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그 한마디에
난 완전히 복잡한 생각을 껴 앉고 얼음이 되있었음

존나 그만큼 기뻐서 그랫나?
쨋든 그때 딱 선생님 말씀이 다 끝나셨음
얼마나 떨리던지 그땐 기분이 참 묘했었음

하지만 난 그 상황을 어떻게든 모면하기 위해 선생님 말씀이 끝나자마자 반을 한번 둘러보았었음

그렇게 여기저기 딱 둘러보니까 좀 앞쪽에 초등학교때 나랑 친했었던 친구놈이 한놈 보였음
일단 이놈 이름을 김찬수（가명） 이라고 짓고 말하면

애가 나랑 초등학교때 맨날 같이 pc방을 가거나 동네에서 맨날 만나서 놀 정도로 친했었음
처음에 찬수를 보니까 무지 반가워서 선생님이 반을 나가자마자 그놈한태 걸어갔음
진짜 우연인듯（반갑기도 하고） 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찬수쪽으로 걸어갔음

은근히 내 짝궁인 여학생을 눈치보면서 걸었지만 ㅡㅡ..ㅋㅋ?

쨋든 딱 내가 찬수한태 다가가서 이름을 부르며 말을걸었음 ㅋㅋㅋ^^

"야 김찬수!"

이름 일단 내가 딱 부르니까 찬수가 딱 돌아봄
그리곤 갑자기 웃는거임 ㅋㅋ
나도 당시에 반가워서 웃는지 알았음 아니 반가워서 웃는게 아닌가? ㅋㅋㅋㅋ 암튼 그땐 그랬지

그때 우리는 서로 웃기만 하고있었는데
애가 좀 웃다가 나한태 말을 꺼내기 시작함

"ㅋㅋㅋ어 지각생이내 왜?"

"올?ㅋㅋㅋ 야 진짜 오랜만이내 근데 그걸 기억하냐? ㅋㅋ"

당시에 약간 우리 대화 사이에 어색한면이 있었는데
일단 우리는 서로 이 어색한 감을 어떻게든 웃음으로 넘겼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사실 그때 서로 너무 반가워서 키득키득 거렸었던것같더라

뭐 지금은 나랑 찬수랑은 초등학교에 있을때처럼 짱친인데
그러한 계기가 이러한 우연적 만남때문에 그런것 같음

근데 처음에 입학식날 막상 만나고 보니까 대화가 좀 길어졌었음

할이야기가 서로 적을줄알았는데 은근히 많더라.

뭐 오랜만에 만난사이니 궁금할것도 많겠지만
쨋든 우린 쉬는시간 내내 대화를 했었지...

그때 의외로 소재가 다양했었는데

소잿거리가 거의 뭐 쓸데없는 소리였지만 ...ㅋㅋ

대충 소재들이

"게임뭐하냐?"
"무슨중 나왔었지?"
"끝나고 같이갈래?"

이정도였는데
이런대화도 하다보니 쉬는시간이 다 지나갔음

난 종이 다시 울리자 어색한 마음으로 내 자리를 찾아가서 앉았음
앉으면서 슬쩍 짝궁을 봤는데
진짜 보자마자 눈이 살짝 마주침 아 그때 정말 쑥쓰러워서 고개 푹숙였었지 ㅋㅋㅋ

악!!! 눈을 마주치다니...난 눈 마주치자마자 조용히 자리에 딱 앉았음 ㅋㅋㅋ

근데 이 애가 당시에 공부를 하고있었는데
쉬는시간끝나니까 책을 덮었었단 말임

그때 자리에 앉으면서 난 그걸 슬쩍 봤었음,근데 책을 살짝 보니까 이 여자애 이름이 책 표지에 적어져있었음

자세히 보니까
"정다은"（?） 이였는데
그러한 이유로 난 이여자애 이름을 처음으로 알게됨

그러면서도
이런날에도
공부하는거를 보니까 "아! 공부잘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조금했지만 말임

허나 나는 그와 반대로 난 공부를 못해서
일단 우린 서로 절대적으로 친해질수없다는걸 예상하고 탄식을 했음

"아 이럴수가..."

하는 생각이 강했었음 ㅋㅋ

여튼 난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있는데 선생님이 딱 들어오셧음
（진짜 이애랑 짝궁되니까 너무 생각이 많아지는것 같음 ㅡㅡ ㅋㅋ）

선생님이 딱 들어와서 다시 말씀을 시작하셧음 （전 시간에 하던말을 이어서 하는건 아니고 새로운 이야기）
아마 처음 하신 말씀이 임시실장을 뽑는다고 했었나?
아무튼 이런말씀을 하셧음.
그리곤 실장을 해볼사람 혹시 있나요?
하고 묻는데 아무도 손을 안들더라.

그래서 선생님은 출석부를 펼치심
아마 랜덤으로 실장을 결정하기로 한모양이였던것 같음

그때 당시 선생님의 입에 불린 임시실장 이름이 아마 김효선? 이였을거임
암튼 그때 여학생이 걸렸었음.

쨋든 일단 이상한 소리는 넘어가고 이년이 반 대표로 인사를 했었는데
좀 쑥쓰러웠을거임 ㅇㅇ ㅋㅋ

인사하고 나서 선생님이 이제 곧 입학식이 시작하니 잠시 기달리도록 이상- 하시고 tv를 키고는 조용히 교탁에 걸어가 자리에 편안히 앉으셧는데

그때 딱!!!

