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김기철은 시내를 걸으며 한손으론 귀를후비고 다른 한손은 바지에 집어넣어서 불-_-알을 긁고있었다.


그곳을 다 긁은후에는 코에 가져다대어 냄새를 맡아주는 센스도 잊지않았다-_-;;


[야! 야, 너 거기... 서봐.]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김기철은 고개를 돌려보았다. 아까전에 자신이 패준 2반 녀석이 친구 두명과 함께


따라오고 있었다.


[나? 너 천원짜리 있냐?]


[.....................]


녀석은 김기철의 태도에 할말을 잃은 표정이었다. 녀석은 옆에있는 기생오래비같이 생긴 녀석을 바라보며


말한다.


[용욱아, 이자식이야...]


용욱이라는 기생오래비같이 생긴 녀석이 앞으로 나서며 말한다.


[야, 나 14인조 이용욱인데... 너 왜 이렇게...] 빡. 빠바바박. 빡.


하지만 이용욱은 말을 마치기도 전에 김기철의 전광석화같은 펀치연타를 맞고 주저앉아버렸다.


[요, 용욱아. 괜찮아?]


[으으으...]


주저앉은 이용욱은 얼굴이 피범벅이된체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야, 새끼들아 뭐해. 빨리와. 용욱이가 당했어.]


소리를 듣고 저쪽에서 두명의 녀석들이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칫, 다섯명이나... 이거 골치아프게 됐는데...]


김기철은 뒤로돌아 냅다 뛰기시작했다.


[야, 저 새끼 도망간다. 잡아. 저놈 잡아.]


앞에서도 두녀석이 김기철을 향해 썩소를 날리며 달려오고 있었다.


[치잇, 도대체 몇명이야?]


김기철은 달리는 속도 그대로 몸을날려 두 녀석중 한놈의 가슴을 니킥으로 찍어버렸다.


"이크."신음소리와 함께 녀석은 '쿵' 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쓰러진다.


[어어?]


옆에서 같이오던 녀석은 너무 놀라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움직이질 않았다. 김기철은 균형을 잡자마자


옆의 녀석도 풀스윙으로 아구창을 돌려버렸다.


뻐억. 우당탕탕.


녀석은 입간판과 함께 바닥으로 쳐박혀버렸다.


김기철은 지체없이 다시 뛰기시작했다.


헉. 헉. 헉. 헉.


앞에서 한 여학생이 걷고있는데, 엉덩이가 풍만한게 씰룩씰룩 움직여서 무척 매력적으로 보였다.


김기철은 이 와중에도 그 여학생을 스쳐지나가며 오른손으로 그 여학생 엉덩이의 왼쪽 볼기짝을 살짝


움켜쥐며 말했다.


[잘 영글었는데... 껄껄껄껄...]


[꺄악~~!! 이 저질....!!!]


비명을 지르는 여학생을 뒤쫓던 사내 녀석들이 거칠게 밀쳐내며 김기철의 뒤를 쫓았다.


[아악~~!!! 흐흐흑...]


여학생은 엎어져서 무릎주위로 금새 새빨간 핏물이 흘러내렸다.


김기철은 그 모습을 힐끗 돌아보더니 한숨을 쉬며 걸음을 멈추었다.


뒤쫓아오던 녀석이 몸을날려 멈춰선 김기철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너 이새끼... 뒤졌어...] 부웅.


그러나 김기철은 그 주먹을 옆으로 피하며 무릎으로 녀석의 복부를 찍어버렸다.


[우웩~!!!]


복부에 갑자기 큰 충격에 가해지자 녀석은 쓰러져서 헛구역질을 했다.


나머지 한녀석을 향해 김기철은 180의 큰키로 우뚝서서 속삭이듯 말했다.


[꺼져, 색끼야...]


[으......]


다른 녀석은 감히 덤빌생각을 못하고 뒷걸음질 쳤다.


[얘, 얘들아. 빨리와. 그자식 여깃어.]


김기철은 쓰러진 여학생을 향해 손을 내밀며 말했다.


[괜찮니? 미안......]


바로 그때.


길건너에서 또다른 서녀명의 사내아이들이 몰려오며 소리쳤다.


[저런 씨이발~! 저 년놈들 오늘 다 뒤졌어.]


순식간에 모르는 여학생까지 휘말리게 한것이다.


[어맛.]


김기철은 여학생을 안아 일으키면서 같이뛰기 시작했다.


허억. 허억. 허억. 허억.


[아... 너무 힘들어...]


한참을 뛰다가 여학생이 더 못뛰겠다는 표정으로 힘들어했다.


김기철은 여학생의 손을 잡고 골목안으로 들어가 몸을 숨겼다.


[야 이셋히들 어디갔어? 니네는 저쪽으로... 니네는 저쪽으로. 얘들 다 호출해. 오늘 그 년놈들 다 잡아


죽인다.]


김기철과 여학생은 골목안에서 거의 껴안듯이 몸을 밀착한체 숨을 죽였다.


여학생의 슴가의 볼록한 볼륨감이 김기철의 몸으로 전해졌다. 길기철은 여학생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몇살이야?]


여학생은 귓가가 간지러운지 살짝 몸을 움츠리며 신음을 흘렸다.


[아...]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