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다가올때쯤 애들은 거의 열심히 공부했다

나또한 공부를 한답시고 반에 남아서 공부를 했는대

민수 수희 지은이도 같이해서 넷이서 공부를 했다

나는 진짜 공부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멍때리다가

책상에 걸터 앉아서 엎드려 있었는대 누가 내 등을 툭!

때리는거였다

그래서 고개를 둘러서 주위를 확인 했는대

가까에 지은이가 있었다 나는 지은이가 장난친걸 알면서

속으로 알면서 모르는척을 했다

그리고 유치하게 또다시 엎드렸는대

또 다시 지은이가 나를 쳤다 그래서 일부러 계속 가만히 있었는데

계속 장난을 치는것이였다 잠잠이 있다가

장난을 한번더 칠때 팔을 잡았다

잡히더니 그냥 바보같이 웃었다.

지은이도

'아 뭐야 ㅋㅋㅋ....'

진짜 어색하게 말하고 혼자 화장실 같다 온다고 하고

같다 오니깐 민수하고 수희가 차례로 화장실에 갔는데

지은이하고 나하고 둘이 남았을때 진짜 시간이 멈췄으면 싶었다..

그때 분위기가 해가 지고 있었고 햋빛이 창으로 교실로 들어왔는데.

진짜 분위기가 좋았다 이상하게 단둘이 있을때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서로 이야기를하다가.

내가 노래를 듣는걸 좋아하는대 엠피쓰리를 꺼내다가

이어폰이 그만 망가진것이였다 이어폰을 쓰레기통으로 버리고 돌아오는데

'우리집에 이어폰 한개 있는데 ㅎㅎ'

지은이가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어? ㅋㅋㅋ... 그래?"

'ㅋㅋㅋㅋ 이어폰 필요하지 않아? ㅋㅋ 달라고해봐!'

'줄거야?. ㅋㅋㅋㅋ 그럼 줄래? '

'ㅋㅋㅋㅋ 알았어 ! 내일 줄게!'

이러고는 내가 어색하게 있는대

수희하고 민수가 돌아와서 칠판으로 게임을하다가 교문을 나서는대

그냥 무심코 지은이에게 분식점에서 뭘 사주고 싶어서 사줄라고했는데

민수하고 수희가 있어서 3명치를 사줘버렸다..

지은이만 사주면 좋아하는거 들킬까봐

수희는 눈치가 좀 빨라서 그런지 학기초부터 나한테 지은이 좋아하냐고 물었었다

그러다가 집으로 돌아가는데

같이 넷이가다가 게임 이야기가 나오는대

'야! 우리 피시방가서 넷이 크아하구 갈래?!'

지은이가 말을 뱉었는대

민수하고 수희가 돈이 없다는 핑계로

안갈라고 했다

'그러면 우리집에가서 게임할래? ㅋㅋㅋ 화이트 데이인가 그 게임 깔았는데 무서워서 혼자 못하겠어'

지은이가 또 말을했다

내심 진짜 간다면 기뻐 미쳤을것이였다 좋아하는 여자애 집에간다니

근데또 민수하고 수희가 멀고 어디가야한다고해서..

쫑이 나버린것이였다.

그래서 헤어지고 지은이하고 나하고 집이 같은방향이여서

자전거 도로로 걸었는데

지은이가 앞에가고 내가 뒤에 멀리 떨어져서 같다..

진짜 그때도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날씨도 적당했고

해가 지는 저녘무렵 진짜 그때 황금빛 햇살이 자전거 도로에

있었는대 진짜 좋았다..

그러다가 자전거 도로를 벗어나고 주택가로 들어설때 내가 일부러

지은이를 앞질렀다

그리고는 지나가는대 남자가 숫기가 없어서 잘가란 말도 안하였다.

그때 뒤에서

'잘가 ㅋㅋ!'

지은이가 이 소리와 함께 손을 흔들어 주는데

아오 내가 중2병이 걸렸어서 시크하게 말은 안하고 뒤돌아서

손만 흔들어 주었다

그날 기분이 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