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게임
- 그녀와 그에게는 사랑도 게임이다.





프롤로그...







난 호수다.

내 마음도 호수다.



똥물 아니다.

오염되지 않았다.



깨끗하고 큰 호수다.

내 마음이다.

사차원이든 뭐든 좋다.

어차피 내 마음이니까.





그런데 어느날

어떤 쉐히가 허락도 없이 내 마음에 냅다 돌을 던졌다.

풍덩 빠진 돌이

똥이 아닌 건 정말 다행이다.



내 마음은 호수다.

큰 호수라서 외로운 줄도 모른다.

그런데 그 날은 외로웠다.

그런 나한테 돌을 던지다니.





근데 돌이 돌이 아니었다.

눈을 감고 멍하니 서 있는 나한테

감히 돌을 던진 쉐히는

여자 쉐이셨다.

아니

여자님이셨다.



사실 던진 것도 아니었다.

내 가슴에 돌 머리를

냅다 들이받은 거니까.



아니 살짝 받았다.

근데 냅다 들이받은 거처럼 내가 흔들렸다.

내 마음 큰 호수가 흔들렸다.

그런 느낌은 첨이었다.



코끝을 간지르는 향기

분명 여자님이 맞았다.

멍하니 있다가 들이받혔는데



겁나 기분

짱이다.



아, 여자!

감사하다.





그녀는 울고 있었다.

내 가슴에 코라도 깨졌나?

그러기엔 너무 약했는데.

코라도 후비다가

코평수에 문제될 만한 큰 일이라도 터졌나?



아니다.

눈을 감고 있어 잘은 몰라도

슬퍼서 우는 것이다.

그래서 안아줬다.



그랬더니 안겨서 운다.

이상한 여자다.



그치만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좋은 냄새

아! 아...

냄새 아니고 향기



그래,

향기를 가진 여자가

내 가슴에 코를 묻히면 곤란하다.

여자라도 곤란하다.



아무튼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행히 그쳤다.





그리고 여자는

가버렸다.



아쉬웠다.



내가 가슴 들이받히고도

겁나 기분 짱이기는 첨이었는데.



뭔가 내 가슴에도

정말 뭔가가 남아있는 것도 같다.



깜빡 눈도 못 떴지만

그래서 볼 수 없었지만

그 여자.....

냄새 죽이던데....



아쉽다.



어딘가에서

잘 살아라.



다시 못 만나도.....




그도 몰랐던 것이다.
게임은 그때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





★ 안녕하세요. 설작가입니다.
이 소설은 제가 현재 [웃대소설]에 올려놓은 걸 바탕으로 요약한 형태이며
웃유의 성격에 맞춰 나름대로 재미있게 표현해봤습니다.

저는 사실 예전에 ziney98 이라는 필명으로 이곳에서 잠깐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웃대를 찾아왔을 때 곧장 웃유 게시판에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쓰고 있는 [사랑게임]은 일반 소설로 분류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쓰고 있기에
여기 게시판의 성격과는 맞지 않아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돌아오고 싶은 곳은 여기라지만
성격에도 맞지 않는 글을 올리기엔 무리이기에 이렇게 바꿔서라도 찾아봅니다.
제 욕심일지라도 말입니다.

욕 먹을 각오하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은 이미 떠났나봅니다.
완결하지 못한 RESTART, 마녀 이야기를 올리고 욕도 먹어야 하는데.... 하하;

아무튼 소설판과는 별개로 완결까지 재미있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반갑다 근데 누구냐 넌 - 추천

*어쨌든 재밌겠다 - 추천

*엘프녀를 원한다 - 추천

*욕이나 먹어라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