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량조절 실패엿군요..ㅠ.ㅠ

처음이라 그런가봐요ㅜ.. 잘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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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랑해

여자애: ㅋㅋㅋ 그럼 니가 고백한거다? ㅎㅎㅎ

나: 헐?... 암튼 우리 오늘 1일 맞지?

아직까지 한번도 만나보지 않앗지만 여친이 생겻다는 것에 너무도 행복햇어

그 덕에 특활하면서 실실 쪼갯더니 선생님과 친구들이 미친놈처럼 처다봣지 ㅋㅋ

기나긴 2시간이 지나고 학교가 끝나자마자 바로 여친에게 전화를 햇지 （이제부터 여친이름은 혜림이라고 하자）

나: 여보세요?......

혜림: 여...여보세요?

나: 나야....

혜림: 어....으..

이렇게 한 1분정도 잇다가 둘이 아무말이 없자 그냥 갑자기 웃음이 나오더라고 ㅋㅋㅋ

그렇게 한 몇분을 같이 웃다가 내가 먼저 말을 걸엇어

나: 우리 한번 만나야지?

혜림: 그래 그럼 음... 한 담주 놀토니까 토욜날 아침에 만나자ㅎㅎ

나: 알앗어ㅋㅋㅋ

혜림: 끊기전에 나 소원하나 잇는데...

나: 응? 먼데?

혜림: 그 말 한마디만 해줘

나: 아...ㅋㅋ...음...사...사랑해

혜림: 나두

비록 딱히 말한건 없지만 그저 통화햇다는 사실에 너무나 행복해서 쪼개고 잇엇지 ㅋㅋ

그렇게 학원, 학교, 집 평소와같이 흘러가다가 금요일이 왓어

내일 뭐 입지 고민고민하다가 잠시 침대에 누웟는데 일어나보니 벌써 아침이...

입을것도 아직 못 정햇는데 말이지;;;

허겁지겁 아침을 먹은다음에 씻고 옷장에서 나름 아끼던 옷을 입고 대충 머리좀 만지고 나왓어

휴일치곤 꽤 이른시간이지만 혜림이에게 전화를 햇지

나: 어디야? 준비 다 햇어?

혜림: 지금전화하면 어떻게.. 나 준비하고 계속 기다렷는데

나: 벌써?;; 나 지금 출발하니까 역에가서 좀만 기다려

혜림: 언넝와!!

나와 혜림이의 집 거리는 지하철로 한 7정거장정도 됫어 가까운 거리는 아니엿지

지하철 역까지 뛰어가서 지하철을 타고 한 30분정도를 가서 혜림이한테 전화를 걸엇어

나: 나 지금 다 왓는데 어디야?

혜림: 음..앞에 오면 문구점이 하나 잇는데 보여?

나: 문구점? 아 보여

혜림: 거기 들어가서 잇어봐

나: 아직 도착안했어? 왜?

혜림: 아니 그냥.. 언넝 들어가 있어봐

나: 알앗어 ㅋㅋ....

전화를 끊고 앞에 잇는 문구점에 들어가서 뭐가 잇나 둘러보고 잇엇어

혜림: 에비!!!

나: 어?.....어....안녕?

혜림: 뭐야 왜 이리 어정쩡해? ㅋㅋㅋ

나: 음...그러게 ㅋㅋㅋㅋ

혜림이는 나와는 달리 약간 외향적인 성격이엿어

지금은 성격이 많이 바꼇는데 예전엔 평소에 말이 없고 약간 수줍음을 많이 탓엇거든

혜림: 오늘 우리 어디 갈꺼야?

나: 어린이공원갈까?

혜림: 콜~ 빨리 가자

그때는 중딩이라 별로 돈이 없던 시절이엿고 인터넷을 뒤적인 결과 어린이 공원이 괜찬앗다는 소문이 잇길래 골라봣어

여자와 오랜만에 단둘이서엿는지 뭔가 더욱 긴장되더라고

혜림: 그렇게 가만히 서 잇을꺼야?

나: 어?...

혜림: 남자가 원래 처음에 리드해야되는거 아냐?

나: 음...

우물쭈물하고 잇는 사이에 혜림이가 내 손을 덥석 잡앗어

앞에서 말햇듯이 숫기가 별로 없어서 갑자기 잡앗을뗀 약간의 맨붕이 왓지

혜림: 오~~ 손 따뜻하네?

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손도 따뜻하데 ㅋㅋ....

