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평범하게 지내다가 갑자기 같은반 애 두명이 괴롭히기 시작했다. 다른 애들 눈에 안띄게 몰래몰래.. 반 친구들 중에서 같이 노는 애들한테 나중에 물어보니 아예 몰랐다고 했다. 암튼 하지말라고 직접적으로도 말했는데 소용없었다.. 왜 그러냐고 이유를 물어보니 둘러대고 비꼬기만하고 계속 괴롭혔다. 정말 갑자기 괴롭히기 시작해서 이유도 몰랐다. 분명히 이유는 있겠지.. 너무 만만해 보였다던가 자기맘에 안드는게 있었겠지. 학창시절 동안 괴롭힘 당할꺼라곤 생각도 못했고 그때가 첨이라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았다. 그때 탈모가 엄청 심해졌다. 아침저녁으로 50개씩 빠지고 정말 미칠거같았고 집 들어가기전에 놀이터 벤치에서 몇번을 울었다. 괴롭힘이 줄어들었을때는 그해 말.

지금까지도 만나는 그때 반친구들이 있는데 얘들이 괴롭혔던 애랑 친하다. 그런일이 있었는지는 아예 모른다. 친구들 통해서 걔 소식을 듣거나 만나게되면 역겨워 뒤져버릴거같다.

그래도 잘 이겨내고 지내왔는데 힘들때면 그때 기억이 자꾸 난다.

요즘따라 힘든게 너무 많다.. 그럴땐 진짜 조용히 울고나면 좀 편안해졌는데 요즘은 혼자 우는거에 지친거같다.. 정말 다 털어놓으면서 편하게 울 수 있는 사람 한명만 있으면 좋겠다.. 그냥 사람 앞에서 말로 다 털어놓으면서 펑펑 울고싶다.

그냥 털어놓는 느낌으로 생각나는대로 썼다.. 글이 뒤죽박죽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