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빠서
바로 이야기 시작함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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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날이후로 고등학교 생활도 몇일이 흘럿어



그런데 도무지 고등학교 생활은 좀 익숙해지지 안더라



밤 10시까지 있는것도 지치기도 해서 솔직히 짜증이 좀 났어



아마 내 근성이 엄청 약해서 그랫을지도 모르겠는데 힘들긴 정말 더럽게 힘들더라



가끔은 진짜 힘들어서 야자튈까? 라는 생각도했고 그와동시에 "야자 하지말까?"



라는 생각도 자주했어 근데 그걸 겨우겨우 참았어



물론 참을수밖에 없었지만 말이야



생각해봐 반애들도 그거 다참아가면서 하는데 나만 빠질순 없잔아?




게다가 다은이도 있는데 막상가면 못보잔아 그래서 어떻게든 감당했어




가끔가다 진짜 답답할때도 있었지만 말이야 ㅋㅋㅋ



뭐 그런날에는 점심시간때 찬수랑 같이 밖에나가 운동장을 돌면서



여러 이야기나 이런걸 조금 했어



사실 찬수는 오유를 하거든? ㅋㅋㅋㅋㅋㅋ


친해진 계기도 이때문이야


쨋든 그래서 그런지 애랑은 사이트쪽으로는 공감이 잘 통해



뭐 물론 하는 이야기가 전부 디씨나 웃대 오유에 관한이야기가 주로였지만



그래도 우리는 재미있게 대화를 나눴어



우린 항상 그런형태로 스트레스를 풀어가며 우정을 쌓았어



물론 어쩔때는 점심시간때 샤워실에서 같이 싰으면서 우정을 쌓기도 했지만 말야 （아참 참고로 울 학교에는 샤워실이 있음）



근데 약간 묘한게 같이 샤워실 들어가서 싰다보니까



의외로 사이가 더 좋아지더라 ㅋㅋㅋ



난 이걸 그때 첨으로 직접 체험해 보니까 왜 친구들끼리 싸우나나 이런데를 가는지 알겠더라



그때까지 나는 친구들이랑 한번도 같이 싸우나 가본적이 거의없었거든



아 참 난 그때 찬수랑만 논게아니라 민성이랑도 같이 놀았었는데
（근데 내가 여기서 김찬수만 가명으로 이름을 부르는것같음, 근데 어쩔수가없어 찬수가 가끔웃대를 들어온다고 함 물론 아주 가끔이라 게다가 오유까진 안볼지도 모르겠는데 이글을 찬수가 읽으면 좆망이잖아? 그래서 최대한 가명으로 사용하고 있어 근데 내가 실수로 진짜 이름을 써버릴수도 있음 그점이 좀 걱정스럽긴 함 암튼 그럼 ㅋㅋㅋㅋㅋㅋ）



난 별로 민성이 이야기를 입에 담고싶지가안아



지금 생각해보면 민성이는 참 질이 안좋은 친구였던것 같거든 ㅋㅋㅋ




뭐 대충 이정도가 내 일상인데



2011년 4월쯤 이였나?


그때도 다른날과 다름없이 평소처럼 지내고 있었어


아니 근데 이날 담임선생님이 갑자기 자리를 다 바꾼다는거야 ㅡㅡ



아 이말듣고 진짜 약간 충격먹었었던것 같아



왜냐면 형들도 다 알다시피 나랑 다은이는 짝궁이잔아 ㅡㅡ



근데 짝궁된지 얼마안되서 바로 자리를 바꾼다니



난 진짜 이말듣고 약간 좀 충격먹었어



게다가 그때는 자리를 전국연합학력평가 점수에 따라서 분류했었어


잘본 아이들은 거의다 앞쪽으로 가서 앉았거든


근데 난 뒷쪽이란 말야 ㅡㅡ


다은이는 앞쪽이였고


아 근데 더 짜증나는건 하필 다은이 짝궁이 남자였던거임


여러가지 의미로 난 그게 맘에 안들었었고



둘이 다 공부도 잘하는데 이게 말이되냐고 ㅡㅡ



아 말은 되겠다 근데 내가 생각할땐 짜증이 팍났단말야



그래서 그날 끝날때까지 기죽어 있었어


그리고 딱 수업이 대충 9시40분쯤 끝낫어


난 큰맘먹고 끝나자마자 다은이한태 다가가서 버스 정류장 까지 같이갈래?


하고 용기내서 말했지


아마 재회감（?） 그 비슷한것때문에 그런진 몰라도


그날은 다은이하고 좀 걷고싶었어



왜냐면 다은이가 타는 버스정류장 쪽이 울집 방향이랑 같았거든


쨋든 다행히도 다은이는 내 대답에 흔쾌히 오케이 해줬어



그날은 그래서 같이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갔단 말이야?



걸어가면서 우리는 좀 많은 대화를 했었지


내가 기억을 최대한 짜내서 당시 대화내용을 알려줄게


-"다은아 근데 넌 문과갈꺼야? 이과갈꺼야?"


"문과로 갈거야 넌?" （이때 처음으로 다은이가 문과로 결정했다는걸 알게됬어 물론 나도 문과지망생이라 이말듣고 디게 기뻣지만 말이야 암튼 그랫어）


-"나도 문과"


"어 같은 문과진학반이내? ㅋㅋ"


한참 이렇게 걸어가면서 정류장에 거의 도착할때쯤
내가 진짜 ㅄ같은 말을 해버림
지금 생각하면 내가 그때 왜그랫지? 하는생각도 들정도임


-"야 근데 혹시 너 좋아하는사람 있어?"


그때 너무나도 순간적으로 나온말이였음
난 내가 무슨말을 했는지도 제대로 파악이 안될정도였으니까 ㅋㅋㅋ
그리고 다은이도 약간 당황한듯 해보였어

그래서 나는 어떻게든 난 그상황을 넘겨보려고 했지



-"아 걍 친구끼리 하는 말이야 ㅋㅋㅋ 혹시 있나해서"



아 그때 너무 ㅄ같아 보였음
일단 말을 꺼내긴했으니 막상무시하고 넘어갈수도 없잔슴?

그럼 이걸 어케하냐곸ㅋㅋㅋㅋ
어쩔수없이 그때에는 진짜 너무 쪽팔려서 혼자 자책하고있었음


아 근데 다은이가 딱 그타이밍에 대답하더라

"없어"

그순간 나 그말 딱 듣고 머릿속이 하애졌다.

그리고 순간 난

"아 이때다"

하고 머릿속에 무언갈 생각했어


일단 고백하기로 한거야


너무 갑작스러운 판단이였어


그래서 조용히 말을꺼냇지


-"없으면 나랑 사귈래?"


와 그때 왜 그랫는지 정말


전부 말하고 나니까 창피한 이유를 알겠더라


일단은 말했는데 졸라 ㅄ같은거야 내가


그래서 또 자책에 빠져있었지


그렇게 대략 한 5초정도의 정적이 흘럿어


그리고는 바로 다은이가 대답을 해줬어


"사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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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떻게 갈수록 필력이 딸려가냐. 그래도 양해 부탁드림

암튼 엉뚱한 소리는 치우고 여기까지가 4편임

담편은 추천수에 따라 올리도록 하겠음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