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Venus님에게 사죄（?）하는 기념으로

늦은 밤에 한편 더 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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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직 후 지혜가 웃고있는 모습을 보아서 일까?

내 마음속에 있던 불안감은 사라지고 오히려 다른 감정이 피어나기 시작했던거 같았어.

대체 왜 나 같은거와 키스를 했는대 웃고있을까? 나는 솔직하게 궁금한것을 물어봤어.

'미, 미안..'

'왜 사과하는대?'

'그야.. 나 같은거와 키스해도 괜찮아?'

진지한 나의 질문에 반발하듯이 지혜는 웃고있었으며, 나는 말을 이어 나갔어.

'난 그렇게 멋지거나 잘하는것도 없고, 평범하잖아.'

'그래도 나는 네가 제일 좋아!'

나는 이말을 기다렸을까? 갑작스러운 지혜의 고백에 솔직히 기쁘다는 생각도 들긴 했었어.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기도 했었지.. 나는 과연 지혜를 좋아할까? 라는 생각말이야.

아직까진 어중간한 내 마음에 대해 생각할께 많았어.

나의 이런 잔 생각하는 도중 여동생이 문틈 사이로 빼꼼하며 말을 했어.

'오빠.. 이제 들어가도 돼?'

'으, 응 들어와'

동생이 이 상황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머릿속에서 나는 참 고뇌를 했어..

어쩔수 없이 나는 웃으면서 동생을 불러드렸으며, 그 사이 몸을 이르킨 지혜를 눈치챈 동생이 먼저 인사를 걸었어.

'안녕하세요. 오빠 동생인 주연이에요.'

'..주연이니?!'

'저는 언니를 잘모르겠는대.. 누구세요?'

'나, 나야! 지혜! 이지혜!!'



어릴때는 내 동생인 주연이도 같이 놀았지만.. 어느세 지나보니 주연이는 자기 또래의 여자애들과 함께 놀게 되었지.

지혜는 나와 키스한 일에 대한 것을 잊어버렸는지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서로 반가운지 주연이와 막 껴안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어.

'언니~ 정말 오랜만이에요!'

'그러게. 잘지냈어?'

'네. 물론이죠~ 그런대 언니 못알아 볼뻔했어요!'

'으,응? 왜?'

'예전보다 더 예뻐지셧잖아요!'

하긴.. 소꿉친구인 내가 봐도 예전보다 많이 예뻐진거 같았어.

지금 생각하면 어릴때는 젖살이 올라서 그저 귀여운 아이구나라고 느껴졌지만, 조금씩 성장해가며 성숙해지는 느낌을 볼 때에는 귀여운 이미지를 아름답다（?）라는 이미지로 바꿔주는거 같았어.

그때 당시의 나는 가까이서 자라온 나에겐 그렇게 차이점을 느끼지는 못했던거 같아.

'정말? 고마워. 그런 주연이도 많이 예뻐졌는걸?'

'에이.. 어디가요. 아! 그런대 언니 오빠랑 무슨일 있었어요?'

'...'

'으..흠!'

동생의 내 방에서 나가기전의 웃음과 지금의 웃음이 대조되기 시작하는 거 같았어.

느끼지는거지만 사악한 악마의 웃음을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뭐 요약하자면 소름끼진다는거야.. 내동생이지만 그만큼 무섭다는거지.

나는 일단 상황을 바꾸기 위해 대충 변명하기로 했어.

'아, 내가 아까 바쁘다는건.. 무슨일이 있어서 그런거야.'

'그러니까 그 무슨일이 뭔대?'

'...'

'뭐냐구~'

어쩌지.. 내가 내 발목을 잡고있는 느낌이 들었었어.

어떻게든 짱구를 굴려 현재 이 상황을 피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었지만, 머릿속에서는 이미 GameOver을 외치며 GG를 보내왔어.

오 쒯.. 신이시여.. 나에게 죽음을 선사하느니까?

이때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하냐면.. 내 동생은 고자질을 매우 잘해.. 어릴때부터 내가 잘못한건 부모님한테 꼬지르는게 일상이었지..

생각해봐.. 일반 교제까지는 부모님도 허락하시겠지만.. 집에 대리고와 자기 침대에 눞힌 상황에 키스까지 했다는걸 알게 된다면.. 난 그날 죽을뻔했을지도 몰라..

'시..시밝 이제 어쩌지..' 라고 생각을 하고 있을때 내 옆에 있던 지혜가 말했어.

'사실 너희 오빠가 나에게 어떤짓을 했냐면 ...'







는 8에서.


p . s 나는 옴니버스를 매우 싫어하는 사람이라.. 스토리를 계속 이어가볼 생각이야.


마지막으로 추천부탁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