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안）



유리 : 나는..음.. 카페라떼!



나 :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셔야지!



유리 : 무슨 아직 3월인데 아이스아메리카노야 얘가 미쳤어~



나 : 난 그래도 아이스아메리카노가 가장 맛있단말야~ ㅋㅋ



유리 : 그래그래..~~ 맘대로해라~ 자 얼른시켜!



나 : 응!



（옆에사람들 : 수군수군,쑥덕쑥덕）


（야, 저애 완전잘생기지않았냐? ㅋㅋ 고딩같은데.）


（그러게..완전 내스타일이다.. 고딩만아니면 확!! 하는건데 쩝..）



이게 무슨소리지?

나는 그들의 시선이 향하는 카운터쪽을 바라봤다.


그쪽에는 우리학교얼짱 이혁수 선배가 알바를하고있었다.


나는 평소에 혁수선배를 무진장 좋아하고있었다. 뭐 학교애들 전체가 좋아하니..ㅎ


어쨋든 너무좋아하는선배가 알바하는 카페라니.. 맨날와야겠다는 생각을했다.


그리곤 주문을하러 떨리는몸을 가다듬고 천천히 선배의 카운터쪽으로갔다.



혁수 : 주문하시겠습니까?



낮게울리는 중저음톤이 나를 흔든다. 역시선배는 나를 모르는듯하다.



나 : 네..아..저..아이스아메리카노 하나랑...저..카페..라떼주세요..



혁수 : 다시한번말씀해주세요.. 안들립니다.



낯이 뜨거워지고 얼굴이 붉어졌다.



유리 :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이랑 카페라떼주세요!!



혁수 : 네 알겠습니다. 잠시만기다려주세요.



유리 : （야,너 왜이래?）


나 : （모르겠어..）


유리 : （어휴 이 답답이;;）


혁수 : 주문하신 커피나왔습니다. 포장하실건가요?



나 : （유리야.. 포장..포장..）


유리 : 네..네! 포장이요!


혁수 : 나왔습니다. 맛있게드세요.



나는 유리의 손을잡고 그곳을 도망치듯 나왔다.



유리 : 너 도대체 왜이래~~?!



나 : 아 몰라.. 선배만보면 숨이가빠져..



유리 : 난 혁수선배 별로든데.. 양아치라는 소문이있어! 그것도 우리시의 원톱!



나 : 그..그래도..ㅎ



유리 : 에휴.. 모르겠다 너알아서해라..ㅋㅋ 커피나먹자



나 : 응 ㅋㅋ



그날 유리와함께 커피를먹으며 수다를떨다 영화를보고 저녁을먹고헤어졌다.



영화는 별로 재미있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