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480일 정도 만났는데
백일날 연락 두절로 싸우기 시작해서
한 30번은 싸운거 같아

만나면 너무 좋고 행복한데
안만날 때 연락 잘 안될 때도 있고
말하면 또 싫어해서
내가 좋아하면 참아야하는데
그걸 또 못참아서 그러려니 버티질 못해서
자꾸 화가나고 투정 부리게되고

갑과 을의 연애
맞을수도 있지

근데 그래도 만나면 사랑받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만나면 세상 없이 잘해주고
두손 잡으면 아직도 땀나고 그러거든
（다한증 아님 주의）

그렇게 싸우고 참고 참다
오랜시간 연락 안되서 폭발하니까
그만 하자 하더라고
그리고 차단 당했어
ㅋㅋㅋㅋ

차단 당해서 차단함 가서 볼수 있는거 알지만
그냥 안하고 있어
저렇게 내가 싫은데 내가 더 해서 무얼해 싶어서

연락 안할 때 싸우니까 보고싶어지지가 않는데
만나면 싸운거 다 잊어서 싸우면 만나자고 조르고
회사앞에 찾아가본 적도 있고
그럼 당황스러워서 화는 내지만
둘이 꽁냥거리고 웃다가 화해하고 맛난거 먹고 그랬거든
언제 그랬냐는 듯..

근데 마지막에 화도 안내고 헤어지자고 하는거 보니
이제 나에대한 애정이 1도 없는거 같아서
나도 이제 헤어져야지 포기해야지 싶어

근데
밤새 꿈에 나와
꿈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이 반복되

헤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꿈에만 안나온다면
버틸 수 있을 것 같은데...

잠을 잘 못자니까 너무너무 힘들다
너무 보고싶고
근데 남자들은 더욱이 여자들이 그런거 질려한대서
이제 포기하려구...

할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