짝궁년이 첨으로 나한태 말을걸어옴
아니 처음에는 한 0.5초 정도는 옆에서 이상한 말소리가 들려오길래
아 그냥 옆에서 누가 수다떠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짜 처음 딱 0.5초 정도는 짝궁이 나한태 말거는지 인지하지 못함）

대략 1~2초 정도 지나니까 이 짝궁년이 나한태 말을걸어온거를 의식함
진짜 그때 누가 날 망치로 한대 탕 때린기분이였음

진짜 너무 감격스러웠음
근데 더 감격스러운건 애가 처음에 내 이름을 궁금해했단거임

애가 딱 나한태 말을걸길래 내가 딱 그쪽으로 고개를 휙돌렸음
이여자애가 대충 첨에 나한태 하는말이

"저기. 너 이름이 뭐니?"

였었음 그래서 얼떨결에 나도 내이름을 말해줌

나:"OOO"

라고 내 이름을 알려줌 그러자

짝궁:"OOO?"

라고 여자가 되풀이해서 내이름 불렀음
그말 듣고 난 마치 짝궁에게 정답이라는 듯이 감탄하며 （실제로 감탄했던가? 암튼） ~_+

"어 그거야"

라고 했는데

진짜 떨리더라
일단 첫 대화는 이렇게했는데

내가 용기내서 말을 이어가보기로 생각 했었음 그래서 나도 처음으로 질문을 던져봤음

"너 이름은 뭐야?"

하니까 짝궁이 선뜻 대답해주더라 난 근데 당시에 그애 이름을 이미 책에 적혀진 이름으로 그애 이름을
대충 알고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름을 물어봤음

역시 내 예상대로 이 여자애 이름이
"정다은"이였는데

진짜 난 당시 너무 감격적이였음
왜냐면 여학생이랑 대화 한게 너무너무 오랜만 이였기 때문임
남중을 나와서 3년간 여자랑 말해볼 기회가 전혀없었기에 ㅠㅠ

근데 그 타이밍에 딱 tv화면에 사람 얼굴이 나옴
그래서
"아 이제 입학식이 시작이구나"
하고 생각해하면서 tv화면 무시하고 짝궁이랑 말했었지 ㅋㅋㅋ

tv화면에서는 입학식을 시작하고 있었는데 불구하고 말임

우린 그말 다 씹고 대화를 했었단 소리임

하지만 당시에 이야깃 거리가 마땅히 없었음
그래서 일단 내가 먼저 주제를 정하고 말을 걸어보기로 했음

"넌..무슨중 나왔음?"

존나 용기내서 정한 처음 주젯거리를 이걸로 정하고 말을 걸었음
근데 애 대답이 너무 어색했음

"나?,,,OO중 나왔는데..."

아 진짜 이런대화는 처음이라 다음에 어떻게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랫는데도
불구하고 용기내서 서로 대화를 했단말이였는데 이렇게 어색한 말로 대답하니까 정말 다음말을 이어가기 힘들었음

아니 그래도 일단 존나 머리를 쥐어짜서 암거나 말했었음

"OO중? 난 OO중 나왔는데 암튼 여기서 쫌 멀리있는 학교내.
근데 왜 여기로 원서제출했음?"

이렇게 질문을 또 걸어봤는데 이애가

"근처에있는 학교들보다 수시율 낮다고 해서 여기로 왔는데 좀 멀더라"

라고 답했는데 애가 진짜 어색함없이 말해서 나는 나도모르게 정말 ㅄ같은 말을 해버림 아 그니까 실수로 제안을 한가지 해버렸던 말임 무슨말을 했냐면

"야 걍 우리 서로 이름으로 부르면서 말할래?"

라고했는데 애가 선뜻 나서주더라 나 당시 너무 쪽팔렷는데 그래도 용기내서 해본말임
여자랑 대화를 해본적이없어서 ㅡㅡ 쨋든ㅋㅋㅋ

애가 수락해줌

짝궁:"ㅇㅇ 너이름이 OOO였지?"
나:"어 넌 정다은이였지?"

이런식으로 대화하니까 진짜 쑥쓰럽더라 설레고
존나 심장 박동수가 증가했었짘ㅋㅋㅋ
머릿속이 하애져버렸었음 ㅋㅋㅋ

그래도 난 그걸 감추기 위해서 어떻게든 다른쪽으로 주제를 정함

"야 근데 다은아 너 게임 혹시함?"

"아니 게임안하는데.."

"어그래.. 근데 그럼 여가시간에 주로 뭐해?"

"걍 컴퓨터 하는데"

아 내가 왜 이딴말을 했었는진 모르겠지만 암튼 이렇게 말을 했단말임 ㅡㅡ
말하면서도 당시 내가 "아 애가 게임할리가 없지" 라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했지만
그때 다은이가 정말로 친절했었음 내말 다 받아주고

아마 다은이 때문에
우리는 이런식의 존나 쓸데없는 이야기를 좀 하고있었던것같음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다은이가 존나 아무렇게 안은듯이 나한태

"야 근데 너 핸드폰 있어?"
"어 있는데?"
"서로 번호 불를래?"

↑이런말을 했었음 와 근데 난 존나 떨리더라 당시 다은이는 안떨렸을려나?
암튼 난 존나 대화하는것만으로도 떨렷는데

이말 듣고 정말 존나 더 떨리더라 하지만 난 수락했고
다은이 번호 알아냇는데
진짜 첨으로 여자번호 등록해봤음

그것도 존나 예쁜여학생 번호라 어쩔줄몰랐음
아 진짜 너무 긴장되서 그랫는지 처음엔 번호만 따고 문자는 하지 안았었지만 말임 ㅋㅋㅋㅋ
전화도 거의 안했던걸로 기억함 선뜻 용기가 나지 안아서 ㅋㅋㅋㅋ

그래서 우린 서로 처음에 존나 어색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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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은 여기까지
추천수에 따라 3편 이어감

아참 그리고 필력이 딸려도 이해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