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에서는 첫사랑 에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순수하다면 무진장 순수했었고 바보같다면 정말 바보같았는데요..
그랬던 시절이있었기에 현재는 여자에대해 좀더 이해할수있게 되지않았나 싶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계신분들도 많겠지만 자신을 너무 학대하진 마시고 나중에돌이켜보면
그때만큼 순수했던 기억이 없을테니 자신에게 좀더 용기를주고 사랑을 해주세요 ^^

그럼 시즌 2부터는 대학생활 에 관해 썰을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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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원서를 내러 분주하게 여기저기 정보를 알아볼때였다.

당시 내 수능점수는 예상했던대로.. 서울 4년제는 생각하기 힘들었었기에..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곳으로 원서를 넣어보기로 맘먹었다.

무엇보다 집에서 자취를 시켜주지않기때문에.. （기숙사도 안된단다.）

통학할수있는 대학이 우선이었다.

서울에있는 대학에 야간으로 넣어볼까도 했지만.. 원서비 낭비라 생각하고.. 맘을 접었다.


그당시 넣었던 대학이.. 안양대 환경공학과, 남서울대 사회복지과 , 순천향대 정보통신공학 이었다.

나중에 명지전문대를 더 넣어서 합격됬지만.. 전문대는 일단 패스했다.

추후에 결과를 지켜보았지만.. 역시 안양대 는 떨어지고 남서울대와 순천향대에 합격을 했다.


친구들과 대화하고 결정을 남서울대로 맘먹고 있었는데..

가족들과 의논한끝에.. 순천향대로 진로를 틀게됬다.


대학에서 처음 오티를 가게되었는데..

아는 애들도 없고 무작정 좀 떨린마음에 가서 술이나 먹고 오면 되것지 라고 생각하며 참석했다.


오티때 처음 동기들을 봤는데.. ㅋㅋㅋ 이건머.. 예상은 했지만 완전 남탕이었다.


여자애가 총 5명인가 있었는데..


각방에 여자애를 1명씩넣기도 뭐해서 2명 3명 넣어서


총 방이 8개정도 지정되었었지만.. 6개방은 모두 남자들로 이루어진곳이었다.


물론 내가 속한방도 남자들뿐이었고..


어차피 첨부터 기대도 안했었다.（ 여자애들도 , 던전에 들어가서 렙올리기 좋은 몹들이 3명정도있었고,
1명은 괜찮았고, 나머지 1명은 무난했다）


일단 우리 방에있던 애들과 친해져야겠다고 맘먹었는데.. 의외로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어디사는지, 몇살인지.. ㅋㅋ

이런저런 잡다한얘기들이 오가고 다들 한껏 취했을때

공우라는 녀석이 （얼굴은 찐따였다） 자기가 따먹은 여자애들 얘기를 계속 말하는것이었다.

첨엔 모두들 와~ 하는 반응에 신기하기도 해서 계속 들어줬지만..

그녀석 얼굴과 매치가 안되고 들을수록 점점 재미도없고 지루해지기만했다.

그때 옆방을 왔다갔다 하던 친구가있었는데.. 윤성이라고 그넘은 얼굴도 보통이었는데..

자기 동네친구랑 같이 대학에 와서 동네친구는 다른방에 있다는것이었다.

그 동네친구는 운좋게.. 울과에서 젤 괜찮은 사람과 같은 방이 됬기에..

윤성이 녀석이 자꾸 친구핑계마냥 그쪽방으로 왔다갔다하는것이었다.


시간이 흘러 그런식으로 진행대다보니 서로서로 옆방으로 원정갔다가 다른방에서 원정오는 사람도 생겨났고

나도 가만있으면 안되겠다싶어 윤성이에게 말을 건네서 같이좀 가자고 나좀 데려가라고 말을하고는

윤성이를 따라 일어났다.


그렇게 방에서 일어나 신발을 신으려고 허리를 숙였는데..

순간 여자애 목소리가 내 귓가에 전해졌다.


"너.. 어디가니?? "


순간 놀라 멈칫하며 허리를피고 고개를들어 봤더니..

술이 확깨는 것이다. 퉁퉁하게 불은 몸을 소유한 오크족 여자애가（지예）.. 첨봤을때.. 피하고싶었던 울과애였다.


오삐 : 어.. 저쪽방에좀 가보려고.. ㅋ


지예 : 가지말고 같이 얘기좀하자.. 응?


얘 얼굴을보니 술에 꽐롸대기 직전인 벌거스름해서 눈도 잘 못뜨는 상황이었던것이다.


순간 내가 속해있던방에서는 모두의 시선이 우리쪽으로 향했고..

"오~~ 오~ 오~~ 화이팅~~ 오~~" 연실 응원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점점 이순간이 두려워졌고.. 술이 깸과 동시에 빨리 피해야만 대학생활이 꼬이지 않을거란 생각이

드는것이다.


오삐 : 어... 그래... 알았어..


지예 : 너 여자친구있니??


오삐 : 아... 아니?? .. 어.. 있어


지예 : 진짜??


오삐 : 어.. 있어 여자친구 있어


지예 : 그렇구나.. 너 이름뭔데??


오삐 : 오삐라고해.. 오삐 넌?


" 지예 야.. 최지예.."

오삐 : 어.. 그래.. 잼게 놀고 너 그만먹어라 취한거같다.


지예 : 응.. 한잔할래??


오삐 : 아니야.. 나 술못먹어.. 그만먹으려고..


방에있던 모두가.. 우리를 불러 계속 술먹자고하는바람에.. 어쩔수없이 다른방엔 가보지도 못하고

첨있던 방에서 끝까지 술을 먹고 잠에 들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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