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필력이지만 일단 끝가지
가보도록 할게 형들
추천 다들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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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고 내 방에 들어가고 나서 거실에서 애들 다 떠들면서 노는데

하 걍 머리속에서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 고백은 했을까? 윤우가 고백을 받았을까?

지금 어떡게 되었을까? 머리속이 온통 그 생각밖에 안들더라 진짜

내 표정이 좀 불편해 보였는지 애들이 나한테 괜찮냐고 물어보더라..

- 야 창현아 괜찮냐 안색이 안좋은데 어디 아프냐?

- 아..아냐 그냥 조금 머리가 아파서

- 머리가? 그럼 방에 들어가서 쉬어

딱 저말을 듣고 아픈척하고 들어가서 분위기를 볼까? 아니면 그냥 괜찮다고 할까..

그 짧은 시간에 엄청난 갈등을 했어

난 결국 방에 들어가서 쉬기로 결정했고 떨리는 마음으로 방문 손잡이를 잡았어

그리고 천천이 문을 열었어..

그런데 유진이랑 윤우가 손잡고 막 웃고 있더라

윤우는 날 보면서 당황하고 유진이는 천사같은 웃음을 지으면서 날 바라보는거야

딱 유진이 웃는모습을 보니깐 그냥 참자 참자 참자 이말만 되뇌이면서 태연하게 말을 걸었어

- 머리가 좀 아파가지고 방에서 쉴려고..

- 머리가? 괜찮냐? 우리들 이만 갈까?

- 어.. 어어 좀 머리가 많이 아프네

- 괜찮냐.. 좀 쉬고 내일 보자 창현아

- 응 내일보자 난 좀 쉴게

윤우가 나가고 유진이가 나가면서 한마디 하더라

- 창현아 고마워 너 때문에 윤우한테 고백하고 사귈수 있엇어

- 어..어 아냐 둘이 잘해봐

- 응 히히

이러면서 진짜 밝고 천사같은 미소한번 지어주고 나가더라

애들이 나가고 혼자 침대에서 누워서 쉬는데

걍 생각나는게 유진이가 나갈 때 진짜 환하게 웃으면서 나가는 모습

그 모습만 머리속에서 맴돌더라 정말 좋아했구나 윤우를 내가 낄 자리는 없겠지?

막 이런 생각만 들더라 진짜 마음이 착잡해서 잠을 잘려고 했어

눈을 감고 있는데 잠도 안오고 그냥 눈물만 나더라

그래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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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슬프니깐 추천좀 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