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벌이라고는 하지만 원문이라고 할 수 있는 글은

[웃대소설] 게시판에 있습니다.



이곳 웃유 게시판의 성격에 맞으면서도

가볍게 읽을 수 있게끔

내용만 제외하고 최대한 바꿔봤습니다.

형식도 다 버렸습니다.



아쉬운 점이......

므훗하고 재미지는 장면은

내용이 뒤바뀔 수 있으므로 아직은 넣고 싶어도 못 넣는다는 점.....

이야기가 어느 정도 진행돼야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진행이 된 다음의 얘기겠지만

정학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어쨌든 시작해 봅니다.







★사랑게임 - 하나

-그와는 사랑도 게임이다.






연희 : 알았어, 끊어!


주말에 PC방?
짜증난다.
클럽이면 모를까......

그래도
동생이란 이름의 웬수女가 와달라니 가야지.
女라 쓰고 年이라 읽자.

근데 막상 도착하니 웬 사람들이.....
주말이다, 얘들아.
이런 데서 놀기 아깝지도 않니?
잠은 언제 잘래?
경기도 안 좋은데......


연두 : 어, 왔어?


어라?
힐끔 보고 끝이냐?
동생이고 뭐고 확 묻어버려?


웬 남자 : 안녕하세요.


옆자리 앉은 웬 남자도 인사한다.
연두 친군가?
근데 너도 힐끔이냐?
끼리끼리 아주 그냥.....

이것들이 쌍으로 본녀（本女）의 안 좋은 기억을
아주 새록새록 떠올르게 하누나.
아이고 두（頭）야.


연두 : 언니도 게임하고 있어. 여기까지 왔는데. 조금만 있음 레이드 끝나. 알았지?

연희 : 야!

연두 : 미안.


그래도 미안하기는 한가?
울상까지 짓는 동생女
근데 어딜 봐, 이것아!
본녀（本女）가 그 모니터 속에 있더냐? - _-

확 기냥.....
그게 글케 재미지더냐?

아으~아후~~~!
괜히 와갖고설랑 짜잉만 아주 그냥.....

그래도 미안하다니까
두 주먹 불끈 쥐고 참아준다.


연희는 그제야 한쪽에 가방을 내려놨다.


아참! 카드!
카드를 가지러 가는 김에 음료수라도 사와야지.

근데 쟤들은 뭘 사다 주......
그냥 주겨삐?

아주 잘들 논다.
그래도 참아야.... 하느니라.


참을 인자 가슴에 고이 새기며
해탈의 심정으로 자리로 돌아가는 연희는
보고야 말았다.

저런, 개누무 색! -_-^
갑자기 일어서면 어쩌라.....규. -_ㅠ


연희 : 아앜!


어라? 어라라??
이게 아닌데?

피하려다가 엉망으로 빈자리에 쳐박히다니.
이런 개망신이. -_-


또 웬 남자 : 어?!


이건 또 뭔소리지?
뭔가 껌이라도 밟은 듯한 기분이 든다.
탄식 같은 소리라니.

급히 소리가 들려온 오른쪽으로 고갤 돌려 탄식남을 보니
뭔가를 막 급하게 만져댄다.

우리 그녀의 뭔가..... *-_-*
따위는 생각지 말아달라.
맨 꼭대기를 그냥 지나쳤는가?

그리고 탄식남은 고개를 돌려 연희를 잠깐 본다.


그 스카우터 치우지 못 할까? -_-


라고 하기엔 정말 황망함을 담은 눈이었다.
그리고 탄식남은 넋을 놓는 거 같았다.
물론 연희를 보고 뿅

가기엔 제대로 보지도 않았다.


암튼 왜케 멍때리냐, 탄식남.
불안하자네! ㅠ


갑자기 탄식남이 연희를 돌아봤다.
천천히지만....

눈이 마주치는 순간
믿을 수가 없어졌다.

이게..... 사람 눈이야?
맛이 가도 보통 간 게 아니다.
동태 눈도 이렇진 않단 말이다.

그 눈이 그렇게 무섭게 느껴졌다.
탄식남이 정말 살아있는지가 의심스러우니까.


탄식남 : 좀...... 비켜줄래요?

연희 : （어버버버...... 뻐끔 뻐끔....）

오메 깜짝이야.
눈도 그렇지만
목소리에, 말투에, 억양까지 몽땅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

살아있는 시체냐?


웬 남자 : 어, 형님! 왜 그러세요?


이건 또 언제와서 탄식남에게 말을 걸까?

그리고 빈자리에 있던 컴은 왜 부팅중이냐?
얘..... 귀신 들렸나?


