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하기전에 ㅋㅋ

계속 나한테 게이냐고 쪽지하시는데 작작좀 ㅠㅠ

저 게이 아님....아닐꺼야...아마...

-----------------------------------------------------------







고3 수능치고 성적표 나오는 날이 되었다

학교에 가니 담임쌤이 성적표를 나눠 주시더라

성적을 보는데 내가 매겨본거보다 잘나와서 기분은 좋았다

딴애들 표정 둘러보니까 알만 하겟더라..ㅋ

난 중학교때부터 그런애들이랑 놀아서 공부는 뒷전이고 놀기에만 바빳는데

고1 2학기 기말 성적표를 받고 뒤늦게 후회를 해서 좆잡고 공부만

은 아니고 걍 열심히 공부하니까 오르긴 오르더라

근데 자랑할만큼은 아님ㅋ



여튼 고3이어서 학교생활할때 여행도 못가서 추억을 못쌓은게 좀 아쉬워서

애들보고 다같이 이미지 사진찍으러 가잿다

한두명씩 모엿고 졸지에 36명중 26명이 갔다 다같이 가니까 자리가 좀 모자라긴 하던데

그래서 다들 얼굴은 잘나옴

쨋든 사진을 다찍고 밥먹으러 가는데 유*네 닭갈비냐 맥도날* 냐로 의견이 갈려서

결국 따로 먹고 나중에 만나서 놀고 헤어지기로함

나는 맥날 ㅋ



거기서 먹고있는데

한 두테이블 정도 앞에 교복입은 여자애를 봣는데

그렇게 이쁘진 않는데 눈이 계속가더라

애들이랑 얘기하다가 힐끔보고 또 얘기하다 힐끔보고

나중에는 아예 대놓고봣다

너무 야렷는지 '뭐야 저병신은..;' 하는 눈빛으로 쳐다 보더라

생긴게 어땟냐면 음... 몰겟음 설명 하기힘듬 볼수록 귀여운 상이었음

결국 직접가서 번호를 물어보기로 결심하고 애들한테

"나 번호따고 온다 잘봐라"

라는 지랄과함께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쪽으로 갓다

"아..저기 그쪽 마음에 들어그러는데 혹시 번호좀 알ㅅ"

하는데 옆에있던 바다코끼리 새끼가 진줄알고

"저희 바쁘거등요~" 이러더라 씨1발 인류를 위해 그자리에서 죽엿어야 햇는데

자기소개감사 " 아 ㅎㅎ 그쪽들은 상관없고요.. 번호좀알려 주세요"

그여자애 " 아...저...어.."

이런 반응 보여서 아 후후후 역시 나지 됫구나! 이생각햇는데

" 저 휴대폰이없어서..."













개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휴대폰이요.. 그럼 이름이라도 알려주세요 ㅎㅎ" 존나 자연스럽게 이어갓다

"아.. 저 김상큼이요.." 물론 가명이지만 이름도 볼매더라


"상큼이? 이름도 이쁘네 다음에 봐여"

시크하게 돌아갓지만 존나 쪽팔렷다 ㅠㅠ

돌아서고 애들 보는데 존나 쪼개더라 한명은 쓰러짐


햄버거 마저먹고 친구한테

"야 저거 어디 학교 교복이냐?:" 물어보니 웃긴여자고등학교라더라 물론 가짜이름 이것도

다먹고 원래 애들이랑 놀기로햇는데 나혼자 빠져서

웃긴여고 다니는 고3애들 한테 상큼이 아냐고 어디사는지랑 어디자주있는지 물어봄

알아보니까 웃자동에 살고 별다방을 자주간다는걸 알아냄 글고 걔도 고3이었음


' 와.. 웃자동.. 존나 잘사나보네'


그동네가 좀 잘사는동네엿음

그날부터 나는 그동네에 그동네 별다방 는 스타벅스에 왓다갓다햇고

6일째 되는날 그동네에서 길을 걷다가 걔랑 눈딱 마주치면서 만남

자세하게 말하자면 코너한쪽이 있었는데 원래 그쪽으로 잘안돌아감



걔
------
ㅣ ㅣ
ㅣ ㅣ 나 이렇게 있었는데 직진하려다 꺽었는데 걔 딱봄
ㅣ ㅣ
------






상큼" 어! "

나 " 오랜만이다... 어디가?"

상큼 "왜 반말해?"

나 " 뭘 동갑끼리 ㅎㅎ 어디가고 있었어?"

상큼 " 편의점 가려햇었는데? 너는 왜여깃어?


아 이거 노림 노렷음 진짜


나 " 너보려고 여기까지 왓지 "


끝낫다 말안해도 이건 끝난거임 니들도 써먹어라 얼굴되면


상큼 " 어? ㅎㅎ 진짜?"

나 " 당연하지 같이가자 편의점 "

상큼 " 아냐 됫어 "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왜 나랑 같이 편의점에 안갔을까..음..생리대엿겟지?



쩃든 라고 말하면서 주머니에서 휴대폰 꺼내더라

상큼 " 그땐 니가 너무 이상해보엿는데다..ㅎㅎ 친구들한테 좀그래서 번호 안줫었는데.."



깊이 명심해라 여자는 지친구한테도 잘해줘야 좋아한다

물론 그이상가면 안됨 말로 잘해주는거지 거기서 눈웃음 이런거 여자들 용납안됨



나 " ... 그럼 오늘부터 사귀는거지? "

상큼 " 그래ㅎㅎ, 나 솔직히 이쯤하면 포기한줄 알았거든ㅋ 근데 되게 놀랫다..ㅎㅎ"

아무렇지 않은척햇지만 존나 기분좋았음

번호교환하고 별다방가서




오늘은 이까지



분량은 굵고 빨리 5회안에 끝낸다 추천박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