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 이번글은 내용이 좀 길거같아서 파트 원, 투 로 나누겟습니다

월드컵이 끝나고 연지도 방학이고 （난 한달동안 방학이였고.） 그래서 어디한번 놀러갈까 생각하다가..여행을 가기로 했어..ㅋ

연지는 아버님이 건축가시고 어머님은 사진작가신데 일때문에 어머니는 유럽, 아버지는 중동으로 가셨어. 둘다 한 2주일정도? 연지는 여동생이 있었는데 고1. 연수. 연수도 미술하는 아이였어. 전반적으로 참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그림그리는 아이였다고나 할까.. 많이 만나진 못했어.ㅎㅎ

그래서 연지가 그림그리는것도 힘들고 그래서 몇일 쉴까 해서 난 여행을 가자고 했지. 근데 사귄지 한달도 채 안됬을땐데 둘이 가는건 좀 그럴거 같아서 친구들이랑 가기로 했어. 난 세희랑 종우불렀고, 연지는 자기 학교동기인 준희불렀어. 준희는 키는 162-3에 애교많은 스타일이였어. 연지는 좀 부끄럼타고 조용했는데 준희는 활발하고 그런타입..ㅋ

연지가 미술을 해서 그런지 남자애들보단 여자애들과 훨씬 인맥이 넓더라고.. 그래서 제주도로 가기로 했어. ㅋ 제주도에 친구집안에서 골프장을 하는데 친구는 거기서 요양중이여서 거기서 만나기로 했지.. （사실은 준희랑 이어주려고했어.. 내친구는 90년생, 당시 21살이였고 나랑은 고등학교동창인데 현재 한국에서 쉬고있어 1년쯤.）

그래서 비행기타고 같이 제주도에 도착했는데 준수 （친구）가 밴끌고 와서 마중해주더라..ㅋ 준수는 현재는 미국 유명대학교에서 경영학과 3학년과정. 준수 골프장은 리조트와 같이 하는데 굉장히 유명한편이야.. 규모도 크고 좋아서 관광객도 많고..ㅋ 아무튼 가서 짐풀고 만났어..ㅋ

방은 남자끼리 여자끼리 따로..ㅋ 준수가 큰방을 줬어. 따지고보면 준수아버님이지만. 그 당시 여름이긴했는데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그래서 날씨가 완전 좋았었어..ㅋ 나도 프랑스에 1년살다가 제주도 오니깐 좋더라고..（프랑스살땐 모나코에 가봤는데... 박주영선수경기도 보고..ㅋㅋ당시엔 잘했는데..ㅠㅠ모나코랑 좀 느낌이 달라..올때마다 새롭고 좋아 제주도 참 좋은곳임..）

골프 라운드 시작하기엔 조금 늦어서 （3시정도였음） 그냥 일단은 거리로 나갔어..ㅋ 골프장은 제주시에선 조금 떨어져있어서 인원이 6명이다보니 준수 밴으로 이동했어..ㅋ 준수가 제주도 왔으니 자기가 맛있는거 쏜다고 해서 시내에서 맛있다는 전복집에갔어..ㅋㅋ 내가 전복을 진짜 사랑하는데 프랑스에서 한번도 못먹어서... 종우도 미국에서 와서 못먹은지 꽤됬고.. 아무튼 가서 신나게 먹었지..ㅋㅋ

준희랑 준수도 모르는 사이였는데 곧잘 친해졌어..ㅋ 워낙 준희가 말을 잘해서... 아 맞다.. 준수를 소개하자면 키는 180정도 살짝안되려나 그러고 운동을 오래해서 건장해.. 종우는 키는 나보다 큰데 185-6 나보다 말랐고..ㅋㅋ 좀 심각해..67-8....

준수는 이마를 보이는 헤어스타일이야.. 친구들이 박시후 처럼 생겼다고 하는데 글쎄.. 잘 모르겠어..ㅋㅋ 내가보기엔 아닌거 같은데.. 종우는 말라서 모델같긴한데 얘가 너무 엉뚱해서. 뭔가 어설프고..ㅋㅋ헛점이 많아.

아무튼 늦은 점심을 하고 뭐할까 하다가 바다나 보자 하고 바다보러갔어..ㅋㅋ 당시에 우리복장은 남자들은 반바지, 쪼리에 티셔츠였고.. （준수는 선글라스, 나는 페도라） 여자애들은 핫팬츠에 티셔츠..

근데 바람이 좀불러서 쌀쌀하더라...ㅋㅋ 연지가 좀 추워하길래 내가 허리에 매고 있던 가디간 줬는데 커서 그런지 되게 귀엽더라..ㅋㅋㅋ
뭔가 웃긴데 귀엽고 아무튼 그땐 내가 연지를 너무 좋아하게 된 상황이라 그런거 있지.. 보기만 해도 좋은거..ㅋㅋ

그래서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서 간단히 씻으려고 하는데 준수가 리조트내에 스파랑 사우나가 유명하다고 가자고 그래서 같이갔어.. 연지한테도 오라고 했고.. 그날 저녁은 좀 늦게 한 8시반에먹었어.. 준수가 바베큐파티 준비하더라고.

그래서 사우나 가는데 진짜 내가 사우나 간지가 한 3년은 됬을거야..ㅋㅋ 오랜만에 남자라도 앞에서 옷을 벗은적이 없었는데..ㅋㅋ 좀 어색했어...

나중에 연지랑 준희랑 세희 다 만났는데ㅋ 당시 복장은 남자들은 그냥 상체는 까고 하체만 타월로 가리고있었어..ㅋㅋㅋ 쪽팔리긴했는데 걍... 여자애들은 타월로 상체랑 하체다.. 그 뭐지 시크릿가든의 김사랑-하지원 복장생각하면 편할듯. 아무튼 거기서 처음으로 연지의 그런모습을 봤어..ㅋㅋ 서로 좀 부끄럽긴했는데 그래도 좋았지뭐..ㅋ 땀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종우는 건축학디자인） 다들 미술관련과라 말도 통하고 그랬어.ㅋㅋ

파트1은 여기까지.ㅋ 추천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