아차!
아까으 그 거시기한 감촉은.....

리.셋.버.튼.


이런, 떠그랄.....! ㅠ

근데 빈자린데 왜 저래?
그리고 마우스랑 키보드는 왜 탄식남 쪽에...?


웬 남자 : 형님, 설마......
탄식남 : 시끄러!


탄식남은 뭔가를 또 꼬물거렸고,


웬 남자 : 헐!

탄식남 : 후우~~~~~~~~~~


뭔데, 이 자슥들아?!
하늘 무너졌냐?
지구 두 쪽 났대?

그래, 늬들한테 알 그거 두 개 있어.
그거 말고 자슥들아!


웬 남자 :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탄식남 : 보면 모르겠냐?


진짜 얘들이 왜 그럴까?
죽을 병 걸렸나?
왜 탄식남보다 옆에 놈이 더 그러는데?

쌍으로 담배까지 피워대고....


근데 탄식남이 고개를 살짝 움직였다.
뒤에 있는 연희를 보려고 그런 것 같긴 하다만
꼭 볼려는 것도 아닌 듯이.

멍 때리다 고개만 돌린 것 같은데
왜케 무섭지?

연희는 한발짝을 물러섰다.


그리고 답답한 마음을 못 견뎌
뭐라도 말하고 싶었다.
변명이라도.


연희 : 저......


그리고 주위를 둘러봤는데
어라?
그 자식 어디갔지?
갑자기 일어났던 그 자식......

튀었구나! 십숑키 ㅠ


근데 히로인인 본녀（本女）께서 불렀는데
고개만 살짝?
쳐다보지도 않아?


연희 : 저기요, 전..... 여기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일어나서요,
연희 : 피하려고 그랬을 뿐이에요.

탄식남 : 아, 네.


응? 그게 끝?
쳐다보지도 않고?

이게 미친나?


연희 : 이봐요, 내말 안 들려요?


연희는 불을 뿜듯 말을 토해내는데

근데 탄식남은
태우던 담배나 비벼끌 뿐이었다.


확, 마, 냅다 뒤통수부터 후려쳐?


하지만 히로인께서 그러시면 아니되지.

연희는 탄식남의 어깨를 살짝,
툭툭 쳤다.


연희 : 이봐요! 내 말 들었냐고 묻고 있잖아요!


이번엔 탄식남이 아예 의자째로 돌아봤다.


탄식남 : 네...... 더 할 말 있어요?


연희는 순식간에 쫄아버렸다.
뭔 사람 눈이.....

그 차가운 눈,
그 살기란......


연희가 아무 말 못하자
탄식남은 다시 의자를 돌렸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웬 남자 : 저기.....


웬 남자는 연희가 떨어뜨렸던 음료수 병들을 내밀었다.


연희 : 아, 고마워요. 그건 그쪽 마셔요.

웬 남자 : 고맙습니다.


음료수 하나가 그토록 감동이었는지
웬 남자는 꼬리를 살랑대는 개마냥
팔랑팔랑 손짓을 하고 있었다.

아!
자리를 옮기자는 뜻?
그래서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웬 남자 : 저, 안녕하세요. 전 김정규라고 합니다.
웬 남자 : 연두랑은 같은 학교 친구구요.

연희 : 아, 네. 난 송연희라고 해요.


자꾸 탄식남이 신경쓰였지만
어쨌든 통성명 정도는 했다.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고.....



정규 : 저기......


응? 뭔데? 말해봐.


정규 : 제가 이런 말씀드리기도 뭐하지만.....
정규 : 저 형은 웬만하면 건드리지 마세요.


뭘? 왜 건드려?
뭐 건드리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근데 왜?


연두 : 왜?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인데?


눈치만 보던 연두가 냅다 새치기를 했다.


정규 : 음......

연두 : 빨리 말해봐. 아까 무슨 일이 있었던 건데?

연희 : 넌 가만히 있어봐. 건드리지 말라뇨?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정규 : 그러니까...... 형이 좀 그래요. 에........


뭔데 손까지 허우적대고 지&랄 인데?


연희 : 좀 무섭긴 하네요.

정규 : 아, 그게..... 꼭 그렇지도 않아요.

연희 : 아니,난, 저렇게 무서운 사람 처음 봤어요.

연두 : 저 사람이? 키도 정규보다 작고 빼빼 말라 보이는데?

연희 : 그렇긴 한데..... 그래도 엄청 위험한 사람 같아.

연두 : 언니, 태권도도 배웠잖아?

연희 : 그런 말이 아냐. 너가 아까 그 사람 눈을 못봐서 그래.


