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힐줄 알았는데 의외로 추천수가 많네 ㅋㅋㅋㅋㅋ
읽는 너희도 나처럼 두근두근거림을 느끼게 할수있도록 열심히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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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날은 난 집으로 갓다 옷만 갈아입고 나왓어
왜냐 애들한테 카오스를 배웟거든 카오스아나? 지금도 유명한지는 모르겟는데
나할때는 우리학교의 대세엿어 딴학교까진 모르겟다

열심히 게임하고 집에갈려고 시간체크하는데 문자한통 와있는거

-슼하야

->왜

-머해?? ㅋㅋ

->나집에갈려고 ㅋㅋ 넌집?

-아니 나두 학원끝나고 집에갈라궁 ㅋㅋㅋ

->잘들어가 ~（눈치없는놈 일줄알앗지?） 근데 나 배고픔 유나 식권 사용가능한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사줄까???

->음 너 학원어딘데??

-청솔인데 너 알아?

->（사실모름）당근 안다 기다려라 오빠가 간다

-뭐래 ㅡㅡ 오빠는무슨!! 빨리와!!

->오냐


우와오아 망햇어요 청솔학원이 어딘가요? 난미아가되긴싫어요
요즘이야 스마트폰에 청솔학원치면 지도에 짜라짜짜하고 나오겟지만 그떄는 아니잖아 （2007년）
할수없이 사람들한테 부족한내 한국어 실력을 뽐내면서 물어보기로했지

첫타는 여자사람이엇어

-저기요

->내???

-재가 정말로 물어볼게 있는데요

->먼데요??

-청솔학원이 어디인가요?

->아 ㅋㅋ 저도 같은방향인데 따라오셔요 ㅋㅋ

-감사합니다 ㅋㅋㅋ

->저기에요 ㅋㅋ 아 그리고 전화번호좀 받을수있을가요???

-（모지 보이스피싱인가?하다가 수상한사람은 아닌거같다 판단을내림 교복입엇거든 엿거든）
아 010-0000-0000 이에요 ㅎ 늦엇는데 조심히 들어가세요~

->내 ~


그리고 학원앞에 도착해 유나를 만낫다
유나는 쪼금 화난듯햇어

-뭐야ㅑㅑㅑㅑㅑㅑ 왜케 늦엇어!!!
->뭐래 ㅡㅡ 빛의속도로 날라왓거든

-ㅋㅋㅋㅋㅋ 뻥친다 뭐사줄까
->（처음 사주는건데 그다지 부담주고 싶진 않앗어 ）
흠 삼각김밥에 라면 어떄

-콜 ㅋㅋ

그렇게 711에 들어가서 난먼저 다고르고 계산대에 있었고
유나는 고르고 있더라고

그래서 내가먼저 선수쳣지
미리 5000원 내놓고 저기여자애 먹을거 골라오면 같이 계산해 주세요

좀잇다 유나도 나랑똑같은 삼각김밥 라면 들고왓어 （내건 참치 유나건 불고기）

난 내거먼저 찍고 물채우는대로 먼저갓어
계산하고와~ 하고

근데 ㅋㅋㅋㅋㅋ 좀잇다가 유나가 화내면서 왓어

-야!
->호~

-내가 산다고 했자나 （남은 거스름돈 1000원주며）자 오천원너 가져
->됏어 그돈으로 딴거사먹고 키좀커라 애기야 ㅋㅋㅋㅋ （볼살짝 꼬집으며）

-아닌데 아닌데? 나 애기아닌데? （입술내밀며）
->그래그래 먹자 ㅋㅋ 다음에 또사주고 그땐 빨리 계산하면 되겟네~
-담에도 이렇게 하면 혼나!
->ㅋㅋㅋㅋㅋㅋ 응

그렇게 맛있게 냠냠 하고 있다가 난 문득 궁금해졋어
난 애를 좋아하는거 같은데 앤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있을까

-이유나
->?

-학원언제언제하냐?
->월화수목 ㅋㅋㅋ

-집엔 어떻게가
->걸어가지 ㅋㅋ

-남친이 데려다줘?
->나 남친없는데?

-（이 비쥬얼에 남친이 없다니）
그럼 집에맨날혼자간거야?

