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하늘, 비오는 가로수

피자가게 안에서 여유럽게 피자를 기다리는 우리,

잔잔한 노래 틀어주면 딱 좋을 듯한 분위기였다.

흘러가는 시간속에 우린 즐기고있었다. 우리의 여행을


"피자 나왔습니다"

드디어 그 말로만 듣던 피자의 원조 이태리피자를 먹어보는 것인가

근데 피자가 그런 핀자는 정말 처음보았다.

살면서 그렇게 두께가 얇은 피자는 처음 보았다.

이런걸론 배도 안찰것 같은 양이엇지만 어쩌겠는가

다른음식도 맛봐야하고 우선적으로 가격이 너무 비쌋다.

"와 맛있겠다. 빨리 먹자 누나"

"응 너 많이 먹어 ㅎㅎ"

하지만 먹다보니 역시나 내 예상대로 얼마되지 않아 바닥이 나고 말았다.

우린 이 공허함에 콜라만 쪽쪽 빨아대며 그나마 조금이라도 배를 채웠다.

시간을 보니 5시30분이었다.

해가지기 전에 수목원에가서 구경해야 했다. 심지어 지금가서 수목원을

다 돌아보기에도 모자란 시간이었다.

때마침 밖에도 비는 분위기를 즐길만큼만 내려주고 있었다.

"누나 이제 수목원으로 가자 많이 늦었다."

"늦었다구?? 그럼 빨리가야지, 가자!"

우린 밖으로 나왔다.

자전거를 타려고 했지만 자전거 안장이 다 젖어있어 끌고 다닐수밖에 없었다.

근데 이것도 끌고가다보니 나름 로맨스 분위기가 풍겼다.


비가 아까부터 온 탓인지 커플자전거를 타고가는 사람들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녀도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있지 않을까해서 물었다.


"누나? 혹시 우리 로맨스드라마에 주인공들같지 않아?"

"에이~ 그건 너만의 착각이지 현실은 그냥 비와서 자전거 끌고가는거지.빨리 배타러 가자"

"그런가? ㅋㅋ 알았어 빨리가자"

시간이 없다. 이러다가 한 타임 늦게 탈수도 있겠다.

서둘러 자전거를 반납하고 선착장에 가서 기달렸다.

마침 딱 맞춰서 우리가 온 시간에 배도 도착했다.

다행히 늦지 않았나보다.

근데 나같은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사람들이 너무 몰려들어서

숨쉴틈조차 생기지 않았다. 정말 답답해죽을것 같았다.

그래도 그 혼란스러운 인파 속에서도 우린 서로의 손을 꼭 잡은채 절대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배가 출발하니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숨이 조금 트였다.

손을 잡고는 있었지만 사람들 사이에 가려

가끔씩 그녀의 얼굴을 확인할수 있을 뿐이었다.

"아후~ 드디어 숨통이 트이네"

배가 도착하고 사람들이 순차적으로 내렸다.

이제야 그녀의 얼굴이 잘 보인다.

"누나~ 답답했지. 빨리 버스 타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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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인가'

수목원이란 글자가 눈에 띈다.

서둘러 그녀를 깨웠다.

"누나 다 왔어 빨리 일어나"

"어? 벌써 다왔어 빨리왔네"

"거리가 가까우니까 뭐"

버스에서 내렸다. 내리니 아직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벌써부터 수목원의 상쾌한 냄새가 나를 자극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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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죄송합니다 여러분들ㅠㅠ 오늘 많이올릴려고 했는데 내일 새벽에 갈데가 있어서요

내일 무조건 두편올리겠습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이번편은 그냥 맛보기용이라 생각해주세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