자꾸 그 눈이 생각난다.


정규 : 혁이 형이 좀 그런 게 있어. 그 뭐냐, 싸우면 이길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정규 : 음, 그게 끝이 아닐 것 같다고 해야 하나?
정규 : ...... 싸우면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이날 것 같은 느낌?

연두 : 야아! 무슨 말을 그렇게 무섭게 해?

정규 : 말이 그렇다는 거야. 느낌이 그렇다는 거지, 아무한테나 시비 걸고 그런 사람은

아니야.
정규 : 암튼 혁이 형이 성격이 좀 그렇고 대하기는 어려워도 나쁜 사람은 아니야.

연희 : 성격이 어떤데요?

연두 : 어떤데?

정규 : 그게..... 저도 사실 잘 모르겠어요. 워낙 대하기가 힘드니까.
정규 : 암튼 좀 지&랄같은 면이 있어요.


어쩐지!


연희 : 아, 네.

연두 : ?????

정규 : 확실한 건, 먼저 건드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거죠.
정규 : 근데 아까 어떻게 된 거예요?

연희 : 아까? 그게......


궁금해하는 둘에게 연희는 이차저차 설명을 했다.


연희 : 내가 없는 말을 지어낸 것도 아니고, 따지고 보면 나도 피해자 아냐?

연두 : 그치.

정규 : 그렇긴 하죠.

연희 : 근데 왜 날 그렇게 무서운 눈으로 보냐구, 그것도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을.
연희 :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한 거라고! 그래봐야 게임 아냐?

정규 : 아, 그게요, 어떻게 보면 아무 것도 아닌 거지만 그렇지만도 않아요.
정규 : 아까 혁이 형 같은 경우엔요, 아까 죽은 캐릭이 렙이 좀 있어서요.
정규 : 아까 떨군 경험치면 하루 종일 한 거 날린 거죠.
정규 : 뭐, 돈 주고 복구한다고 해도 그 돈도 따지고 보면 종일 한 거 날리는 거구요,
정규 : 경험치도 다 복구 되는 게 아니라서 몇 시간 해야 되거든요.

연희 : 그래도 게임이잖아? 또 하면 되는 거 아냐?

연두 : 언니!

정규 : 그런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게......
정규 : 마음에 드는 옷 사려고 열심히 돈 모았는데
정규 : 그걸 홀랑 날린 거랑 비슷한 거예요.

연희 : 어떻게 그거랑 비슷해? 게임이니까 또 하면 되지.

정규 : 아니, 그게 아니라니까요.

연두 : 그래! 언니가 잘 몰라서 그래.

연희 : 아, 몰라! 암튼 내가 일부러 그런 거 아니잖아! 나도 피해자라고!

정규 : 그거야 그렇지만......

연두 : 그래서, 언니! 저 사람이 뭐라고 했어? 물어 내래?


응? 그랬던가?
무시는 했는데......


연희 : 아니. 아무 말도 안 했어.

연두 : 엥? 근데 왜? 그럼 된 거 아냐?

연희 : 뭐가?

연두 : 태도가 좀 그렇긴 했대도 결국은 아무 말도 한 거 아니잖아?


그.... 그거야.....


연희 : 야, 그래도 사람이 말을 하는데......

연두 : 성격인가부지. 성격 드럽다잖아?

연희 : 그치만 그렇게 무섭게 볼 건 또 뭐냐고.

연두 : 성격이 드러우니까 그럴 수도 있지. 언니가 먼저 말 안 걸었으면 그렇게 볼 일도

없었을 것 같은데?

연희 : 야!


이거이 미친나, 증말.
누구 동생이야, 이거?


연두 : 아니야?

연희 : 그래! 맞다, 맞아! 내가 괜히 건드려서 그런다.

연두 : 그래. 얘 말대로 안 건드리면 되는 거잖아?

연희 : ......응. 뭐 그런 것 같아......

정규 : 제 말이 그거라니까요. 혁이 형이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섭섭했다. 아무리 맞는 말이래도....
정규는 그렇다쳐도 어쩜 동생까지.....

에잇!
참자 참아.


연희 : 근데 저 사람, 여기 자주 와? 아니, 자주 와요?

정규 : 아, 말씀 편히 하시라니깐요.


야야! 왜 너가 더 섭섭해하는데?
묘하게......
정말 묘하게 얘기하다 보니 경계심이 풀어진단말야.

정말 묘해.


연희 : ......응. 근데 저 사람도 여기 자주 오니?

정규 : 네. 뭐, 여기서 일하니깐요.

연희 : 사장?

연두 : 에이, 언니, 설마!


