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미안 공강 시간 끝나고 올리려고 했는데;; 귀차니즘 때문에 안 올리다가 지금 다시 올리려고 해.. ㅜ

으음.. 맞다.. 현관문 까지 걸어나갔던거 까지 이야기 했었지?

새벽에 2시 17분에.. 침대에 일어나서 현관문으로 걸어가면서 "아... 이시간에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라면서 현관문으로 걸어갔단 말이야..

그런데 내가 사고 있는 자취방에 현관문에.. 밖을 내다보는 그 구멍이라고 해야 하나??
그게 없어... 그래서 누가 밖에 왔는지 확인 할려면 문을 열고 확인을 해야 한단 말이야..

그런데 이 한밤중에 괜히 문 확 열다가.. 그 다음날 아침에 뉴스 나올꺼 같아가지고.. 그 문걸이라고 해야 하나? 뭔지 알지? 그걸 걸고 문을 살짝 열었단 말이야.. 그냥 아무말 없이. 조용히 열었어..

그런데 손이 보이는거야.. 여자손...

그래서.. 그 손을 보고 "어라? 뭐지? 여자손 같은데" 하면서 이번엔 문걸이를 해제 하고 문을 열었어..

어떤 여자가 회식을 갔다온 차림으로 술냄새 풀풀 풍기면서 내 앞에서 비틀비틀 서 있는거야..
머리는 길었는데 웨이브를 넣었더라구..

나는 " 누구지? "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여자가 갑자기 고개를 들면서 날 쳐다보면서.. 그 풀린 눈으로 날 보면서 씩 웃는거야..

그러더니.. 내 옆으로 들어가려고 하더라구.. 그러니까 내집으로 난입 하려고 하는거야...

그래서 깜짝 놀라가지고.. 왼쪽 팔로 길을 막으면서.. "누..누구세요..' 라고 물었어..

그 여자는 아무대답도 안하고 내 왼손을 치면서 그냥 안으로 들어가는거야..

어이없기도 했지만.. 솔직히 너무 당황스러웠어.. 생각을 해봐.. 언제나 변함없이 똑같은 밤을 보내야 하는데 갑자기 여자가 우리집으로 난입했다고.. 그것도 모르는 사람이...
이쯤에서 "좋은거 아니야?"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지만.. 난 너무 당황스러웠어...
지금 생각하면 좀 아깝다.. 생각은 들긴하네..

여튼.. 그래서 그냥 여자가 들어오더니.. 내가 자고 있떤 침대에 누워서 그냥.. 자는 거야..

내가 잠이 덜깨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서 그러는지.. 상황이 머리속에서 정리가 안되더라구.. 대처법도 생각이 안나고..

그러다가 혹시 내가 아는 사람인가? 싶어가지고.. 얼굴을 보려고 여자가 벽을 쳐다보면서 자길래.. 벽쪽으로 가서 얼굴을 봤단 말이야...

여자 얼굴 반은 이미 이불에 쳐박혀 있으니까.. 얼굴을 제대로 보지도 못했고.. 머리도 긴편이여가지고. 그나마 보이는 얼굴도 가려서 확실히 누군지 모르겠떠라구..

112에 신고 해야 하나.. 싶다가도.. 괜히 경찰차 오면 내 주위 방들 사람한테 소란 피울꺼 같아가지고.. 그냥 1층 로비로 갔어.. 거기 건물 주인 아줌마가 살고 잇었거든..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이 아줌마가 친정 간다고 했던게 생각났는데.. 돌아왔는지 안왔는지는 확인이 안된 상태라.. 아줌마집 초인종을 눌렀지..
그런데 역시나.. 몇번 눌러도 나올 기미가 안 보이더라구.. 그래서 역시... 아직 안돌아왔나 보다.. 싶어가지고.. 그냥 다시 집으로 돌아왓어..

역시 112에 신고해야 겠지? 라고 생각은 했을때..

문득 생각해보니까 우리 자취방이 비밀번호 락커문이야...

일단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왓따는 것은 여기 사는 사람들이나.. 여기 사는 사람들과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찌..

혹시나 해서.. 여자 가방이 보이길래.. 뒤져봤어.. （원래 그러면 안되지만..;;）

지금 생각나는건.. 간단한 화장품이랑.. 지갑.. 지갑안에는 학생증이랑, 민증.. 카드 몇개 본거 같은데.. 일단 학생증 부터 봤는데 우리 학교더라구.. 산업디자인과.. 이름은 밝히면 안되니까.. 이름은 패스~

핸드폰도 있길래.. 최근 번호를 봤는데 어떤 여자 번호가 있는거야.. 그래서 일단은 그 사람한테 알리는게 나을꺼 같아서.. 전활를 걸었지..

그런데 신기하게도 받는거야.. 잠 자고 있을줄 알았는데 말이지..

내가 : "저기.. 여보세요?"
그 여자분 : "여보세요?"
내가 : "저기.. 혹시 000씨 친구분 맞으신가요?" 라고 물어찌..
그 여자분 : "아.. 네.. 저기.. 누구시죠?"
내가 : "저기.. 그 000 여자분이 지금 저희 집에서 자고 있는데요;;"

그랬더니 그 여자분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는 말투로 "네?"
라고 묻더라구..
그래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줬지..
갑자기 새벽에 초인종 소리가 들려서 문을 열어줬더니.. 지금 우리집 들어와서 자고 잇다..
대충 이렇게 말을 했었어..
그랬더니.. 그 여자분이.. 당황한 목소리로..

"저..저기 죄송한데.. 거기가 어디시죠? 제가 지금 갈게요 " 묻더라구
그래서 내가 " 0000000..예요.." 라고 말했더니
" 어라? " 하면서 몇호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몇호라고 말하니까..

" 앗.. 저희 밑중 사시는 분이네요.." 그러더라구..
그러면서 "지금 내려갈테니까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라고 하는거야

내 앞에 자고 잇는 사람은 내 윗층에서 자고 잇떤 사람 친구였던거지..

윗층 여자분이 도착하기 전에.. 난 아까 봤떤 지갑이랑.. 이런것들을 다시 지갑에 넣고.. 그 여자를 깨웠어..

"저..저기요.." 역시나.. 아무 반응은 없었지만..

잠시 후 초인종이 울리고 그.. 윗층 사는 여자분이 들어오는거야..

"저기.. 윗층 사람인데요.." 하면서

뭐.. 이때 말고도 몇번씩 집에 올때나 학교 갈때나 마주친적이 있어가지고.. 안면은 알고 잇었어.. 인사는 안했지만..

그래서 내가 " 들어오세요.. 안에서 자고 있네요.." 라고 하니까..

당황스러운 미소를 짓고는 들어가서.. 그 친구를 깨우는거야.. 그 여자가 깨워도 안 일어나더라구..

내가 뒤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다가.. "제가 몇번 깨워보려고 햇는데 안일어나네요.." 라고 했더니..

그 윗층 사는 여자가.. " 아. 어쩌지... " 그러길래..

내가 그럼 제가 윗층까지 "업어다 드릴까요?" 그렇게 말 한후.. 업어다 줬는데..
이 여자가 잠을 자고 잇어서 그러는지 몰라도.. 내가 생각해던거랑 다르게 무겁더라구..（퍽!）
가볍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생각만큼...

그리고 윗집에다가 내려다 주고 내려왔어..

뭐.. 그 다음 날 아침에는 그 여자들을 만났는데..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겠다.. 에휴.. 괜히 재미 없는 이야기 쓰는거 같아서 미안하네;; ㅋ 재미없어도 추천 눌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