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러갔어,, 웃긴영화를 봤던거 같다.. 엄청 웃고 신나게 밖으로 나왔지,

그리고 미리 정해둔 아기자기한 카페로 향했어..

거기서 영화본 이야기도 하고,, 학교 이야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부쩍 친해졌어.

시간이 6~7사이가 되었고,, 나는 그만 집에 가자며 말하고 같이 일어났지..

우리는 집에 같이 가야했어,, 알다시피 같은 아파트 였으니깐..

원래는 올때도 같이 가자고 여자a가 말했지만,, 나는 미리 준비를 해야겠다는 마음에,,

혼자 먼저 왔던거였지,,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 길에도 우리는 깔깔거리며 재밌게 이야기했어,,

여자a는 성격이 활발하고 붙임성이 좋았어,, 나도 야부리라면 뒤지지 않았기에 ]

우리는 지루할 틈이 없었지,,

그렇게 버스정류장으로 향하고 있었지,,

근데 그때 나의 손에 뭔가가 느껴졌다..

놀랍게도 여자a가 나의 손을 잡은거였어...

두번째 만남에 사귀는 사이도 아닌지라... 나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어,,

정말 순수했었다,,

약간 뻘줌해 하고 있는데 ,, 이 애는 별로 개의치않고 계속 이야기를 했어.,.

나도 어색해하면 여자애가 불편해 할까봐 그냥 모른척 이야기를 이어갔지,,

이윽고 버스가 왔어,., 그때 까지도 우리는 손을 잡고 있었어,,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는길에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아파트에 하차했지,,

"오늘 재미있었어!!,, 다음에 보자,:ㅎㅎ:"

오늘은 내가 먼저 말을 꺼냈어,.,

"어,, 나두 엄청 재미있었어,, 우리 잘맞는거 같아,ㅎㅎ, 문자할께,"

"응 ,그래 잘들어가."

"ㅇㅇ 야,, 나 집앞까지 바래다줘,,"

뾰루퉁한 표정으로 귀엽게 말하는데 천리만리 마다않고 어디라도 데려다 주고싶었지..

하지만 고작 1분거리,,

"엉,, 그래,,"


그리고 나는 말했지

"잘들어가,, 안녕"

"어 ,, 문자할게,,"

그렇게 오늘의 데이트는 마무리 되었지,,

나는 집에 돌아오는길에 오늘을 곰곰히 곱씹어 보았지,,

나에게 일어날 수 없을것만 같던 일들이 연이어 일어났더군,,

여자a의 얼굴이 머리속에 아른거리고,, 나는 그애에게 점점 빠져들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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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