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쓸 글은 내가 대학교 1학년때 잠깐 룸소주방 알바를 한적이 있었거든


그때 기억이 나서 쓰려고 해


쫌 오래 된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긴 한데


그래도 나름 재구성해서 써볼게


재미없어도 너무 욕하지는 마 ㅠㅠ




그럼 닥치고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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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난 내가 가고 싶어 했던 대학을 못 갔어 수능을 망치기도 했고



내가 원서 쓸 때 안전빵으로 쓰려고 했던 학교의 학과를 부모님이 내켜하지 않아서



무작정 원서접수를 했던거 같아



그래서 결국 난 정시모집에서 다 떨어지게 됐지



부모님은 전문대를 알아보라고 하셨고 누나는 재수를 하라고 했어



근데 그 때까지만 하더라도 나름 알아주는 고등학교를 다녔던 나로써는



부모님께서 말씀하신 전문대는 가기 싫었고



（내가 살던 지역은 그때까지만하더라도 고교평준화가 아니었는데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나름 알아주는 명문이었어）



누나가 권하는 재수는 더 하기싫었어



그땐 정말 다시 열심히 공부를 시작할 자신이 없었거든



여튼 난 추가모집을 노리기로 했어



살던 지역 쪽에 그나마 괜찮은 국립대가 있었는데



그 대학의 가장 쩌리학과를 추가모집으로 들어가게 된거야



그리고 입학식 날 과실에 혼자 앉아있는데 누가 부르는 거야



이름은 멋대로 지을게-_-;



내이름은 박현준이라고 하고





성민"야 박현준ㅋㅋㅋㅋ 씨바 ㅋㅋㅋ니가 여기 왜 있냐ㅋㅋㅋ"



나"머여ㅋㅋㅋ닌 여기 왜 있어ㅋㅋㅋ"



"나 다른데 다 떨어지고 한 개 붙은거 거기 갈라했는데 아빠가 거지같은 학교 가지 말고 닥치고 여기 가라고해서 여기 옴 ㅋㅋㅋㅋ"



"ㅋㅋㅋ난 정시모집 다 떨어지고 대충 여기 와써 ㅋㅋ"



"ㅋㅋㅋ 우리 같은 놈들 두명 더 있다 ㅋㅋ"



"누구 ㅋㅋㅋ"



"철민이랑 현우 ㅋㅋㅋ 그새끼들도 같은 처지임 ㅋㅋㅋ"





그렇게 해서 우리 떨거지들이 모였지



나 포함해서 넷은 같은 동네 사는 애들이어서 어릴때부터 잘 알던 놈들이었지



우리 넷은 추가모집으로 들어온 만큼 학과에 대한 애정이 눈꼽만큼도 없었어





현우"야 오늘 회장이 신입생들한테 할말있다고 다 모이란디 어쩔꺼냐"
나머지셋"어쩌긴멀어째 ㅋㅋㅋ 조ㅅ까라해 ㅋㅋㅋ"





그렇게 우린 계속 밖으로 돌았고



선배들한테 야구방망이로 맞기도 하고 욕도 엄청 들었지만 꿋꿋히 쌩깠어 ㅋㅋ



왜냐면 우리 모두다모두다 다른 과로 전과할려는 마음을 먹고 있었거든



당시에는 미래에 대한 비젼 이런 생각은 별로 없었고




학과가 구리다는 생각밖에 없었어;;;



근데 신기하게 군대전역하고 복학하니깐



우리 과가 나름 인기 있는 학과로 변해있더라 -_- 그 뒤론 애정이 쫌 생기더라고;;;



괜찮은 여자후배님들이 많이 들어왔거든ㅋㅋㅋㅋㅋㅋㅋ



할튼 다들 전과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친한 놈들 넷이 모이니깐 고삐 풀린 망이지 마냥 신이 나서



맨날 술 피시방 여자 이러고 놀았지






그러다 1학년 1학기 기말고사기간이 돌아왔어



우리 넷은 미친듯이 놀고 공부는 뒷전이어도 딱 하나 잘한 건 있었어



수업 출첵은 기가 막히게 한다는 거였어



원래 1학년 때는 출석만 잘 해도 어느 정도 성적을 주자나



물론 친구 한명은 결석일수 잘못 계산해서 F 하나 뜨긴 했지만 ㅋㅋ



나머지는 머리도 어느 정도 있고 해서



시험기간 벼락치기 깔짝해서 약간의 장학금도 받았지



할튼 기말고사 기간이었는데 난 다음날 시험 볼 과목 슬쩍 보고



피시방에서 스포를 하고있었어



근데 고등학교 친구인 정우라는 놈한테서 연락이 갑자기 연락이 온거야




-야 머하냐 시험 끝났냐?-



-아직 내일 끝나 왜?-



-오 ㅋㅋ 그럼 이제 시간 많겠네 알바 좀 해라 지금 자리 하나 빵구나서 존나 힘듦-



-먼데-



-룸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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