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NE-YO - Because Of You



그렇게 그 애한테 가까이 가기위해 불량스럽게 놀다보니 작은 사고도 치게되고



작은 사고를 치다보니 큰 사고가 나게되서 무리 몇 명이랑 징계를 먹을 뻔 했는데



그 때 마침 우리 학교에서 주최하는 꽤 큰 행사가 있었거든



그래서 행사주최 기간동안 진행도우미 하는걸로 징계는 면했어



난 몰랐는데 다른 학교 선생들도 오고 교육청에서도 몇 명 오는 꽤 큰 행사였어



다른 학교애들도 행사 구경하러 많이 왔었고.



이 쯤되면 눈치채겠지 그 애가 왔더라



...는 훼이크 난 그 때 애들 체험하고 도장찍어주는 역할이었는데



그 때 여자애들이 도장찍는 종이에 자기번호 적어서 주기도 하고 그랬지만



어차피 난 그때까지도 걔를 좋아했기때문에 연락은 안했어



근데 도장을 찍어주다보니 익숙한 얼굴이 눈에 띄더라구



학원에 다닐때 그 여자애하고 같은 학교이기도 했고 절친이였던 애였어



"선영 나 모르나ㅋ"



"헐? 야 자몽이 니 존나 훈남됐다"



"나도 잘생긴거 암 아직도 그 학원 다니나?"



"아니 거길 왜 다녀ㅋㅋ"



"아...그럼 지민이도 끊었나"



"아니 지민이는 아직도 다녀"



이 말 듣고 진짜 기뻤다 선영이한테 도장 다섯개 찍어줌 그거 쌤한테 걸려갖고 뒤통수맞고ㅋㅋ



이모부가 학원 판 분이 이모부 지인이고 나하고도 아는 사이라서



잠깐 인사한다는 구실로 지민이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싶었어



그래서 전화해서 토요일 보강있는 날짜 물어본다음에 그때 잠깐 인사드린다고 얘기했지



진짜 주말에 보통 애들하고 포켓볼이나 시내나갈 약속잡혀도 12시 다되서 일어났는데



그 날에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한참동안 씻고 꾸몄다



은행에서 현금인출한다고 먼저 당구장 들어가 있으라고 얘기한다음에 학원으로 뛰어갔어



진짜 우리학교 옆에 여중가서 댄스 공연했을때보다 더 떨리는것 같더라
.
.
.
.
.
.
눈팅하지말고 댓글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