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데이트했어요 부끄부끄..ㅋㅋ

그럼 이제 그 데이트에 관한 애기좀 해볼께요. ㅋㅋ

어제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나갔지..

30분정도 일찍 나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약속장소에 도착한지 10분도 채 안되서 그 여자도 오더라구..

아마 여자도 일찍 와서 기다리려고 했었나봐..

데이트 한다고 나도 옷에다가 신경 좀 썼는데.. 아무리 신경을 썼다고 해도 그 여자 앞에서 언제나 부끄럽기만 하더라구... 나도 모르게 그 여자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계속 신경을 쓴거 같아..

그여자는 정말 뭘 입어도 예쁘더라..ㅠㅠ

간단한 인사를 하고 뭘 먹을지 생각해 놨던걸 털어놨어..

여자가 토스트를 먹고 싶다고 하길래.. 토스트 하나에 과일쥬스를 간단하게 먹고

뭘 볼지 몇가지 생각해놨던걸 말하니까

영화가 가장 무난하겠지? 생각을 했는데 옛날부터 내려오는 전통이다 보니.. 이제 좀 식상한 면이 없지않아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영화가 아닌 연극을 보러 가기로 했어

영화나 상영내내 이야기도 못하고 영상을 봐야 하지만.. 연극은 서로 이야기도 하면서 재밌게 볼수 있을거 같아서.. 연극을 보기로 햇지..

연극은 나한테도 처음이였어... 정말 앞에서 연극을 하는데 정말 재밌더라구.. ㅋㅋ
그 여자분도 좋아하구..

그렇게 내 첫 연극과 내 첫 황당한 일을 안겨준 여자와의 데이트의 첫단추가 메어졌어..

연극을 보고 나와서 잠깐 걸었어.. 주로 연극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걸었는데.. 날씨는 정말 추웠지만.. 정말 너무 가슴이 두근거리는 시간이었어.. 아마..난 그 여자를 이제 호감있게 생각하는거 같아..

잠깐 걷다가 춥다고 하길래.. 가까운 카폐에 들어가서.. 커피와 와플을 시켜서 먹었지..

정말 누가봐도 남녀 데이트 하는 광경이었지...

원래 내가 먹는걸 엄청 좋아하는데, 그 여자 앞에 있으니까 먹는거에 신경 자체가 안가더라구.. 그녀가 하는 한마디 한마디를 다 들으려고 노력했던거 같아.. ㅎㅎ

그렇게 연극보고 걷고.. 카폐에 들어가서 대화도 찐하게 나누고 택시를 태워서 보냈지.. ㅋ

택시탈때 내가 기사님 한테 "잘 좀 부탁드릴게요" 라고 말하니까.. 기사님께서 " 걱정하지마세요. 여자친구분 제가 잘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아.. 여자 친구는 아니예요.." 라고 하니까 아저씨가 "미안해요" 라고 웃더라구..
사실.. 그때.. "제 여자친구 잘 부탁드릴게요" 라고 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러지는 못하겠더라구.. ㅠ

그렇게 떠나보내고 택시 차 번호를 그녀에게 쏴줬지.. 한동안 답변이 없더라구..

나도 그렇게 해서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지..

아~ 직접 데려다 줄수도 있었는데.. 우리집하고 방향도 다르고 시간도 늦었고.. 첫만남에 너무 그러면 부담스러우지 않을가 싶어서 그냥 택시 태워서 보낸 내 맘도 이해줬으면 좋겠어 ㅎ

여튼, 그렇게 집에 돌아왔지..

핸드폰을 확인해도 문자 한통 않오는거야... 난 오히려 문자를 기다리면 않오는 스타일이라서.. 신경을 끌려고 해도 계속 신경이 쓰여지더라구..

그러다가 잠을 자려고 누우니까 그때서야 문자가 오더라구.. 문자 소리가 들리자 마자 바로 가서 확인을 했는데.. 글쎄...그 난입햇던 여자가 아닌

윗층에 사는 여자로부터 문자가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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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ㅠ
보잘것 없는 언번력이고 읽는 사람들 한테는 지루할지 몰라도.. 끝가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ㅠ
이제 글도 끝나가네요... 이제가지 계속 과거의 이야기를 써 갔지만 이제 곧 지금 현재 시점이랑 많이 가까워지고 있네요 ㅠ 이제 그녀와의 대화도 오늘아니면 내일부로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ㅠㅠ

정말 실화 맞구요..

이제 어떤 글을 올릴지 궁금하네요.. ㅎㅎ

소설을 써볼까 생각중이기도 하구요.. 제가 글 쓰는게 약해서 소설은 약간 힘들거 같긴 하지만요..ㅎ

언제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아마도 다음편이 [실화]어제 있던 황당한 일.. 의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