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과 추천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__）


마지막이네요...


닥치고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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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주희 생각이 떠오르자 난 더 이상 관계를 나눌수 없었지




그래서 그만 멈추고 희수 옆으로 누워 버렸어



희수도 갑자기 그런 내 모습에 의아해 했지





“쟈기야 갑자기 왜그래??”



“아냐 갑자기 허리가 삐끗한 느낌이 들어서;;;;;”





난 대충 둘러대고 씻으로 갔고 내가 나오자 희수도 곧 씻으로 갔지



그리곤 다시 침대 위에 함께 누웠어



희수에게 괜히 미안한 마음에 희수를 꽉 안아줬어....



희수는 내 속마음도 모른 채 좋아 했었어



그 뒤로도 희수랑은 겉으로 보기에 아무 문제없는 것처럼 잘 지냈지.....



근데 내 마음은 그렇지 않았어...



희수가 날 더 좋아해지는 만큼 나는 희수가 더 이상 좋아지지 않았어...



오히려 미안한 마음만 커졌던 거 같아



난 정말 나쁜 놈이었어....



그런 마음이 들면 거기서 그만 두고 헤어졌어야 하는 것이 옳다는 걸 알았지만



그럴 수 없었어....



왠지 모를 아쉬움....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시선.....



그렇게 애매모호한 내 마음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희수는 상처를 입었지...



그리고 어느 날엔 울며 말했어




“너 나 좋아하는거 맞긴 맞아?”



“....응.....”



“사랑은 아니겠지!!!!!!!”



“............”





희수의 말대로 좋아하는 건 맞지만 사랑하는 건 아니였지



희수도 더는 말하지 못하고 그저 고개 숙여 울기만 했지





나“.....미안해....”



“........”



“..........”



희수“......우리....그만 만나자......헤어져....”



“.................미안하다....”





그래...어쩌면 난 희수가 날 버려주길 바랐던 것일지도 몰라.....



그렇게 우린 이별을 했어....



슬프진 않았어....그저 희수에게 미안한 마음 밖에 없었지....



그런 내 마음은 희수에게 더 상처를 줬고.....



누군가는 사랑을 하는데....누군가는 미안해하는 이런 관계.....



상대방에게 정말 못 할 짓이야.....



난 희수를 만나지 말아야 했었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희수가 더 이상 상처 받지 않게 기도하는 일 뿐이었지....



모든 일들이 친구들에게도 알려졌어.....





성민“야 괜찮냐??



현우“야 씨바 -_- 현준이 저 새낀 당연히 괜찮지....수미가 너 죽여버린데-_- 당분간 피해다녀라;;;;;;”





희수 친구이자 현우 여자친구인 수미는 만나면 가만 안둔다고 경고를 보내오기도 했지;;;;



근데 아무리 그런 식의 이별이로도



우울하긴 마찬가지더라고....



희수에게 미안해서 더 그랬을꺼야...



그래서 한동안 난 죽은 듯이 지냈고....



그런 친구들도 건들지 않고 잘 다독여줬던 거 같아



희수가 엄청 힘들어 한다는 말을 수미에게 전해 들었을 뿐



난 애써 관심을 끊었지



그렇게 점점 희수와의 관계도 끝나는 듯 했어



그리고 한달 후 쯤 희수에게 전화가 왔지.....



술을 많이 마셨더라고...





“야!!박현준!!!! 나 없으니깐 편하고 좋지?!?! 그래 잘 살아라 나도 이제 너 없이 잘 살꺼야


너 보다 더 멋있고 착한 그런 좋은 남자 만날꺼야!! 오늘 이후론 너한테 전화도 안하고 너


생각도 안할꺼야!!! ”





“.....미안해.....”





“그래!!! 미안하겠지!!! 평생 나한테 미안해해야 할거다!!! 잘 살아라 나쁜놈아!!!!”






그리곤 전화가 끊겼어



희수는 울고 있는 듯 했지만 다시 전화를 할 수도 희수가 있는 곳으로 갈수 없었어



그저 나 같은 놈을 빨리 잊으라는 생각만 혼자 했을 뿐이었지...




‘.............미안하다.............’



시간은 점점 흘러...



그 뒤로 나에게서 희수도...



희수에게서 나도...



조용히 잊혀져갔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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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읽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다음글은 언제 쓸지 잘 모르겠네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저에 다른 연애 이야기도 올리겠습니다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를 올리고 싶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일이 당분간은 없을듯 하네요 ㅠㅠ


어쨋든 감사합니다


날이 많이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