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의 그녀가 된 여자 a에게 가명이라도 붙여줘야 할것같다..

좋은 이름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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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파란만장하던 모쏠 생활 청산 첫날

밤에 잠이 오질 않아 뒤척뒤척 데굴데굴,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다음날아침 모닝콜을 했다,

발신음이 5번정도 울렸을까

a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a야 잘잤어?"

"엉, 나 잘잤어, 너는?"

"나도 잘잤지, 학교 갈때 보자 ㅎㅎ"

"응 , 좀있다 봐"

잠을 자기는 개뿔, 육체적으로는 한계에 왔지만 정신만은 멀쩡하더라,

씻고 밥먹고 （난 아침을 잘 챙겨 먹었다）

a의 동 입구로 폴짝폴짝 뛰어갔지,

잠시후 여자 a는 몸매선이 잘드러나는 교복을 착하게도 입고 나왔어,

（저도 학생이었으니 아청법 아니겠죠??ㅜㅜ）

눈에 콩깍지가 씌였는지 그 아침 부은얼굴도 이쁘게 보이더라

나는 얼른 다가가 인사를 했지

"안뇽.ㅎㅎ"

입가에 미소가 지워지지 않았지,,

"응, ㅎㅎ 가장"

나는 미리 준비한 집에서 받아먹는 야채주스를 （어머니께 미안하지만 이것은 나의 마더의 것이다.）

그녀의 작은손은 아니지만 하얀손에 건냈지,

"이거 마시면 건강에 좋다더라,ㅎㅎ"

"정말?? 고마웡"

이 여자 a는 애교가 많다,

말을 할때도 항상 비음섞인 콧소리를 내는데 그럴때 마다 나는 깨물어 주고싶은 욕망을 억제해야만 했다

아침에 같이 학교로 향하는 시간이 짧기만 했다.

버스도 같은 버스를 탔지만 내가 먼저 내렸다,

그애의 학교는 우리학교로 부터 버스로 10분 가량 더가야 했으므로

이러쿵저러쿵 학교에 가서도 문자질을 멈출 수가 없었어,

방과 후 나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a의 학교로 향했지,,

마치기 전까지 30분가량 기다린 뒤에 온갖 따가운 시선을 감수하고 그녀를 맞이했어

여자a는 놀란 토끼눈으로 감동을 받았는지 활짝웃으며 뛰어 오더군,

"언제부터 나 기다린거야? 많이 기다렸어? 전화라두 하고 오징,"

"아니야 방금왔어, ㅎㅎ , 가자"

우리둘은 주위의 시선도 개의치 않고 방긋방긋 웃으며 손을잡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어,

가는길에 여자 a가 뭐를 좀 먹고 싶다더군,

나는 골똘히 생각하다 D도넛을 먹기로 하고 매장으로 들어갔다,

거기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

나는 놀라운 사실을 그녀에게서 듣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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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