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내잘못------ 한참 된 이야기라 어설픈 구석이 있을 수도 있지만 실화를 기반으로 쓴거에요 ㅋㅋ



댓글과 추천 감사합니다 （__）




닥치고 시작할게요!




------------------------------------------------------------






2편


친구 놈의 간곡한 부탁에 난 시험 끝나자마자



룸소주방으로 달려갔어



난 며칠만 땜빵하고 그만 두려고 했지



솔직히 유흥업소에서 알바하는게 내키진 않았거든



근데 거기 사장 이모가 돈 더 얹어서 준다고 꼬드겨서 계속 하게 되버렸어



물론 부모님한텐 24시간 해장국집에서 일한다고 구라치고 ㅋㅋ



할튼 첫출근했는데 정우 놈이 먼저 와 있더라고





정우"왔냐?ㅋㅋ존나 고맙ㅠ"



나"ㅅㅂ손님 많아서 존니 바쁘고 그런거 아니지?"



"걱정마 혼자하긴 빡센데 둘이하긴 널널해"



"오키"





내가 일한 룸쏘는 적당한 규모긴한데 손님이 그닥 많지 않고 단골 위주의 장사하는데 였어



일하는 사람도 주방이모 정우 나 그리고 사장이모 뿐이 없었어



사장이모는 당연히 그냥 손님하고 놀기만 했고...



우선은 일하는 사람들하고 인사를 했지





"안녕하세요 박현준이라고 합니다"



사장이모"정우 친구라고?이구 귀엽게 생겼네~~정우보고 반반한 애로 데려오라 했는데 맘에 드네~"





내가 귀엽고 반반.....-_-;;;;;믿건안믿건 ;;;;



사실을 기초해서 쓴 거니깐 머라해도 어쩔수없어-_-;;;;;;;



그건 그렇고 내친구는 약간 나이트 삐끼느낌나게 생겼고



주방이모는 푸짐 사장이모는 음 그때가 아마도 삼십대 중반이었을껀데



쫌 색기있게 생겼어 몸매도 좋고 얼굴도 반반하니



왜 있자나 쫌 야하게 생긴거 같은 얼굴



할튼 그랬어 옷도 노출 좀 있는 거 좋아하고



그렇게 그날부터 당장 일하게 됐어



일하는건 진짜 단순했지 출근 퇴근때 청소 주문받고



써빙하고 테이블 치우고 냉장고 술채우고 그정도 어렵지도 않고 그랬어



근데 난 이전까지 알바 이런거 해본적이 없었거든



일을 안해보다 하니깐 요령이 없자나



그래서 처음 며칠은 힘들었던거 같아



또 새벽 늦게까지 하니깐 밤낮도 바뀌어버리고....



그렇게 며칠 하니깐 일이 어느 정도 적응되니깐 할 만하더라고



근데 마지막까지 적응 안댄건 화장실 청소-_-



화장실이 방마다 있으니깐 오지게 많아 거기에 오바이트한 거 치우는건 ㅅㅂ...



어휴 또 미친 가스나들이 생리할 때 쳐 와서는



피 묻은 생리대 아무대나 펼쳐놓고........ 쓰발룐들-_-



근데 나름 재밌기도 했어



아저씨들이 노래방 도우미들 불러서 노는 것도 구경하고 ㅋㅋ



그 땐 그런 밤문화가 있는지 모르는 나름 순수한 시기였거든 ㅋㅋㅋ



아주 가관이더만 ㅋㅋ



여기저기서 주물럭대고 빨아대고 어떤 인간은 여자 목마 태우고ㅋㅋㅋ



여자보고 한번 주라고 애원하는 새끼들도 있고



어떤 방은 노래 부르지는 않고 시끄럽게 음악만 흘러나오는데 음악 끊기니깐



신음소리가 나오데 ㅋㅋㅋㅋ



할튼 그 당시 순수했던 나는 별난 인간들이 다 있구나 이런 생각을 했지





그러던 어느 날



정우가 출근하자 마자 흥분해서는 나한테 달라드는거야





"야 씨바 ㅋㅋㅋ 나 드디어 먹었다"



"멀 먹었는데 오자마자 지랄이냐"



"그 있냐 은주라고 졸라 자주 오는애"



"갸가 누군데"



"그 있자나 키 별로 안 크고 귀엽게 생기고 단발머리에 살짝 노랗게 염색한 애"



"갸가 어쨌다고"



"은주랑 잤다고 병시나ㅋㅋ 말귀를 못 알아쳐먹냐 ㅋㅋㅋ"





그렇다 종우놈이 은주라는 단골은 먹은 거였어



그여잔 우리 가게에 엄청 자주 오는 애였는데



술먹고 이차나 삼차로 꼭 왔던애였어



전날도 삼차로 우리가게를 왔었어



근데 정우 말로는 술이 떡이된 그애가 직원화장실에서 좋아한다고



그래서 자주왔던거라면서 키스를 하더래



직원화장실이란 게 엄청 단골 아니면 잘 모르는 곳이야



룸마다 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웬만한 단골아니면 안 가르쳐줘



술취한 진상들이 직원화장실을 더럽게 쓸가봐서



할튼 사람이 없는 거기서 키스를 하고 지랄을 하다가



정우 퇴근할때 같이 나가서는 잔거지





"어쩐지 지가 마무리하고 나간다고 하더라 니가 절대 그런 놈이 아닌데 ㅋㅋㅋ"



"할튼 그리 됐는데 은주 그년 완젼 장난 아니드라"



"뭐가?"



"붕가붕가 장난아니야 허리놀림이랑 이런게 깜짝 놀랐다;;;;;;;"



"먹은게 아니라 먹혔네 ㅋㅋㅋ 병신 ㅋㅋ"



"아니거든 병시나 -_-"



"붕신 ㅋㅋ"





나랑 정우는 그런 이야기를 한참 하다 다시 일을 했어



솔직히 쫌 부럽기도 하고 나라면 그런 여자랑 안 잤을꺼 같기도 하고 그런생각이 들었어



지금에 와서 더 확고해진 생각인데



난 원나잇 이런거는 절대 안해



그때 당시엔 했지만



근데 하고 나서도 찝찝한 생각이 들거든 괜히 뒷감당할 자신도 없고



또 사랑이라는 감정 하에서 하는 관계랑 사랑없이 하는 관계랑은 정말 다르자나



나는 성관계라는게 단순히 육체적 쾌락만을 위한 관계는 절대 싫거든



머 지금의 나는 그렇다구 -_-;;;;



그땐 부러운 게 컸지 ㅋㅋㅋ



어쨋든 그렇게 또 며칠이 지났어



-------------------------------------------------------------------------


댓글과 추천 부탁드려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