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야기는 친한친구에게 내여자 뺏긴썰과 이어집니다.

이상하다 - 1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감기 조심 하세요.


재밌으시면 추천한방씩 박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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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처절했던 고삐리 생활을 청산했다.

년놈들에게 당한 심리적 데미지는 서서히 잊혀져 갔고,

행복할것같은 대학생활을 앞두고 있었다,

정신차리고 공부를 했으면 좋으련만,

그 이후에도 나의 정신상태는 온전치 않았고,

결국 지방에서 만 알아주는 대학에 합격하게 되었다.

정승같았던 지난시절의 멘탈은 잊고,

이제 문란한 인간이 되리라 마음먹었다.

역시 액면이 후달리는 인종들은 뭔가 특출난것이 있어야

여자인간들을 후리고 다닐 수 있지 않겠는가?

수능 후 개학하기전까지 개같이 벌었다.

투잡을 베이스로 （물론 알바다ㅜㅜ）

주말엔 가내수공업까지 했다.

개같이 벌었다. 그러니 중고차살돈이 딱떨어지더라.

유지비는 나몰라라 한체 일단 싸질렀다.

부모님이 걱정이 되셨는지 이것저것 서류상처리를 알아서 해주시더라,

그리고 유류비지원까지 약속받았다.

왜냐? 정말 개같이 버는 모습을 보셨기에 이놈이

할일은 하는구나 하셨을 것이다.

집에 여유돈이라도 있으면야 턱턱 애마를 끌고다니겠으나

사정이 그렇지는 않았기에 , 대학 등록금만으로도 감사했다.

대학 초년생에게 차란?

진리와도 같은것이다. 이것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폰에 추가되는 여자인간 이름숫자의 차이다.

물론 내생각이고 경험이다.

신입생환영회? 갔지.

우리 과랍시고 앉아있는 오크 구렁탱이 따위는 이제 나의 안구에는

스쳐지나갈 거리도 되지 않았다. 개같이 벌었던 시간을 보상받고 싶었나보다.

개같은 현실이지만 호되게 당했던 그여자 인간때문에 외형적 눈이 높아진것도

어쩔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날 결정했다. 우리과에는 없다.

예로부터 넓은 세상을 보라 하셨으니

나의 시야를 더 넓은 곳으로 향해야했지,

쇠주를 빨고 난뒤 나랑 잠시 이야기를 섞었던 우리집 근처에 사는

애가 거의 꽐라 직전까지 갔더군,.

나는 나의 애마를 끌고 갔으므로 정중히 이곳저곳 술시중만들고

한사코 쇠주를 사양했지.

혼자 맑은 정신으로 난장판같은 현장을 보니 답도없더라.

어찌되었건, 시간이 시간인지라 이제 해산하는 분위기를 연출했고.

나는 술을 아갈에 털어넣지 않았음에도 야부리하나는 잘털었으므로.

선배랍시고 나를 데리고 2차를 가려고 하더군..

하-- 이거 오늘 잘못걸리면 오지겠다 싶어

집에 우환이 있다고 거짓야부리를 털었고,

그중 정신이 맑았던 우리의 회장님께서 그래 어서 가보라며 나를 방출시켜

주시더라고,

그래서 각자 헤어지려하는데 하-- 또 잣같은 일이벌어졌지.

속에 있는 술안주들을 여기저기 방사하고 있던,ㅡ, 아까 그 여자인간을

단지 집이 근처라는 이유로 그 잘나신 여자인간 선배분들께서

길냥이 같은 여자동기인간을 친히 에스코트하라고 하시대?

와.. 참 방금 찜기에서 나온 떡같이 탁자에 붙어있는 인간을 내가 어떻게

데리고 가냐며 읍소했지.

그래도 같은방향이고 저대로 놔두고 갈거냐며 아갈을 털더라구.

참.. 남자가 봉인지 노옌지 하인인지.. 아무튼 뒤치닥거리를 떠맡기려고

일장연설을 펼쳐보이더군. 더이상 설왕설래 하기싫어 알겠다고,

잘가라고 거짓웃음을 날려준뒤.

이 인간떡을 어찌 폐기시킬까? 하고 골똘히 생각해보았지,

어차피 내가 차가 있다는것을 아는 사람은

하루만에 만리장성을 쌓듯 급친해진

나의 동기둘과 남자선배 두어분 뿐이었지,

고민 많이했다.

이 인간떡을 홈으로 캐리해준다면, 앞으로도 무슨일이 일어날것만

같은 좋지않은 스멜이 나의 전두엽을 훓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래도 자기집에서는 고이고이 귀하게 키운

딸내미 일것인데.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었다.

나의 애마를 끌고간다면 필시 이인간의 입에서 나오는 똥을

치워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진땀을 흘려가며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꽐라된 여자를 업어본적이 있는가?

이것은 경매시장에 나온 대왕문어 마냥 질척질척 아래로 쳐지려는 습성이있다.

안그래도 외소한 나의 체격에 ,, （그래도 이때는 몸무게가 불어 63키로나갔다）

있는 근육 없는 근육 다써가며, 이 물건을 데리고 버스에 올라탔지.,

참.. 버스안이 개판이더군 전시를 방불케하는 소리지름과

역겨운 냄새들 필시 모두 한잔씩 걸친 인간말종들의 어울림이었다.

아무튼 이인간여자를 자리에 겨우 앉히고

나는 이게 왠 개고생이냐며 창문을 열었고,

버스는 출발했지.. 이때 아니나 다를까

인간여자가 입을 오물오물거리며 되새김질을 하기 시작하더라..

낮은 소리로 뭐라 지껄이는데 무슨 소린지 들리지 않아

가까이 귀를 대는데

순간!!!!!!!!!!!

아--------- 잣같은 토사물이 사방으로 분사되면서

빈대떡을 하나 부치더라..

아 ㅅㅂ.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주위의 시선이 이곳을 향할거라 생각했지만.

왠걸??

전부다 꽐라가 되서 창밖으로 토사물을 뱉어내는 인간들이

한둘이 아니였다..

그건 그렇고 이인간이 뱉어놓은 오늘 저녁 안주를 어떻게 처리하나 싶어

미치겠더라..

답도없었지.. 혹시 기사님이 보시면 분명 이걸 치우고 가라 하실것인데

나는 비위가 약한 인간이었으므로 이것을 치울 생각따윈 없었다.

거기서 결심했지.. 나는 속에 입고있던

모두가 알고 계실것인데. 그 베이직하우스 반팔티

개싸구려 옷을 떠올렸고.. 급한김에 벗어제껴서 그것을 덮어버렸다,

와-------진짜 답도 없는 상황이더라구.

결국 그인간이 내리는 정거장에 도착했고,,

사실 또 고민했다.. 이 인간을 집까지 바래다 줘야하나?

요즘 세상도 험하다는데 어찌할까??

하.. 나는 그옛날 년놈들 한테 당한 이후로 아주 냉철한놈이 되었어,.

여기까지가 나의 인내심의 한계였지,

벨을 눌러놓고 문이 열릴때

그인간이 그제서야 정신을 조금차렸는지

걸음을 걸을줄 알더군,

기사님에게 잠시 스탑을 외치고

그인간을 멀리보내듯 보냈지,.

비틀비틀 내리더니 참나!! 잘가라내//

그정신에 그런말할 정신은 있었나보다.

아무튼 비틀비틀 걸어가는 모습까지 지켜보고 나는 버스에서 내렸다.

왜냐?

다시 나의 애마를 모시고 와야 했으니깐..

이래저래 개고생을 다하고 그날이 마무리 되었지,.,.

나의 대학생활이 꼬일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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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이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