->응 거의 그렇지 ㅋㅋㅋㅋ

-안되겟다 오늘부턴 내가 대려다준다
->읭?어?아ㅋㅋ..괜찮아 혼자갈수있어

-안돼 내친구 밤에혼자보내면 경찰아저씨가 잡아가
밥도 사줫는데 보답은 해야지?
->너가 다삿자나 피..내가사줄 기회도 안줫으면서
-ㅋㅋㅋㅋㅋ 유나 그게 신경쓰엿어요? 어유 ㅋㅋㅋㅋㅋ
->아니야 ㅡㅡ 가자! 오늘부터 널 내 보디가드로 임명한다

그래 이렇게 자연스럽게 남자친구여부 집위치까지 자연스럽게 알아냇다
데려다주고 보니까 내가사는 아파트에 비해 그렇게 멀진 않더라
그렇게 드려보내고 아파트앞에서 난 조금 있다가 갓어

속으론 좀만더 같이 있고싶은데 아쉽네.. 내가뭐라고 나랑 조금만더 있자고해 이러고
아파트앞에 있었지

집에 들어오니까 유나 생각만 계속나 혼자서 침대 뒹구르르르두잉굴 하면서 우앜ㅋㅋㅋ 집위치도 알앗닼ㅋㅋㅋㅋ 번호도안닼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도없엌ㅋㅋㅋㅋㅋㅋㅋ 우라라라라얍 으라차차 힙힙후레이
하다가 책상에 머리박앗어

그리고 머리에 뼈가 깨져서 결국 병원으로가 6개월간 뼈가 아물때까지 아무생활도 못하는바람에
유나는 다른남자랑 사귀고 그렇게 내 첫 설레임은 그렇게 끝이낫어 ㅠㅠ










































이럴줄 알앗지?

머리 박앗는데도 겁나 아픈데도 ㅋㅋㅋㅋㅋㅋ 웃음이 계속나와 너무 행복해
내 비명소리듣고 들어왓던 심각햇던우리엄마도

-아들아 약햇어? 하는거야
난그냥 ㅋㅋㅋ 괜찮아요 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랫더니

이놈이 드디어 미쳣구나 하고 오렌지쥬스만 책상에 올려놓고 나가셧어





시간이 흘러서 토요일이 됏어
지금은 한국은 토요일날 학교가는지 안가는진 모르겟는데

그떄는 한주는가고 한주는 안가는 그런식이엇어
홀수엔가고 짝수엔 안가고

하필 홀수주라 학교를 갓지

학교온지 일주일밖에안됏지만 난 나의 친화력?으로 많은친구를 사귄상태엿지
수업중에

혜성이가

-노래방갈래?
->나 한국노래 많이모르는데?
-괜찮아 그렇게해서 배우는거야 ㅋㅋㅋ
->그럼너 엠피쓰리좀 빌려줘라 하나라도 제대로 알아야지
- ㅇㅋ

그리고 내가 들은노래는 so fresh//엠씨봉,첫사람//신혜성 이엇지
난첨에 반장이랑 이름이 똑같아서 모야 얘 가수엿어? 하고 진지하게 물어봣다가
쪽만당햇지 ㅋㅋㅋㅋ

그리고 6명이간거라 많이부를수없고 난아는노래많이없으니 두노래만 신경썻어




처음으로 노래부른건 우리의 또라이 동훈이엇지

시작부터 키작은꼬맹이 동훈이의노래를 부르며 단체로 웃겨줫어
사실진짜로 키가작아 그래서 더웃겻지
다른애들도 부르고 드디어 내차레가 왓어
노래방은 처음이긴해도

노래자체는 많이불러봣기에 하던대로 쫄지않고 불럿어（집에서 많이 흥얼거림 ㅋㅋㅋㅋㅋ）







대충 분위기가 어땟을지 짐작이가지? 가사자체가 굉장히 달달해서
음치만 아니라면 분위기를 확가져올수있는 노래야




그리고 분위기메이커인 동훈이의 의해서 빠르게 분위기가 재밋게 바뀌고
다들 재밋게 노래부르고 나는 병원가야 한다고 애들한테 말하고 나왓지
（사실 부를노래가 없어서 나온거야 ㅠㅠ）


유나 문자가 왓어

-많이아파???
->아 ㅋㅋ 걱정하지마 많이아픈거 아니야

-어디가아픈데??ㅜㅜㅜ
->허벅지ㅋㅋ 물리치료받으러 가는거야

-치료 잘받고 빨리나아ㅜ
->그래그래 ㅋㅋㅋㅋ


난 속으로 생각햇어 "이렇게 나 잘챙겨주고 따뜻한애가 여자친구면 좋겟다"
그리고
그날 밤에 공원으로 유나를 불러냇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