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참..


저는 내일도 출근을 해야합니다ㅜㅜ

푸념은 여기까지 하고 시작할게요.


이상하다 -6-



나의 마음은 저먼 하늘로 날아가고 있었지.



알싸한 알콜도 들어갔고, 쪽수가 맞지 않아.



내심 찝찝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 다행스럽게도



쪽수는 맞아들어가니깐 부담감이 없었기 때문이지.



젠틀하게 자리로 안내하고 , 먼저 소개를 하려고


야부리를 털었지.


"늦게 오셨으니까. 벌주로 쇠주 한잔 하시죠.ㅎㅎ"


"네, ㅎㅎ 주세요"



쿨하게 받아들더군.


하,,


근데 이여자에게서 낯설지 않은 아우라가 느껴졌어.


어 어디서 봤더라. 낯이 익은데..


나 : "혹시 우리 어디서 본적있나요? 낯설지가 않네요,"


"네? 저를요?"


곰곰히 생각해보자.. 그래 어디선가 본얼굴이다.


그때, 원효대사 해골물이 또다시 등장했지.



나의 전생은 도대체 어떤 삶이었을까?


나는 전생에 어떤 짓거리들을 했기에 이런 시련만이 찾아올까?


그녀는 ,,,, 그녀였다.


나에게 상처를 준 그녀였다..


왜 낯이익나 했더니. 내가 알콜이 들어가 알싸한데다가


플러스 화장. 그리고 어딘가 달라진듯했는데 플라스틱 서져리를 한거였다,


（아주 약간인듯 하긴 했어）



내인생은 왜이렇게 꼬이냐..


그걸 둘째치더라도 , 이상황을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지. 미치겠더라.


내가 먼저 아는척을할까?. 쟤는 나를 모르나?


나의 외모에 달라진것이 있다면, 홀쭉이에서 통통이로 변했다는정도?


근데 , 그상황에서도 나만 그녀를 알아보고 그녀가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것이 화가나더라.


나만 여태껏 끙끙앓고 살아온것 같아 자존심이 상했지.


그래서 나는 결정했다. 끝까지 모른척 하기로.


누가이기나 해보자는 식으로 야부리를 털어댔지.


나 : "술좀 하시나봐요?? 잘 드시네요?"



"네 , 못하는 편은 아니예요"



성격도 여전하더라. 빼는것도 없고, 내숭도거의 없이


시원시원한게 여러 남자인간들 후리겠더구만.



물론 나의 프렌드놈들은 그녀에게 꼽혀 현화와 지연이는 아웃오브 안중이 되버렸지.



그래서 나는 보란듯이 남아있어서 주가가 떨어진


두여인들을 동시에 혼자 아우르기 시작했다.



'그래 봐라. 나는 이런놈으로 변했다. 예전에 그 호구가 아니다.'



그때부터 그녀는 내친구두놈과 설왕설래하고 나는


나머지 두여인들과 술잔을 기울였지.


어느정도 마셨을까?



이제 2차를 가자고 친구놈이 야부리를 털더군.



시각이 9시정도를 향해가는데. 현화는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니


상관없을듯 한데, 다른 두명（그년포함）이 어찌할지 의사를 물어봐야 될게 아니겠어?



그래서 친구놈이 물어보니 그쪽도 분위기가 괜찮다 싶었는지.



시원하게 2차를 가자네.


자기들은 오늘 현화집에서 잔다고 하면서 말이지.



그래서 2차장소를 어디로 갔느냐.


좀 웃긴데. 뼈다귀해장국 집으로 갔다.



이인간들이 그게 그렇게 먹고 싶다네.



어차피 근처에 있으므로 나의 애마로 운송하기로 했지.


대충 짜부러 앉으면 되니깐.



단체로 화장실 투어를 하려고 들어갔지.



역시나 친구두놈이 가상소유권을 주장하더군.



서로 그녀가 자기꺼니 자기를 더 관심있어하는것 같다느니.



야부리를 털더구만.



쉬야를 마치고 나는 파킹해둔 차를 가지고 오기위해 먼저 내려갔지.



근데 입구에 그녀가 떡 하니 서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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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까지만 쓰려했는데 휴일 심심하신분들 많으실까봐 분량 최대한


뽑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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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두눈이 마주쳤고. 나는 뻘줌함에 그냥 내려가려하는데


이인간이 나의 팔을 딱 잡더라구.



역시 그녀도 나를 알고있었구만.. 뭐라고 말을 해줄까



하고 그녀를 딱쳐다봤지.


"왜요?"


"정호야., 나 oo야 나 모르겠어?"



불타오르더라. 좋게 타오르는게 아니라 분노가 타올랐어


어떻게 이년을 골려줄까 생각하다가 끝까지 모른척하기로 했지.


"오늘 첨봤는데 제가 어떻게 알아요?"



"정호야..... 모른척하지마.."



"왜이러세요?? 술취하셨어요?? 먼저들어가실래요?"



"정호야. 그러지마.. 나 너무 무서워.."



이년이 동정표를 사려고 하더라구..


내가 고통받은 시간들을 생각하니 넘어갈 수 가 없었다.


"술 많이 취하셨나 보내요. 정신차리세요."


때마침 나의 친구놈들이 딱 내려오더군.



이놈들이 자기가 찍어놓은 여자한테 내가 수작을 부리는줄 알고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하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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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