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이종현 - 내 사랑아



순간 얼음...



그래서 태영이 툭툭 치면서 눈치줬지 태영이도 지민이가 우리 내려다보고 있는거 보고는



"...쟤냐?"



"그래...빨리 헤어지고 올라가자"



"어...누나 우리 이제 가봐야 할 것같다"



"에이 만났는데 같이 놀지...아무튼 그래 잘가ㅎㅎ"



하면서 또 포옹을 했어 연우누나 스킨십 참 좋아한단 말이야...



순간 속으로



"하...시발 난 끝이야"



그 와중에도 누나 가슴이 닿여서 또 꼴릿...아오 아랫도리야 상황판단 좀 하자



아무튼 그렇게 헤어지고 카페베네로 올라가는 발걸음이 차마...떨어지지가 않더라



지민이하고 선영이는 수다떨고 있고 난 죄지은 놈처럼 슬금슬금 다가갔어 아 죄지은게 맞긴 맞지



지민이는 썩소를 지으며 자기옆에 앉으라는 식으로 옆의 의자를 툭툭 치더라



완전 조용히 앉음...지민이 무서워



그러다가 갑자기 지민이가 팔을 꼬집음



"ㅋㅋ자몽아 좋냐?"



"아니..."



"어딜감히 날두고 다른 여자랑 희희낙락 얘기를 해?"



다행히 지민이는 포옹은 못본거 같았다!! 심장이 안정된 나는 온갖 아양을 떨어대며



"에이 그냥 친한 누나야 아무감정 없어...너 밖에 없는거 알잖아~"



선영이하고 태영이는 아주 못볼꼴 봤다는듯이 한심하게 보고 반면 지민이는 씨익 웃으면서



"다음에 또 그러면 언니한테 이를꺼다?"



"알았어ㅋㅋ"



"다른 여자랑 얘기한 벌로 오늘도 출장요리 한번 해야지?"



"오늘도 집 비어?"



"오늘은 언니도 노느라 늦게 들어올거구 엄마하고 아빠는 우리도 방학했겠다 제주도 놀러가셨어"



"부모님 사이가 참 좋으신가봐"



"오늘 우리집에서 자고가도 된다~"



라면서 음흉한 미소를 띄고 팔짱을 끼는거임



"지금 나 유혹하는거?ㅋㅋ"



"응 완전 유혹하는중"



하는데 진짜 귀여워갖고ㅋㅋㅋㅋ 볼 꼬집어주고



선영이하고 태영이는 둘이 성격이 털털해서 그런지 친해져서는 자기들끼리 잘놀더라구



테이블 한개 사이에두고 태영이한테 카톡을 보냄



-선영이 어떠냐



-사랑하는 내 훈남친구 자몽아



-이제 니가 사랑할사람은 선영이다 잘해봐라



하고 지민이는 선영이한테 카톡을 보냄 선영이도 좋다는식의 반응이 왔던걸로 기억해



"야 이제 커플끼리 찢어지자"



난 선영이하고 태영이가 어색해서 반대할줄 알았더니



"ㅇㅋㅃㅃ"



하더라구 그래서 건투를 빌어주고 지민이하고 나는 아이스 카페라떼 하나씩 테이크아웃해서 카페베네를 나왔어



"어디가지?"



"노래방가자!"



"노래 잘불러?"



"헐 여친이 불러주는 노래는 달달함으로 듣는거거든? 가자!"



지민이는 노래방 들어가자마자 기계를 집어들고 바로 선곡을 하더라



"뭐야 번호까지 외우고있어?"



"내 애창곡이지롱ㅎㅎ"



지민이의 애창곡 "알렉스 - 화분"



형들 이노래 들어보면 알겠지만 노래 잔잔하고 달달하고 진짜 좋거든



근데 거기다가 지민이가 기교한개도 안넣고 깨끗한 목소리로 불러주니까 진짜 너무좋더라



그리고 나는 당시에 하던 드라마 신사의 품격 OST "이종현 - 내 사랑아" 불렀는데



춤하고 노래엔 자신이 있는지라 목소리 최대한 감미롭게해서 불러줬지



"헐...자몽이 방금 이종현보다 멋졌다"



"니 남친이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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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내일 수술잡혔다 수술 원래 이렇게 갑자기 잡히나? 아놔 수술 처음이라서 긴장되는데;; 수술 잘되길 빌어줄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