 교실앞에 있더라고

무슨일인가.. 했더니 어디서 낯익은 얼굴이 몇몇 보이는거야

보니까 선배들이 축구 잘하는 애 왔다고 날 보러온거였어ㅋ

보다보니까 같은 축구팀 뛰는 선배도 몇몇 보였고

그렇게 인사만 하다가 쉬는 시간도 끝나고

자리배치를 했어.

보니까 내가 가운데에서 4번째 줄이고 물론 모르는 여자애랑..

내 앞자리가 지아가 앉았는데.. 짝이..

정말 아이러니 하게 박민석이 짝이 되더라..

박민석은 자기 짝 확인하고 안웃을려고 막 웃음참고있는데

지아는 진짜 울것같더라..

그래도 지아가 천사인게 앞자리 짝궁 뒷자리 애한테 다 잘해보자고 하더라..

어쩜 마음씨가 그렇게 고운지ㅠㅠ

그렇게 2교시도 자리배치하고, 사물함, 청소구역 같은거 정하고 끝났어.

그 와중에 나랑 친한 애들은 몇반됬나 1반~12반 싹돌았어.

뭔놈의 학교가 이리도 크던지..

내 베프들은 5반~8반에 많이 속해있는걸 알고 내려왔지.

친구가 그러는데 혹시 윤지아 몇반이냐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응? 윤지아? 우리반인데? 했더니

친구가 난리난리를 피우면서 좋겠다고 하네ㅋㅋ

그래서 그냥 아무말 없이 웃고있었는데

알고보니까 지아가 우리 옆학교 에서 얼음여신이라고 불리던 여자애였던거야ㄷㄷ;

그렇게 지아를 조금씩 알면서 흐뭇하게 웃으면서 내려왔었지ㅋㅋ


근데 수업늦게들어왔다고 15분동안 벌선건 안자랑

그렇게 3교시가 시작되고 수업을 한창 듣고있는데

갑자기 내 앞에서 무슨 쪽지?가 날라오더라고

읽어보니까 여자애 글씨체로 "도와줘.." 라고 써 있더라고

난 직감적으로 이게 지아가 쓴거라고 판단하고

지아를 유심히 봤는데

이 박민석 미친새끼가 지아 책상서랍에 쪽지로 나랑 ㄴㄷㅌ（수위조절）（영타로 ㄱㄱ） 할래?

이런걸 써서 막 쪽지를 넣는거야ㅡㅡ

그래서 난 가장 원시적인 방법인 고자질로 얘길했지

처음엔 선생님이 애들끼리 장난 치는줄알고 쪽지 가지고 나와보라고했는데

쪽지 보자마자 얼굴이 급 정색.. 확 변하더라

어차피 수업 5분남아서 애들 자습시키고 박민석 넌 따라와 그러고..

그렇게 박민석이 나가면서 날 째려보면서 나가더라고

수업 끝나고 지아가 나보고

"고마워.."

아ㅇㄹ흐ㅏㄹ흐항ㄹ혼 심장녹는줄..

그래서 내가 뭘.. 박민석 쟤가 원래좀 이상해..

그랬더니 아... 그러면서 고개 끄덕끄덕 거리더라

내가 앞으로 계속 박민석이 그러면 얘기 하라고 했더니

"알았어.. 고마워ㅎ" 그러더라.. 아 진짜 너무 사랑스러웠어

4교시가 됬는데 체육선생님이 들어오더라고

무슨 종이를 나눠주는데

OO중 컵?

3월 한달동안만 6교시에 체육을 한대 물론 일주일에 2번씩.

이게 교장선생님이 애들 친목향상을 위해서 만든건데

토너먼트식으로 막 FA컵 이런거 있자나 하는거였어..

근데 우리가 12반까지있어서 어떡해요? 했더니

6강 승리반중에서 맨끝반을 부전승으로 올린데

그래서 아.. 난 3반이네? 얘들아 닥치고 연습하자 그랬지ㅋㅋ

암튼 남자는 축구 여자는 피구로 한다길래

남자애들은 유니폼 맞추라고 했지

우린뭘로 할까? 고민을 하는데 레알 마드리드 홈으로 결정이났어. （여기서 감이오는 형들 이 있을꺼야ㅋ）

등번호를 정하는데 자연스럽게 애들이 호날두를 양보해주더라고ㅋㅋㅋㅋㅋ

그래서 ㄳ하고 호날두를 집어갔지

그렇게 우린 다 포지션이랑 주장이랑 다정하고 있는데

저기서 지아 표정이 안좋아보이더라고

그래서 가서

"야 윤지아 먼일있어? 왜그래?"

