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보기보다 반응이 좋네?

처음으로 써보는건대 나도 꾀 재주가 있엇나? ㅋㅋㅋ
물론 농담이니 욕하지말아줘..

본론으로 넘어가서

-----

나는 속으로 생각했었지.

학교 생활이냐? 소꿉친구이냐? 라고..

둘다 포기할 수 없었지만 고민 고민하다 결국 결정을 내렸어.
학교야 뭐.. 담임 선생님한테 혼만 나면 그만이지만.. 소꿉친구는 아니잖아?

그렇게 생각한 후 나는 다시 시내에 돌아 다니기 시작하였어.

시간은 계속가고 있었는대..

이곳 저곳 들쑤시고 다녔지만 행상인은 보이지도 않았어...

그디어 몸도 한계가 오길 시작한거야.

곧 하교 시간이기도 하여 급한 마음에 피곤을 잊고 계속 찾으러 다녔어..

하지만 결국 그 행상인을 보이질 않았고.. 괜한 허무함과 함께

놀이터 밴치에 앉아 하늘을 쳐다 보고 있게 되었어.

처다보고 있다 고개를 내리다 앞에 보이는 무언가에 짱구가 급회전 하기 시작하였어

밴치 바로 뒤에 있던 작은 민들레가 보였고, 나는 그걸 뽑아 꽃반지를 만들기로 마음 먹었지

솔직히 꽃한테는 미안했지만.. 뭐 소꿉친구와의 관계를 풀어주기 위해 장렬히 희생하는거니 꽃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을 꺼야. 헠헠헠

'그, 그런대 어떻게 만들었더라..?'

어릴때 장난삼아 만들었던 기억으로 어떻게든 만들려고 노렸했엇어.

그러다 어느세 조잡하게 만들다 보니 하교시간이 넘은거야.

'시....시밝...?! 망했다!'

나의 처절한 외침과 동시에 학교로 전력 질주를 하기 시작하였어.

그렇게 달려가다 보니 하교길이 보이기 시작하였고, 이미 많은 아이들이 하교를 하고 있었지.

하긴 시간을 보니 이미 종례가 끝난지 20분이 넘은 상태였어.

이 때 속으로 '지혜가 먼저 가버리면 어떻게 하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솔직히 뛰는 것을 포기하고 싶었어.

이미 몸은 피곤할 때로 피곤했엇기 때문이지.. 하지만 혹시 라는 생각을 해보았어.

즉시 그 혹시를 믿고 나는 교실로 바로 직행 하였어.

그런대 놀랍게도 지혜가 아직 하교를 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거야.

지혜가 보이는 순간 조급한 마음이 풀리자 바로 다리가 풀리고 결국 주저 앉았고, 말을 건냈어.

'하아~ 하아~ 아직 안갔었네?'

'너..! 너 대체 어디 간거야!'

갑자기 지혜가 화내더라? 그런대.. 갑자기 왜 화를 내지?

'어제 내가 어울려 주지 않아 주겠다는것 때문에 삐졌어?'

'내, 내가 그걸로 왜 삐져?!'

'그럼 왜 화를 내는거야?'

'걱정 했잖아!! 이 나쁜놈아!'

지혜가 화났는지 그렇게 말한 다음 바로 나에게 빠르게 다가오기 시작하였어.

이 때 발 앞에 쓰레기가 있었고, 그것에 걸린 지혜는 나를 덮친 꼴이 되었지.

어느세 보니 가슴과 손바닥에 물컹한 느낌이 들었고 정신 차린 나는 뒤늦게 알게 되었어.

지혜의 부드러운 가슴이 내 상체에 붙은거 까지는 불가항력으로 하겠는대.. 하필이면 내 왼손이 지혜의 엉덩이를 잡고 있었던 거야.

이 때도 저번과 마찬가지로 분위기가 위험하기도 했었지만..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지.

속으로 ' 시.. 시밝 이러다가 지혜와 끝일텐데?' 생각하고 나는 또 짱구를 돌리기 시작했어.

지혜도 슬슬 정신을 차렸는지 상체를 이르킨 다음 상황을 파악하자 바로 얼굴을 막 붉히기 시작하는거야.

참.. 전체적으로 보기좋은 스타일에 검은 생머리에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이목구비를 가진 여자아이가

얼굴을 붉히니 뭔가 다소 신비로워 보이기도 하였어.

하지만 나는 이 때 지혜가 나같은 애가 자기 엉덩이를 만져 수치감에 화난줄 알았지.

결국 내 짱구는 결론을 내렸어.

반지로 이 상황을 무르자! 라는 생각과 동시에 내 뇌에서는 아까 만든 꽃반지를 선물해라라고 명령을 내렸고, 나는 그 명령을 즉시 시행하였어.

'자 이거 널 위해 만든거야'

'...?'

지혜는 고개를 가웃거리면서 내손에 들려진 조잡한 꽃반지를 그 큰눈으로 처다 보았어.

그리고 나는 어제 상황에 대해 변명을 하기 시작하였지.

'어제 귀찮다는 말은 사실 거짓말이야. 너와 같이 다니는게 매우 즐거워. 앞으로도 계속 너와 같이 다니고 싶기도 하고..'

'...'

'그리고 이걸 줄께.. 네가 원했던 그 때 그 반지（행상인이 팔던 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받아줫으면 해. 정 필요없으면 버려두 괜찮고'

잠시 정적이 흘렀고 지혜 입에서 아름다운 목소리가 흘러나왔어

'（작은 목소리로）..이뻐'

'응? 뭐라고?'

'이뻐.. 내가 이 때까지 봤던 반지 중 그 무엇보다 말이야..'

지혜가 감동 받는 눈으로 내 눈을 직시하는거야.

이 때 참 많이 떨리기도 하였어, 과연 내가 만든 조잡한 반지가 지혜 맘에 들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엇기 때문이지.

그리고 아까 만졌던 나의 음탕한 손바닥에 대한 것을 잊었구나라고 안심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내 입술에 부드러운 무언가가 닿았어.

정신차리고 보니 내눈 앞에 지혜가 눈을 감은 상태로 날 감싸 안으며 키스를 하고 있엇던거야.

나는 순간 미치는줄 알았어.. 여자와 아직까지는 키스도 안해봤지만.. 뜻밖에 이렇게 아름 다운 여자애랑 키스를 하게 됬으니 말이지..

한 20초 가량을 키스를 하다가 입술을 때더니 얼굴을 붉힌 지혜가 부끄럽다는 말투로 나에게 말하더라?

'처, 첫키스니까 책임져줘..'






4편은 반응보고 시간나면 틈틈히 올리도록 하겠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