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힐줄 알았는데ㅠㅠ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이어서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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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짝사랑만 하고는 있을수 없었어. 솔직히 그때 당시까지만 해도, 난 항상 여자친구가 있었거든,



우리 학교가 남고긴 하지만, 중학교를 공학을 나와서 그런지, 아는 여자친구들도 많았고,



내 얼굴이 그나마 좀 먹혔나봐, 그래서, 외롭진 않게 지낸거 같아. （내 자랑 미안..）




이래왔던 내가 끙끙 앓고 짝사랑만 하고 있을순 없잖아?



그래서 우선 그녀의 이름을 알아 보기로 했어.



이름을 알고, 친구들에게 수소문해서, 번호를 알아내는 방법으로 그녀에게 접근하려고 했지.



차마 직접적으로 헌팅은 못하겠더라. 1화에서 말했듯이, 뭔가 아우라가 느껴진다고 했잖아?



그리고 그녀가 약간 소심한 성격이면 대뜸 번호부터 물어보는 날 기피하지 않을까 생각도 되고,



아무튼 여러 상황들이 괜히 겹치면서, 최적의 방법을 찾은것이 저거였고, 이행하기로 했지.



우선 이름을 알아야 해서,



용기내서 빵집에 들어갔어. 유니폼에 이름표가 있을거 같기 때문이였지,



역시나 있었어.



평소에 먹지도 않는 소보로 빵을 들고 계산대 앞으로 갔어.



1M도 안되는 거리에서 그녀와 난 대면했어.



심장이 미친듯이 쿵쾅거렸다. 정말 괜히 양손 만지작거리면서, 계산하는 그녀를 지켜봤어..



내가 여자앞에서 이러는거 정말 처음이였어...



목소리도 너무 이뻤어ㅋㅋ 약간 콧소리가 섞여있으면서도, 애교있는 목소리였어..



미쳐버릴거 같았어. 진짜.,,



그래도 내 임무는 해야했기에, 계산하면서 이름표를 흘깃보고 나왔어.



이름도 이뻤음ㅠㅠ 민초희.. 이제 이름도 알아냈겠다,



내 주위의 친구들에게 수소문했어.



아는 친구들 모두 동원해서 이름석자만으로 그녀 신상（?）을 알아내기 시작했어ㅋㅋ



사실 쫌 쪽팔렸지..ㅋㅋ.. 번호 알아봐달라는건 처음이였거든,,



정말 짝사랑이란게 사람을 변하게 만들더라,ㅋㅋ 평소에 안하던 짓도 하게하고ㅠㅠ



아무튼 여차저차 해서 그녀가 옆학교에 다닌다는걸 알게 됬고, 나이는 나보다 한살이 어린 17살이였어..



（충격ㅠㅠ） 그 학교에서도 꽤나 유명했나봐, 이뻐서 그랬겠지?.. 찾는건 별로 어렵지 않았어.



나랑 가장 친구녀석에게 번호를 받아냈어. 정말 고마웠지, 내 짝사랑 하는 얘기도 다 들어주고,



조언도 해줬던 정말 좋은 녀석이였어.



이제 연락을 해야 했는데,



나는 좀 색다른 방법으로 그녀에게 접근하고 싶었어.



그냥 일상적인 작업멘트는 그녀에게 안먹힐거 같았어.





아 형들 나 아침좀 먹고 올게 미안ㅠㅠ

밥먹고 와서 얼른쓸게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