혜림: 그럼 내 손은 따뜻한게 아니라 뜨거워서 데이겟당 ㅋㅋㅋ

나: ㅋㅋㅋㅋㅋㅋ 별로 안뜨거운데?

혜림: 에이 진짜 ㅋㅋ

이렇게 장난도 치면서 친해질무렵 어린이 공원에 다왓고

내리지마자 환호성을 지르며 주위를 둘러봣어

혜림: 와~~ 날씨 좋다

나: 그러게ㅎㅎ 어제 비오더니 오늘은 좋네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어서 꽤 한적햇어

혜림: 나 솜사탕 먹고싶어

나: 솜사탕이라.....아 저기잇다

입구엔 역시나 솜시탕 파는 아저씨가 있었고 우리는 기쁜마음에 뛰어가서 하나 골랏어

나: 솜사탕 하나에 얼마에요?

아저씨: 1500원이여 학생들인거 같은데 일찍왔네?

나: 아 네 ㅋㅋ.. 빨리 나오는게 좋잔아요 사람도 별로 없고

아저씨: 둘이 잘 어올리는데 잘해봐~

나: 감사합니다 ㅋㅋ

솜사탕값을 내고 혜림이 손을 잡으며 공원에 들어갓지

혜림: 아~ 해봐

나: 아? 이렇게?

입을 벌리자 혜림이가 솜사탕을 떼어서 넣어줫어

언젠가 여친 사귀게 되면 여친이랑 한번 꼭 해보고 싶은 나의 로망이엿는데 그걸 오늘 이루게 될 줄이야...ㅋㅋㅋ

혜림: 맛잇어?

나: 나 원래 단거 싫어하는데....

혜림: 아...그래? 그럼 혼자 먹지 머..

나: 근데 니가 먹여줘서 그런지 맛잇어 ㅎㅎ

혜림: 아 오그라들게...ㅎㅎ

이런 맨트 한번 해보고 싶엇는데 ㅋㅋㅋ

말은 오그라든다 하지만 수줍어하는 혜림이를 보니 그냥 행복하더라구

나: 오! 저기 기린이다

혜림: 어디어디? 와...키 엄청 커

나: 나랑 비슷한거 같은데? ㅋㅋ

혜림: 에이 설마 그렇게 작을까...ㅋㅋㅋ

내 키가 작은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린만 하진 않지...ㅋㅋ 그래도 분위기좀 띄워볼겸 드립도 치면서 동물들을 구경햇어

돌아다니다 보니 어드덧 점심시간이 왓고 많이 걸엇던 탓에 배가 매우 고팟지

나: 혹시 배고프지 않아?...

혜림: 나 배고파 죽을거 같에...ㅜㅜ

나: 앞에 식당잇는데 거기서 먹자

혜림: 어서 가자 힘도 없어..ㅠ

공원안에 식당이 있었는데 거기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 바깥에 테이블 하나 잡은다음에 음식을 시켯지

나: 뭐 먹고싶은거 있어?

혜림: 음.....난 스파게티

나: 그럼...난 돈까스 먹어야지

나: 여기 돈까스 하나랑 스파게티 하나요~

두개밖에 시키지 않앗는데 한 15000원인가 나왓어

역시 공원이라 그런지 가격이 장난이 아니더라고

그래도 다른 식당은 없어서 그냥 먹기로 햇지

음식점알바: 맛잇게 드세요~

나: 음식 나왓다~~

혜림: 엄청 배고파 빨리 먹자 ㅜ..

아침먹은뒤로 아무것도 먹지 안아서 그런지 폭풍흡입을 햇어

가격에 비해 양이 정말 없는덕분에 빨리 먹을수 잇엇지...

나: 다 먹엇다~~

혜림: 나두~ 아 배불러 ㅎㅎ

나: 좀만 쉬자 밥도 먹엇으니

혜림: 그래

앞에 벤치가 하나 있어서 쉬기로했어

밥 먹은지 얼마 되지 안아서 그런지 나른하면서 졸리더라고

나: 좀 졸리다..

혜림: 좀만 자자 ㅋㅋ...

졸음에 잠긴 목소리로 말해서 그런지 말하는데 귀엽더라고

나도 잠이 들라 하는데 어깨에 기대로 있는 혜림이를 보니까 뭔가 짜릿 하더라고

아직 엣된 얼굴에 약간 긴 단발머리

뭔가 안아주고싶은 얼굴이였어

자세히 보려고 다가가는 순간 입술이 보엿어

나: 아...시험에 들게 하지 마소서...

