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미안해~
이번 주에 제법 스케줄이 빡빡해서 접속할 틈도 별로 없엇던거 같아.

그리고 추천 고마워!
앞으로도 추천 많이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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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지혜의 비명 소리와 함께 나는 반사적으로 부엌으로 달려갔었어.

거기에 보였던건 윗옷이 다 젖은 지혜의 모습이 있었지.

옷이 젖은 부분에 지혜의 피부와 속옷이 보이기 시작하는거야.

이 때 나는 가슴이 두근 거리는걸 느꼇어.. 하지만..

나는 순간 그 자리에서 CPU를 오버클럭으로 돌리며 SSD보다 빠른 속도로 내 머리속으로 저장하기 시작했어.
* 오버클럭 : 컴퓨터의 성능을 높히기위해 클럭을 높힘
* SSD : HDD（하드디스크） 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초고속 대용량 장치

왜냐? 아깝잖아?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있으리~ 헠헠헠

지혜가 팔로 젖은 부위를 가릴 때 나는 다시 정신이 돌아왔어.

얼굴을 붉히며 그 자리에서 고개숙이고 있길래 나는 얼릉 샤워실로가 수건을 가져왔어.

지혜가 젖은 몸을 닦는 동안 나는 내방으로 가 내가 운동할 때 입던 아디다스 져지를 가져다 줬어.

운동할 때 입었기 때문에 땀냄새가 있을지도 몰라 조마조마 했지만.. 부모님이 세탁해 뒀는지 아주 깨끗하고 향긋하더라구.

그리고 나는 지혜가 상의를 벗어야하기 때문에 양심껏 내 방으로 돌아갔지.

한참 뒤 지혜가 내 방에 노크를 하고 들어 왔었어.

'져지 입을만해?'

'응! 빌려줘서 고마워.'

'다행이네.. 옷은 어떻게 했어?'

'일단 젖은 부분이 얼마 안되서 건조 시켜놨어.'

옷이 마음에 드는 걸까? 지혜가 무척 기분 좋은 상태였던거 같았어.

보는 나도 괜한 기분이 좋아졌다랄까? 그렇게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가는거 같았는데..

지혜가 뜬금포를 나에게 날렸어.

'저기.. 나 어때?'

'응? 옷 말하는거야? 내가 보기엔 잘 어울리는데?'

'아, 아니 그거 말구..'

'..?'

지혜는 매우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힌상태에서 작은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는대.

이때 당시의 나는 지혜가 말하는 의미가 현재 입고 있는 옷에 관한 것인줄 알았어.

'나, 난 여자로서 어때..?'

'으..음..'

지혜의 말을 듣고는 엄청나게 당황했었어.

왜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건지 솔직히.. 이해를 못한건 아니지만.. 음.. 뭐라고 해야할까?

괜한 기대심은 하기 싫다랄까? 그런 심정이었어.

'뭐.. 너야 모든지 완벽하지.. 예쁘고, 공부잘하고, 못하는게 없고.. 대단하지 뭐..'

'...'

'더 설명할께 어디 있겠어. 그냥 완벽 그 자체인대'

'...'

나는 아무 말도 없는 지혜에게 물었어.

'... 갑자기 왜그래?'

지혜가 시울을 붉히며 내게 이렇게 말하더라?

'내가 말하는건 그게 아니잖아!!'



는 6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