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들 맨날 댓글달아줘서 고마워 ㅠ.ㅠ
보고만 그냥 가는 언니 오빠들도 있는데 그래도 내 똥글 봐줬다는거 자체가 너무 기쁘다 ㅋㅋㅋㅋ

오늘은 장사가 너무 잘되서 회식하고 집가는 길에 썰풀게 ㅎㅎ

너무 피곤해서 집에서는 못쓸거같아 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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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바할때 매일 웃고다니거든?ㅋㅋㅋㅋ

난 머리나쁘고 몸동작이 빠르지도 않아서 일을 잘못하는편인데

거의 목소리크고 인사잘하고 맨날 웃는걸로 사장님께 이쁨받는 타입이야..ㅋㅋㅋ


그 날도 여느때처럼 혼자 방실방실 웃으면서 일하구 있었어

그러다가 7번테이블에 자주 오는 단골이모가 오신거야

그 이모는 늘 술드시면 맨날 나보고 딸 삼고싶으다고 말씀하셔 ㅋㅋㅋ

나도 어머님 없이 자라서 그 이모가 편했고 날 이뻐해주시는게 너무 좋았어



"아유 우리 비아ㅋㅋㅋㅋ 너무열심히 일해 이뻐죽겠어"

"아잉~ 이모가 최고야"



이런식으로 서빙하면서 간간히 웃으면서 애교 부렸지!

그런데 그옆에 8번테이블에서 자꾸 날 쳐다보는게 느껴지는거야 ㅋㅋㅋ

나 솔직히 이쁜편도 아니고 날씬한것도 아니고 해서 내가 애교부려서 아니꼬워하시는줄 알고

최대한 눈 안마주치려고 노력했지;;;



그러다가 갑자기 손님이 막 들이닥치는거야

막 바빠져서 뛰어다니고 열심히 일만했지.. 손님들이랑 장난칠시간도 없이....

그런데 8번에서 벨을 누르더라?


그래서 막 뛰어가서 말했지



"뭐 필요하신거 있으세요?"

"저.. 혹시 번호좀 가르쳐줄수있으세요?"



바빠죽겠는데 이러는거야

처음엔 무시하고 다른테이블로 갔거든?

근데 계속 누르는거야 8번테이블이

그래서 그냥 번호를 줬는데 그래도 계속 부르면서 나이랑 이름을 물어보더라?

바빠서 죄송하다고하고 열심히 일했지..그냥


그날 계속 그사람이랑 눈 최대한 안마주치고 일하다가 퇴근했는데

연락이오더라고..

나도 그냥 답장해주면서 다음에 밥사준다길래 그러려니 했지.

그사람은 23살인데 별로 걔얘기는 하고싶지가 않네 ㅋㅋㅋㅋ

그냥 되게 집착했어 나한테

문자씹어도 뭐해뭐해 계속보내고 만나면 울면서 좋아한다고하고...

되게 불편한 사람이었어

나를 좋아한다고 할때마다 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어


물론 그 공시생오빠 ㅋㅋㅋㅋㅋ

그래도 계속 연락오더라... 무서울 정도로

나 일끝날시간에 맞춰서오고



그러다 8월달에 시험끝난 동원이오빠가 11월에 또 시험날짜가 잡힌거야

9월 10월달엔 자주 보지는 못해도 거의 맨날 연락은 했었어 ㅋㅋㅋ

내가 그때마다 말했지 무섭다고 ㅋㅋㅋ지켜달라고 물론 장난식으로..


그러다가 딱 10월 21일 오빠랑 내가 만났어

물론 그전에도 만나기도 했는데 생략할게..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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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은 쓸데 없는 애기만했네 ㅋㅋㅋ

너무 피곤해서... 미안해 언니오빠들


이번편은 댓글하나도안달려도 정말 내잘못!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