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제 : 놀라운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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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재미있게 웃고 떠드는데,

여자 a가 갑자기 놀라운 사실을 털어 놓았지

"나 사실 너 알고 있었다?"

???????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멘트를 날리더군,

"뭐?? 무슨 말이야?"

"사실 너 알고 있었다구, 소개팅 하기 전부터..."

하.. 참,, 뒤통수를 맞은것 같더군,

나는 이 상황이 정리가 되지 않아 재차 물었어.

"나를 원래부터 알고 있었다구??:"

"어, 나 아파트에서 너 많이 봤어,,::"

"하, 그랬구나, 하기사 같은 아파트니깐 그럴 수도 있었겠다."

"너 쓰레기 버리고 하는것도 몇번 봤지롱 ㅎㅎ"

사실 내가 효자는 아니다.. 하지만 가사노동에 많은 참여를 하고있었고..

음식물 쓰레기 투척과, 각종 잡다한 쓰레기 버리는 것을 담당하고 있었지,

그 외에 여러가지 가사노동을 했지만 굳이 서술하지는 않겠다,

"나 사실 너희 어머니도 알고 있다?ㅎㅎ"

토실토실한 양파마냥 계속 여러가지 껍질을 벗겨내기 시작하더군,,

나는 모르고 있던 사실들이었어,

"니가 우리 어머니를 알고 있다고??어떻게?"

"응, 예전에 슈퍼에서 물건사다가 그냥 알게 됐거든"

"그때부터 마주치면 인사하고 그랬지, 어머니가 나 인사잘한다고 많이 이뻐하셔 ㅎㅎ"

이여자는 뭔가 비밀이 많은 여자인거 같다,

새로운 사실들을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었다,

"예전에 집에 가서 커피도 마셨는데?"

헐.. 우리 집까지 와봤다는 소리다,

순간 마이 룸에 있던 지저분한 먼지구덩이 휴지들이 떠올랐다,

그것만은 보지 않기를 바랐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 어머니께서 아무말씀도 없으셨는데. 우리집까지 와봤을 줄이야,,"

"어머니가 너 칭찬 많이 하시더라구, 그래서 그때부터 관심을 좀 가지기 시작했어."

"근데 놀라운게 반팅 하는데 니가 딱 나온거지,,ㅎㅎ"

"사실 그냥 사회자 a가 하두 애들 소개좀 시켜주자고 졸라서 주선한건데 니가 보이는거야,:

그래서 사실 나도 엄청 놀랐어"

그렇다,, 이게 현실이다. 나의 외모따위를 보고 그자리에서 두명의 여인네들이 나를 선택할일은 없을것이기

에,

그동안 미스테리했던 사실이 해결 된것이다. 순간 마더에게 감사의 마음을 느꼈고. 효도 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지,

"어쩐지,, 이상하더라구 니가 주선자인데 ,, 갑자기 끼어들어서 나를 선택할때, 뭔가 석연치 않았어"

"왜?? 나는 니가 웃을때 귀여워서 볼을 꼬집어 주고 싶던데?"

이 여자 a는 항상 이런식이었다.. 낯간지러운 말을 서슴없이 하고/

그런게 이상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러웠어,

"하,,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당한듯한 느낌이 드네,,,"

여자 a는 말했어 고맙게도 이런말까지 해주더라구,

"왜? 나는 니가 나 안좋아 할까봐 얼마나 속앓이 했다구,,

a급이었던 그녀가 호구인 내가 좋아해주지 않을까봐 걱정까지 했다더군,,

나는 모든상황이 정리되자, 계산대로 향했고,, 어김없이 여자 a는 나의주머니에

기부천사 독도사랑 그분마냥 오천원짜리 한장을 투척해주더군,,

저번에도 한번 당해봤기에,, 이번엔 그냥 묵묵히 받아들고 계산을 했지,

그리고 나서 집으로 향했지 어느덧 밤이 되었더군,

나는 내옆에 있는 이 귀엽고 아름다운 여자애가 나의 여자친구가 맞는지 스스로 되물으며

행복감에 취했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우리는 사이좋게 여느 커플보다 다정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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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이어갈게요.

다음편 소제 : 이것이 행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