누구다 다 같은 생각 아닐까? ㅋㅋㅋ

입을 마추려 다가갓는데 갑자기 혜림이가 움찔하며 눈을 떳어

혜림: 뭐하려고?

나: 아...아니 그냥 자나 확인하려고

혜림: 근데 왜 이리 당황해? ㅋㅋ

나: 당황안햇는데?...

혜림: ㅋㅋ 아 귀여워~~

내가 살면서 귀엽다는 말은 자주 안들어봣는데 콩깍지가 씌엿나 귀엽다는 소리를 들어봣어 ㅋㅋ

혜림: 나머지 구경하고 가자~~

나: 그..그래

들켜서 그런지 좀 당황했지

암튼 조금 걷다보니 앞에 파충류 관인가 뭔가 따로 전시관을 만들어 놓앗더라구

나: 저기 들어가볼래?

혜림: 그럴까? 근데 무서운데 아니야?

나: 내가 잇으니 걱정 마셔

혜림: 너만 믿는다~

이 말과 함께 안기는데 너무 기분이 좋앗어

내 품에 딱 완전히 안기는 느낌이 너무 포근하더라고

다시 손을 잡고 전시관을 입장햇어

나: 오...악어봐봐 살아있는거 맞나?

혜림: 그러게 움직이질 않는데?

혹시 인형인가 해서 옆에 조그만 돌이 잇는데 물에 퐁 빠뜨리자 갑자기 돌에 달려들더라고

혜림: 엄마야!!!

나: 깜짝이야..

나는 원래 별로 놀라지 안는 타입이라 반응이 별로 없엇고 혜림이는 엄청 놀라 하더라고

혜림: 나 여기 무서워...ㅜㅜ 나가자

나: 그래? 그럼 딴데가자

거의 입장하자마자 나와서 다른곳을 둘러봤어

그렇게 둘러봣는데 어느덧 해가 기울기 시작하더라고

나: 우리 이제 가야겠다

혜림: 벌써?... 좀만 더 있다 가자

나: 그럼 저기 분수대 앉았다가 가자

앞에 분수대가 하나 있어서 거기에 앉앗어

둘이 아직은 어색해서 그런지 별말 없이 앉았지

그러다가 어느덧 고개를 들어서 혜림이를 봤는데 날 빤히 처다보더라고

뭔가 원하는 눈빛인거 같기도 하고 알수 없는 눈빛으로 처다봤어

순간 딱 생각이 났지

드라마에서 보면 이럴때 딱 남자가 여자랑 키스하던데 설마 키스를 바라는건가

이미 몸은 실천해서 혜림이 곁으로 다가갔어

거의 입술에 다 다가갈무렵 갑자기 뒤로 빼는거야

뭔 상황이지 하면서 다시 처다봣는데 계속 빤히 처다보더라고 알수없는 눈빛으로

그래서 다시 다가갔는데 이번에도 또 뒤로뻇어

오기가 생겨서 몇번을 했는데 계속 뒤로 빼더라고

나: 나 싫어?...

혜림: 아니 좋은데?

나: 근데 왜 자꾸 뒤로 빼?

혜림: 그냥...아직은..

내가 괜히 처음부터 너무 많이 생각한건가 싶어서 포기하고 일어서서 집으로 갈 준비를 했어

나: 이제 가자~

혜림: 그래~ 아 피곤해..ㅜ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그런지 나도 꽤 다리가 아프더라고

공원앞에 바로 지하철역이 있어서 시간은 별로 걸리지 않았어

몇정거장이 지나고 이제 우리집이랑 혜림이 집이랑 갈리는 역이 왔어

나: 오늘 내가 데려다줄께

혜림: 어딜?

나: 응? 어디긴 너희 집이지...

혜림: 나 오늘 집에 안들어갈껀데?

나: 에이 장난 치지 말고...

혜림: 나 장난 아니야... 친구집에서 오늘 자고온다고 하고 나왔어..;;

나: 정말?... 나 집에 들어가야되는데...

혜림: 그럼 나는 어디서 자...ㅜㅜ

나: 집에는 엄마 있어서 어떻할수가 없는데.. 어떡하냐

갑자기 안들어간다고 하는데 생각지도 못한거라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을 했어

집에 같이 가고싶어도 집에 엄마가 있기 때문에 집에 갈수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나: 음....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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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저번껀 너무 짧고 내용이 없엇나 보네요...

이번에는 나름 분량 조절해서 써봣는데 별로더라도 추천하고 댓글좀 남겨주세요^^....ㅜ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