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랭겜한판 하고 적을랬는데
할짓도 없느데 바로 적을게 형들
추천 알지 형들

--------------------------------------------------

그렇게 뜬 눈으로 밤을 보내고 평소처럼 씻고 밥은 안 넘어가더라..

그렇게 학교를 갔어 유진이하고 윤우랑 사귀는거 아직 나 밖에 몰라

윤우랑 유진이가 부끄러운지 애들한테 말을 안했거든 학교에서도 서로 그냥 눈 마주치면 웃고

애기하고 평소처럼 지내더라 학교애들한테 사귀는거 아직 말하기 그랬나봐

그렇게 학교가 끝나고 우리 5명이랑 유진이 이렇게 6명이서 우리집으로 출발했지

막 우리 눈치보면서 우리한테 애기하더라

- 애들아 나 윤우랑 사귀게 됬어...

- 윤우랑? 언제? 언제 부터 사귀었어?

어 의외네? 이런 느낌으로 애들이 윤우하고 유진이를 번갈아 가면서 보더라

애들이 막 질문공세 시작하더라 남자새끼들이 머 그리 궁금한게 많은지

집가는 길은 그 윤우랑 유진이 애기로 떠들석 했어

그냥 난 묵묵이 웃고만 있었고 근데 유진이가 언제 어떻게 고백했는지 다 말하더라

- 내가 창현이한테 부탁해서 히히히..

- 머야 창현이 너는 알고 있었어?

- 어 응 어제 내가 윤우만 방에 남기고 거실에서 놀자고 했잖아
그 뒤로 유진이가 들어 갔고 그때 고백했을거야 아마

- 와 그럼 유진이가 먼저 고백했다는 거네

- 어 응 내가 먼저 고백했어 윤우가 너무 좋아서 히히...

막 이러면서 수줍게 웃더라 그냥 이 생각만 들더라
윤우 이 씹새끼

이 부러운 새끼 십새끼 걍 이 생각만 나더라 집에 도착해서 막 둘이 거실에서

알콩달콩 막 웃으면서 대화하는데 내 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딴 남자랑 웃으면서 있는게

기분 참 진짜 줫같더라..

그냥 저 둘 보고 있으면 돌아버릴 것 같아서 그냥 게임에 온 정신을 집중했지..

엑스박스로 기어즈 워브 워 매우어려움을 쉬움하듯이 간단하게 플레이했어

얼마나 집중상태 였냐면 말이지 내가 원딜인데 나한테 집요하게 붙는 정글러랑 탑라이너를

혼자 컨트롤로 잡는 집중도? 그냥 미친듯이 했어

미친듯이 하다보니깐 곧 부모님이 올 시간이 되서 슬슬 애들이 갈 준비를 할 때 였어

애들이 가면서 내일 토요일이니깐 내일 오후 2시쯤에 애들 대리고 온다고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더라

- 야 내일 애들 대리고 오후 2시쯤에 올테니깐 먹을거 많이 사놔라

- 응 시발 내일 미친듯이 놀아보자

- 당연하지 우리 간다 내일보자 창현아

하면서 가더라 우리집이 좀 부유한 편이였어 할아버지가 자산을 좀 많이 남겨 주시고 가셨거든

그래서 집에 부모님 오시자 마자 내일 애들이랑 마트가서 먹을 것좀 사고 장좀 본다고 하니깐

카드 한장 주시고 쓰고 돌려 달라고 하시더라 그나마 기분이 좀 낫더라

방에 들어가서 롤 몇판 하고 잠을 청할려고 했는데

딱 이생각들더라 내일 유진이도 올까? 오면 또 그 꼴 봐야되나..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잠을 청했어

------------------------------------------------------------------------------

필력이 좀 후달려 형들
재미없더라도 재밌게 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