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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입대할떄 글올려보고 2년만에 글을쓰네요.
술먹다보니 신세한탄할곳 하나 없어서 오게되네요..
저는 집안사정으로인해 중학교입학부터 자취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부모님과 1년에 설과 추석에 2번정도 만나면서 생활을 했었는데 당시엔 참 친구도많았던거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책에서 나오는 가족끼리의 유대감이라던가.. 그런것들에 대해선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혼자 자취생활을하다보니 당시에 친구들과 게임하는것에 많이 빠져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하고나서도 학년에서 1,2위를 다툴정도로 게임을 잘했고,열심히 했으니, 남자애들과는 많이 친해져서 이반 저반을 놀러가도 다 친구들이였죠..
그정도로 게임만하던 제가 학교활동중에 만난 여학생과 어쩌다보니 사귀게됬었죠..
제게 처음생긴 가족같은 사람이였습니다.
언제나 밝고 항상 신경써주고, 지금껏 이사람처럼 절 행복하게 바라봐주었던사람을 본적이 없는것같습니다.
첫연예이고.. 저는 서툴렀습니다.
여자친구하고 재대로 된 데이트도 한번 못해줫던거 같네요..
그렇다보니 학년이 바뀌는 겨울에 해어지게 되었습니다.
겨울방학에 막 들어갈 시즌이였죠..
해어질떄 참 나쁜말도 했던거같습니다..
저는 그뒤로 몇달동안 우울증에 시달려 약에 의존했습니다.
처음에 잘알고지내던 친구들도 대부분 제 곁을 떠났습니다.
아마 지금 제가 이렇게라도 지내는건 항상 곁에 있어준 몇명의 친구덕분일겁니다.
그뒤로 성격도 많이바뀌었습니다.
점점 소심해지고.. 말수도 적어졌습니다.
평소에 다른 여학생들과도 잘지냈었는데.. 이제는 말도 못붙이게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 군대에가서도 항상 내가 왜 저런말을 했는지.. 몇번이고 다시금 그떄로 돌아갈수있으면..하고 생각많이했습니다.
힘든 훈련을 하거나 , 유격행군 중에도 제겐 버팀목이 되어주었네요..
떠나보낸지 한참인데 아직도 그떄를 마음에 품고 살아갑니다...
술먹고 횡설수설 이야기 적어놧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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