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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록 - 기생여친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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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함께 있는 밤..

어느세 지혜는 잠이 들었지만..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어.

내 머릿속엔 아까전 지혜가 했던 말이 멤돌고 있었기에..

지혜가 이사를 가게 될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나에게 시한부 인생을 살아라는 소리와 똑같은 이야기가 성립된다고 할 수 있어.

그런 고뇌 끝에 단 한 가지의 결과가 내 머릿속에 각인 되기 시작했는대..

이제 정확히 딱 1년.. 1년 동안 지혜와 최대한 많은 추억을 쌓아 둔다.

이것이야 말로 지금의 내가 해야할 역활이라고 할 수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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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세 잠이 들었는지.. 벌써 아침이 되어 있었어.

눈을 비비며, 어제일은 꿈인 마냥 아무 생각없이 몸을 이르키려고 하는대.. 왠지 몸이 무거운거야.

뭔가 하고 나는 눈을 뜨고, 내 몸이 무거워진 원인을 찾고자 눈을 뜨고 앞을 주시하고 있었는대..

시..시밝??!

내 앞에 나를 꼭 앉은 상태로 자고 있는 지혜가 있는거야.. 순간 놀라기도 했었지만..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라고 할 수 있었어.

왜냐? 지혜가 이렇게 자고 있다는건 아직 애들에게 들키지 않았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거든.. 하하하핳핳

어쨋든 일단 나는 지혜를 깨우기로 마음 먹었어.

'지혜야 이제 아침이니 어서 일어나'

'....'

잠에 푹 빠졋는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지혜..

아침이지만 부시시하게 뜨지 않고 생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검은 생머리에.. 새하얀 피부, 연예인 부러울것 없는 또렷한 이목구비.

이런 고요하게 아름다운 지혜의 자는 모습에.. 나는 조금（?）의 악심（?）을 품게 되었는대.. 그것은 바로.. 키스라는 것이었지!

'지, 지혜야 안일어나면 키스한다?'

'...'

'카운트 3초를 셀꺼다? 3!'

'...'

'2!'

'...'

'1...!!'

나는 그대로 지혜의 입술에 다가가 소프트한 키스를 했었어.

어느순간 깨닿게 되었는대.. 지혜가 자고 있지 않다는걸 알게 되었어.

'히힛~ 밣히긴~'

'...'

그렇다.. 지혜는 자는척을 했다는 것..

나는 순간 쪽팔림에 얼굴을 붉히게 되었는대.. 요즘 따라 지혜에게 농락당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참 묘해진거 같았어.

'뭐~ 그래도 나쁘지 않은대..?'

'..뭐가?'

'일어나자 말자 남친이랑 키스하는거 말이야!'

'...'

시..시밝.. 이런 아침부터 낮간지러운 말을 던지다니... 부끄럽잖아..

'그럼.. 이번엔 내가 해줄 차례네?!'

'우,웁'

지혜는 말과함께 그대로 다시 키스를 해주게 되었는대.. 내가 먼저 다가가 했었던 키스 보다 더욱 달콤하다고 할 수 있었어.

그렇게 짧지만 강한.. 그런 키스를 끝냈었고, 이 때 지혜와의 이별.. 그 이별에 대한 각오가 점점 확실하게 자리잡게 됐었지.

그렇게 아침이 되어.. 지혜는 몰래 다시 은지와 함께 자던 방으로 돌아 가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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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금 더 흘러 아침 7시 나는 가벼운 샤워를 한 이후 거실로 가게 되었는대.. 현재 내 앞에 보여진 관경에 순간 심장이 멈출뻔 했었어.

왜냐... 그 이유는..

'아들 나왔다.'

'집 잘지켯냐?'

'....'

어딘가에서.. 오붓하게... 하룻밤을.. 보내고 온.. 우리 부모님께서 돌아 오셨기 때문... 그리고 더욱 문제인건..

지혜와 은지가 아직 자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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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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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s 아쉽지만 이제 곧 끝이 얼마 안남았네요..

일단 최대한 많이 쓰고 있으니.. 추천 감사드리고.. 뭐 요즘 야한 썰이 좋다고 하던대, 저는 그런 썰 못써서 많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