뭐, 무리이긴 하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딱 봐도 츄리한데......

그래도 나이도 좀 있어보이고,
옷 대충 입는 남자들이야 종종 봤고,
자리도 두 자리 차지했고.....

이상하게 여유롭단 말야.
사장이 아니고서야 저러긴 힘든데.....


정규 : 아뇨. 사장님은 따로 있어요.

연희 : 그럼 알바?

정규 : 그런 셈이긴 한데, 좀 달라요. 그...... 매니저라고 해야 하나? 암튼 그래요.

연희 : 매니저?

정규 : 네. 사장님 없을 땐 혁이형이 직접 알바도 뽑고 그러거든요.

연두 : 아! 그러고 보니까 지난 번에도 알바한테 이것저것 시키고 그런 것 같더라.

연희 : 아, PC방에도 그런 게 있구나. 근데 연두, 너도 여기 자주 와?

연두 : 자주는 아니고 얘랑 몇 번 와봤어. 학교 근처는 좀 그렇거든. 여기 괜찮지 않아?

분위기도 그렇고.


새삼 둘러봐도 괜찮긴 하다.


연희 : （끄덕끄덕） 뭐, 어쨌든 일어나자.

연두 : 벌써? 언니 온 지도 얼마 안 됐잖아.

연희 : 내가 여기 게임하러 왔냐?

연두 : 그래도, 언니. 나 오랜만에 온 거란 말야. 좀만 더 놀자, 응?


아니, 이것이 정말!
본녀（本女）께서 여기 꼭 있어야 해?
그냥 가버려?


정규 : 그래요. 여기까지 오셨는데, 누나도 놀다 가세요.

연두 : 응, 응!


아, 누나?

누~나~♥
오메 좋은 거~ :-D


어쨌든.....


연희 : 난, 할 것도 없고, 아직 켜지도 않았는데......

연두 : 언니도 이거 할래? 내가 가르쳐줄게.

연희 : 야, 됐어.

연두 : 왜? 이거 재밌어. 그치?

정규 : 네, 이것도 해보면 재밌어요. 저도 가르쳐 드릴게요.


어라? 이것들 왜 이래?
음.... 뭐 나쁘진 않지 ㅋ


연희 : 됐어, 나 이런 거 못 해.

연두 : 왜 못 해? 배우면 되지. 나도 하는데.....

연희 : 싫어. 난 자신 없어.

연두 : 왜? 이거 보기보다 쉬워.

연희 : 아, 글쎄, 몰라.

정규 : 이런 건 취향이 아닌가봐요?


그래, 바로 그거!
가려운데를 속까지 시원하게 긁어주는 이 느낌!
그래, 정규!
짜식, 너 마음에 든다.


연희 : （끄덕끄덕）

연두 : 그럼 뭐하게?

연희 : 글쎄...... 뭐 같이 할 만한 게 있나?

정규 : 음....... 총싸움 같은 거? 여자들도 많이 하던데......


뭬?
총싸움 같은 소리하네.
총구를 콧구멍에 쑤시삘라.

남자들이란.... 쯧;


연희 : 그런 건 별론데......

연두 : 야, 나도 그런 건 별로야.


그치? 역시 우리 사랑스러운 동생.
그래, 그래. 티 좀 더 팍팍 내라.

근데
정규 쟤는 갑자기 또 어딜 봐?

응?
검지는 왜 세워?
코 팔래?


정규 : 카트! 누나, 카트 할 줄 아세요?


다 큰 남자애가 무슨 표정이......
애냐? 완전 좋아하네.

아까 그 탄식남이랑은 극과 극이다.
그...... 무서븐 놈.


연두 : 어, 그래, 그거 괜찮다. 언니 카트 어때?

연희 : 어, 카트? 괜찮지. 잘은 못 하지만.

정규 : 뭐, 어때요? 저도 잘 못 해요.


정규의 제안에 따라 셋은 차례로 게임에 접속했고, 약속한 방에 모였다.

흔히 '카트'라고 불리우는 그 게임은
장갑의 색상과 손가락 부분이 몇 개나 펴져 있는지로
등급을 구분할 수 있게끔 되어 있었는데
막상 모이고 보니 셋 모두 등급은 하위 단계에 가까웠고,
'그 나물의 그 밥'이었다.

그래도 등급과 게임 실력이 항상 비례하는 건 아닌 만큼,
일단 각자의 실력을 서로가 전혀 모르는 만큼 연습게임을 해보기로 했다.
카트엔 여러가지 게임 모드가 있지만
그래도 가장 많이 즐기는 유형인 '아이템 레이스'를 셋 모두 희망했다.

