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김에 불타올라보자 으랴랴럏!

이 글이 올라왔으면 이전에 썻던 글은 아마 지워졌을꺼야.

추천 필수일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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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는 기차역에 모여 함께 기차를 탔어.

우리가 타고 갈 기차는 새마을 열차인대 무궁화를 타기에는 너무 구식이라 그렇고 KTX를 타기에는 너무 값이 비쌋다는 문제가 있었어.

좌석은 분위기를 위해서 3 : 4 비율로 나누기로 했었지.

나와 지혜 , 그리고 지혜의 단짝인 은지 이렇게 앉았고, 또 다른 쪽은 내 친구인 현우 , 그리고 현지를 포함하여 3명의 여자 애들이 앉게 되었어.

얘들은 나와 지혜와의 관계에 대해서 아직 모른다고 설명해줄 수 있을꺼 같아.

왜냐? 알려진다면 내 친한 친구인 현우가 좌절과 원망 그리고 비난이 섞인 눈으로 처다볼께 분명하기 때문이야

그리고 우리학교 남학생들을 전부 상대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거지.. 흐흙... 시..시1밝..

물론 현우는 우리 학교 내에서도 제법 인기가 많아.

평범한 나와 다르게 운동을 꾀 잘한다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얻어 그런가봐, 그런대 성격이 조금 병1신이라 그런지 다가가는 애들은 없어.

애써 말해주는 거지만.. 현우의 성격은 존1나게 시끄럽다는게 정답이야..

얼마나 시끄러웠으면 현우와 같이 앉아 있는 여자애들 전부가 이어폰을 끼고 딴짓거리 하고 있겠냐..

현우에게 애도의 눈길을 쏟아주고 나는 내 옆에 있는 지혜를 처다 봤었어.

지혜는 어젯밤의 화끈한（?） 밤 때문인지 많이 피곤한지 내 왼쪽 어깨에 고개를 기대며, 고히 자고 있었어.

아기같은 새하얀 피부에 여신과 같은 미모에 더욱 청순하게 보이는 생머리 까지.. 참.. 뭐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신비로운 여자라고 해야할까?

열차 창문에서 비쳐오는 눈부신 햇빛에 얼굴이 더 욱 돋보이게 되어서 그런지 더욱 아름다워 보였어.

그런 지혜를 보며 나는 무의식 적으로 웃음을 짓어주고 오른손을 뻣어 지혜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게 되었어.

쓰다듬는 도중에 아차 했었지. 왜냐 내 바로 앞에 지혜의 단짝인 은지가 정면으로 나를 처다보고 있었기 때문이야.

지혜의 단짝인 은지는 우리학교에서 지혜 다음으로 여신이라고 불리고 있어.

청순한 외모라기 보단 활발함, 그리고 연한 노란색으로 염색을 하며 웨이브를 강조한 스타일, 이런 애도 나름 묘한 매력이 있었어.

그렇게 내가 굳은 상태에 있는대 은지가 작은 목소리로 말을 걸었어.

'너 지혜와 언제부터 그렇게 가까웠어?'

'으, 응? 뭐가?'

'원래 지혜랑 너 그냥 소꿉친구 관계 아니었어?'

'아, 이건 말이야!..'

내가 실수한 것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어.. 아직 지혜와의 관계를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지.

예전에 설명 했듯이, 나는 파고드는것에 대해 매우 취약하다고 볼 수 있어..

은지의 파고드는 질문에 대해 저항도 못해보고 나는 결국 꼬리를 내리게 되었어.. 내가 참 바보 같았지.

결국 지혜와의 관계를 은지에게 귓속말로 알려주게 되었어.

'..사실.. 나 지혜와 사귀게 되었어'

'....'

은지는 슬픈듯한 표정과 함께 아무말 없이 나를 처다보고, 있었는대 그게 참 더 무섭다는 점이야.

여자의 무응답이라는건 긍정이 아니라 부정이라는 뜻이 확실하거든.. 이 때에는 이렇게 생각했었어. 왜냐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순수할（?） 나이기 때문이지.

그렇게 나는 뻘쭘하게 은지를 쳐다보고, 있었는대 현우 쪽 여자애들이 냄새를 맡았는지, 우리에게 물었어.

'거기 지금 무슨 이야기 하고 있어! 너희들만 이야기하기냐!'

'...!!'

이 때도 마찬가지로 나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어.. 왜냐. 내가 무슨말로 변명을 하든 나는 무조건 까발리게 되어있다는게 확실하거든

시..시1밝.. 내가 봐도 스스로가 멍청하다는걸 느끼게 되었어..

그렇게 침묵하고 있는 나를 대신하여 내 앞에 있던 은지가 묘하게 슬픈듯한 표정도 보였지만 애써 웃으며 말을 꺼냈어.









'.. 방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어버렸어...'










p . s 오늘은 쓸맘이 없었는대, 이렇게 다시 쓰게 되었네요.

하루 컨디션을 위해서, 조금 체력을 아꼈습니다.

내일은 2화분량으로 달리도록 하죠.

추천은 감사합니다.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