"아.. 나 운동을 잘못해서..."

"그래..? 내가 좀 알려줄까?"

"아니야~ 열심히 해봐야지 그래도..ㅠ 자신이 없어.." 아 실망하는거같은 표정도 귀염돋더라

"힘내"

"그래..고마워"


"너무 자신없으면 일찍 탈락하고 나뛰는거 보러와ㅋㅋ"

"그럴까?ㅋㅋㅋㅋㅋ"

암튼 이렇게 화기애애 하게 서로 대화를 나누다가 4교시가 끝났어.

그렇게 점심시간..5교시..6교시.. 가 되고

지아랑 쉬는시간마다 많은 대화를 나눠서 그래도 어느정도 친해졌어

서로 어디사는지, 핸드폰번호는 뭔지, 덕분에 서로 많이 알게됬어

아물론 친구들이 너 윤지아랑 사귀냐고 질투하면서 갈군건 안자랑

그렇게 헤어지고 난 아빠랑 같이 학원에 등록하러갔지

첫수업이라 긴장 됬는데, 반에 들어가자 마자 그런 걱정은 사라졌어

내가 다니는 학원에, 지아도 다니는 거였어..

내가 반에 처음들어가서 선생님이 오늘 새로온 친구라고 소개시켜줄때

지아가 날보고 웃더라..

근데 선생님이 자리를 찾다가 저쪽자리로 가라고했는데..

저쪽자리는 지아 옆자리였어..

난 속으로 할렐루야를 외치며 선생님께 백번천번 큰절을 올리고싶었지만 참고

그렇게 학원 수업이 끝나고 나가는데 지아가 내등을 툭툭치더니

"너도 이학원 다녀?"

"응.. 어쩌다 보니까 다니게 됬네..ㅋ"

이렇게 서로 장난치면서 나갔어

원래 지아랑 나랑 집이 되게 가까워서 집가는 방향도 똑같은데

난 그날 오후 경기가 잡혀있어서 연습장으로 가야되서 반대방향으로 가는데

"어? 너 집 이쪽아니었어?"

"응.. 맞는데 나 오늘 경기있어가지고.."

"아..그래? 아쉽네.."

"응? 뭐가?"

"아.. 아니야 음.. 그래! 잠깐만 여기서 기다려봐~"

뭐지? 하고 봤는데 갑자기 지아가 편의점으로 총총총 뛰어가더라고

나오면서 뭔가 손에 들려있길래 뭐지 하고 보니까

스니커즈를 하나 사오더라..ㅋㅋ

솔직히 스니커즈나 파워에이드 칼로리밸런스 같은건 가방에 많은데

지아가 주는거니까 얼른 덥석 받았지

"이거 먹구 열심히 해야되? 알았지? 파이팅ㅎ"

"고마워.. 잘먹을게.." （이떄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 날뻔함.."

그렇게 경기장에 가서 지아 생각 하면서 날라다녔던거 같아ㅋㅋ

같이 뛰는 형도 너오늘 무슨 로또맞았냐고 할 정도였으니까ㅋㅋㅋ

그렇게 게임이 끝나니까 한 8시 30분 되있더라고

근데 카톡이 하나 와있더라고..

지아가 보낸거였어.

근데 내용이

"민혁이 끝났어?"

"열심히 하고있나보네ㅋ"

이렇게 7시 50분에 두개가 와있어서 완전 함박웃음 지으면서

폰 홀드를 딱 껐는데

진동이 울린거야 보니까 카톡이 와있었던거지

"도와줘..."















4화에서 이어집니다.


미안형들 오전연습이 늦게끝나서ㅠㅠㅠㅠㅠㅠㅠ

내글이 2페이지로 밀릴때까지 나뭐한거지..

아그리고 병아리어금니v님 감사합니다! 생전처음받아보는 개념이네요ㅠㅠ

조금 길어서 형들이 읽어 줄려나 모르겠네..ㅎ

이번화도 추천 부탁해 ~ 이따 오후 연습 끝나고 저녁에 하나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