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등학교떄 이야기야

한때 나는 Senior（12학년） 이었지, 그 학년때는 나의 모든

찌질함을 벗어내고 친구들과 굉장히 잘 노는 타입의 학생으로 변해있던 시절이었어.

우리 학교는 꽤 큰 사립학교 였거든, 학생수가 8000 정도 됬어 사립학교가;;

나는 12학년 이라서 그런지 내 키도 막바지로 크고 있다는것을 느낄떄쯤,

내가 키 178에서 185로 큰거야 한 5달 만에. 하지만 내 덩치는 내 키에비해 그렇게 크지 않았어

멀리서 보면 저기 빼빼로가 서있네 할정도?? 왜 학교애들 보면 꼭 한명씩 운동 존나 날하는 학생이 있잖아.

우리 학교에서도 물론 있었어. 개는 힘이 존나 세. 상상을 넘어.

어느 정도냐면 위 제목과 같이 all-state national power lifting champion （미국 모든주 （역도?） 챔피언） 원래 보통 미국 사립학교들 보면

일진이라는 개념이 그렇게 깊게 박혀있지 않아. 한마디로 말하면 일진이 없어;

그런데 그녀석은 all-state champion 이잖아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가장 강한 학생이라는 뜻이야. 그녀석은 8000명 학생 사이에 암묵의

일진 이었지. 나는 한국 고등학교 다닐때 딱 1학년, 아니다 1학년도 마치기도 전에 미국으로 왔거든? 한국에서는 내 힘이 꽤 알아주는 편이었어.

솔직히 소위 한국 일진 이라는 놈들도 나한테 "팔씨름" 하나만큼은 나한테 진적이 많아.

나는 이 내힘을 믿고 천천히 미국 운동부 애들에게 팔씨름을 신청했지. 미국에서는 팔씨름을 Arm-wrestle 이라고 하거든, 뭐 똑같네;;

나는 제일 가장 약하게 보이는 놈들부터（가장 마른 순서로） 도전하기 시작했어. 그런데 말이 "가장 약해 보이는" 놈들이지 솔직히

말하면 개들은 Varsity에 있는 애들이야. 미국 운동에서는 대게 Varsity와 Junior varsity로 나뉘는데, Varsity는 운동을 잘하는

애들이 들어가는 곳이고 Junior Varsity는 그렇게 썩 잘하지 않는 애들이 가는 곳이야.

도전 첫일째는 5명에게 도전 했는데

애들이 그냥 넘어가드라.. 너무 약해 운동부 맞나 싶을정도로. 그리고 애들도 놀랬어;

아는지 모르겠는데 미국에서는 asian 동양인들은 키도 작고 운동은 지질이도 못하고 공부만 하는 nerd라는 인식이 강하거든

특히 내가 하는 주에서는 더 그랬어

나는 동양인 이잖아, 아무도 내가 그 운동부들을 이길거라고 생각을 못한거야.

개들을 이기고 나니 다른 애들이 너나 할것없이 계속 나한테 팔씨름을 도전하는거야.

하지만 나는 안하겠다고 했어 나는 내 암묵적인 라이벌인 챔피언 자식이랑 하고 싶었거든.

그떄부터 나는 헬스를 하기 시작했어. 벤치 프레스부터 덤브벨 아령등 안한게 없어.

날이 갈수록 나는 점점 더 강한 애들에게 도전을 하기 시작했고 진적도 많았지만 이긴적이 압도적으로 많았어

finally, 내가 그 챔피언 자식이랑 맞붙을수 있는 자리가 생겼어. 학교 카페테리아에 서로 앉았더니 주위로 모여든 애들이 오오오 소리를 치며

책상을 굴렸어.. 이미 내 힘이 어느정도 되는지 증명을 한 상태라

그 챔피언이라는 녀석도 나를 그렇게 쉽게 보는것 같지는 않았어. 나는 동양인 최초로（아마도 최초는 아닌가보다） 우리학교 동양인 최초로

동양인도 힘이 너희만큼 세다 라는 것을 증명해 줄떄가 온것같다 라고 내 마음속으로 외쳤어.

드디어 시작했어 서로 오른손으로 서로의 오른손을 꽉찹고 할 준비를 했어. 역시 챔피언이라서 그런지 악력부터가 나와는

차원이 다르더라. 그냥 내 손이 부서지는 느낌?? 내가 느낌으로도 질것 같았지만 이렇게 온 이상 포기할수는 남자 자존심상 없었어.

one- two- three start! 드디어 시작이 되고, 나는 평소에 하던데로 바로 힘을 주는게 아니라

몇초정도 버티다가 상대방의 힘을 체크한뒤에 순간적인 힘으로 넘기려고 했어, 한 5초뒤 순간적이 힘으로 넘기려고 했어, 바로 넘어가더라;; 어

? 하고 이긴줄 알았는데 그녀석이 웃으면서

is it all you got 이러면서 여유를 부리더라.그리고 아직 손은 완전히 넘어가지 않은 상태였고, 그순간 그녀석이 힘을 주면서 상확은 역전됬어.

나는 안간힘으로 버텼고 역시 챔피언은 다르더라; 하지만 나는 여기서 질수 없었지. 내가 얼마나 깡이 있는데.

내가 힘을 존나게 쓰니까 그녀석도 슬슬 밀리기 시작하더라 계속 내가 이길뻔하다가 그녀식이 이길뻔하다가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심판이 일단

스탑 하고 외쳤어. 둘다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상태였지. 나는 내 피가 거꾸로 솟고 있는줄 알았어. 내 친구중 한명이 나한테 오렌주 주스를 가져다 주면서

힘내라고 내 등을 세게 쳤어. 챔피언은 지친얼굴로 나한테 무슨 중요한 말을 할것같은 표정을 지었어. 나도 힘들고 목이 말라서 오렌지 주스를 한모금 마셨어,

그 특유의 톡쏘는 맛과 시원함이 내 목을 식히고 내 입을 감돌았어, 역시 주스는 오렌지 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