모두의 동의 하에 '아이템 레이스'를 선택한 정규가
그래도 제일 연장자라고 연희에게 먼저 물었다.


정규 : 준비 되셨죠?

연희 : 오케이!

정규 : 둘 다 잘하는 거 아냐, 이거? 긴장 되는데......

연두 : 잘. 못. 해! 얼른 시작이나 해!

정규 : 아, 스-, 난 누나가 의심스러운데......

연희 : 나도 잘 못 하거든! 얼른 시작이나 해!

정규 : 아, 뭔가 당하는 거 같은데. 이러다가 처참하게 짓밟히는 거 아냐?
정규 : 아, 지면 쪽팔린데......

연희 & 연두 : 야!"

정규 : 아하하하...... 자, 그럼 갑니다.


후우우우웁....!
두구두구두구두구.... 띵!


?? : 아, 안돼!
?? : 앜!
?? : 읔!
?? : 그렇지!
?? : 비켜, 비켜!
?? : 푸하하하하하....


정규 : 안돼!

연두 : 아! 아-우.

연희 : 아자!


훗! 본녀（本女） 1등 ㅋ
역시 히로인 ㅋ


정규 : 아, 이길 수 있었는데, 그 마지막에 우주선 누구야!

연희 : 나지롱!

연두 : 아-, 억울해!

정규 : 아으.........


정규야 머리털 다 뽑힐라.
푸하하하하!

그리고 동생아,
아쉬워도 어쩔 수 없잖니?
부스터 좀만 더 일찍 쓰지 그랬니 ㅋ


연희 : 아-, 정말 지는 줄 알았다.

연두 : 그러니까! 이길 수 있었는데......

정규 : 아-! 에이씨, 나만 이게 뭐야!

연희 & 연두 : 풋 ㅋ

정규 : 아, 이대론 안돼. 다시 해요! 실력도 다 비슷비슷한 거 같은데......

연두 : 그래!

연희 : ~♡（끄덕끄덕）


기분이 날아가시는구나.
오늘 신나게 달리는 거야 ㅋ


셋은 정말 주위 시선도 가볍게 신경 끄시고
신나게 카트를 달리고 또 달렸던 것이읏다~!


그런 그들을 보고 한심한 듯
보고 있는 사람이 있은 줄도 모르고

미치도록 달려주시는 거다.


그리고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다.





- 딱, 요기까지. 다음에 또 봐용~ ㅋ



＃참고 - 이번 이야기의 등장인물 소개.


♡연희 - 여주인공. 히로인.

나이 : 여자 나이를.....?
키 : 150.5
몸무게 : 이런 건 좀.....
신체 사이즈 : 그러니까 좀......
성격 : 보다 보면 알게 되겠거니.

간략히 말하자면 모 게임의 귀여운 여드워프 정도로 설명 가능하겠다.
키부터 드워프과. 해당 게임의 여드워프 못지 않게 눈이 크며 예쁘다.


♡연두 - 연희의 동생. 여신（女神）

나이 : 연희 - 8살
키 : 165.7
몸무게 : 여신이라니까.
신체 사이즈 : 그러니까.... 상상 못해?
성격 : 보다 보면 안다니까?

간략히 말하자면.... 말했잖아?
어려서부터도 그랬고 초, 중, 고는 물론 대학에서도 QUEEN이자 여신（女神）

보너스로...... 슴가 사이의 계곡이..... 정도?



＠정규 - 연두와 같은 학교 친구. 남자.

나이 : 연두와 갑
키 : 178
몸무게 : 알고 싶을까?
신체 사이즈 : .........?
성격 : 보다 보면..... 알고 싶지 않겠지.

간략히 말해..... 그냥 남자.
대충 생겼지만 인상은 좋다.


＠혁이（탄식남） - 의외로 주인공.

나이 : 아직은 공개할 수 읍다
키 : 170.2
몸무게 : 얘도 남잔데?
신체 사이즈 : 그걸 써줄까....?
성격 : 최고지! 최고야!

간략히 말해...... 그냥 남자.
잘 보면 잘 생긴 정도?
인상이 그래도 꽤 좋다.



★넋두리 조금....;

이 글의 원문을 쓰는 데에 대충 5시간이 넘는 정도가 걸렸었죠.
근데...... 수정하는 데에 3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고치는 내내
내가 이럴 시간이 없는데..... 완결부터 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잡생각이 많아서 그런지 그다지 재미있게 바꾸지 못한 거 같습니다.
그래도 일단 올려보겠습니다.

시간이 나면 더 재미있게 바꿔보든지 해야겠습니다.
다음 글들도 마찬가지로요.


많이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