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버스커 버스커 - 정말로 사랑한다면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있었던 일.



올해 초에 2학년으로 진급을 했을 당시에 1년동안 짬밥도 먹었고 소위말하는 날라리였기 때문에



아는 녀석들도 많아서 반이 바뀌었다고 해서 어색하거나 그러진 않더라



날라리라고 해봤자 그냥 얼굴 반반한 애들끼리 모여서 노는 정도



근데 우리 무리중에서도 내 얼굴은 제일 여자에 가까운 외모였어 잘생겼다는게 아니라, 여자에 가까운 외모



이 글 인기많아지면 인증한번할게



뭐 남자가 여자에 가깝게 생겼으면 잘생긴건 따라오기는 하는데 그럼 제일 잘생겼다는게 되나?



자뻑ㅈㅅ 그렇게 잘생긴건 아님



하필 내가 키도 그리 큰 편이 아니라서 가발만 쓰면 그냥 늘씬한 여자인거지 학기초에 3학년 선배들이 나 보러 내려왔을 정도 자랑아닌 자랑



내 프로필은 각설하고 이제 연애썰로 돌입할게



S대를 나오신 이모부가 예전에 학원을 하나 차렸었는데



공짜를 좋아하시는 우리 어머니를 거기보내셨고 난 중1때까지 그 학원을 4년동안이나 다녔었다



근데 내가 처음 다니고 얼마후에 한 여자애가 학원을 왔어 초딩 4, 5학년때까지는 허물없이 잘놀았지



정말 예쁘장하게 생겨서 언제부턴가 그 애를 좋아하게 됐었다



사랑을 하면 이뻐진다는건 여자한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더라



그 애를 의식하면서 외모에 신경을 쓰게되니까 지금 얼굴과 점점 가까워지고



학원 내에서 같은 학년 여자애들이나 다른 누나들한테도 번호도 따이고 고백도 몇 번받고



그래도 난 걔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걔는 정말 내가 외모를 가꾸든 고백을 받든 신경도 안쓰는것 같았어



그리고 초6, 중1을 지나면서 예쁜 얼굴탓인지 그 아이는 불량스러운 아이들과 어울리게 됐고



그저 얼굴 반반한 찌질이에 불과했던 나는 그 애한테 더 이상 가까이 가기가 꺼려졌어



그래서 중1로 올라오고 얼마 후 4년동안 다녔었던 그 학원을 끊었다



초4, 5학년까지는 나보다 공부도 잘했던 애가



화장도 하고다니고 학원에 같은 학교 남자애도 데리고 오고 하는 모습을 더 이상 보기가 힘들었어



그 이후로 나도 그 아이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서 불량스럽게 놀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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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요리연습으로 밤을 지새워야 겠다 반응보고 오후에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