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오후에 친구들과 모여서 마지막 결의를 다지고 당구장으로 향했다..

점점 심장이 쫄깃해지고 바지에 지릴것같은 충동이 느껴지고있었음.

막상 당구장에 들어가니.. 별의별생각이 다 드는거임 그냥 애들한테 장난이었다고말할까?

아 그냥 질러버려? 암튼.. 생각의생각이 꼬리를물때 우리는 4구를 주문하고 당구다이에 자리를잡았뜸

점점 당구걸이 다가오는데.. 아.. 속으로 "아.. 쌍화차.. 쌍화차... " 주문을 외우고있었음

친구들은 웃음을 애써 참으며 나와같이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있었고

공고녀석만 연실 입가에 미소를 띄면서 나를 쳐다보고 무언의 "병신아 실수하면 좃 찐따인거다!!"

라는 압박을 주며 나를 옆으로 슬슬 밀쳐서 당구걸이 다가오는쪽으로 내가 서있게끔 만드는 2차압박을 가했음

결전의순간!!!

당구걸을 평소와 같이 다가와 나에게 말하였다...

" 커피드릴까요?? 음료수드릴까요?? "

순간 모두의 시선은 나에게로 향했고..




나는..




" 아.... "



정적에 휩싸인체 2~3~4~5초정도가 흘렀고..




보다못한 친구녀석이 "그냥 음료수 주세요 " 라고 말하며 분위기는 1단락되었다.


당구걸이 냉장고 쪽으로 돌아간후 공고녀석은 나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공고 : 아 이런 좃찐 따 쉥키 를 봣나 야이 뱅 쉰 쌈싸머글 쉥키야 니 뭐하러 사냐??


오삐 : .........


나머지 친구 2명도 나에게 맹공을 퍼부우려 할때 .. 나는 옆의 친구의 손을 잡고

내 왼쪽 가슴에 말없이 친구손을 갖다 대었다.


순간 내가슴에 손을 얹은 친구는 말없이 놀라며.. 공고녀석에게 "야.. 고만해 병 쉰아 이새키 상태

지금 장난아냐! 심장에 손대봐라.. "

공고녀석도 그제서야 사태를 직감하고 야 ㅅㅂ 그냥 소주나 먹으러가자!

그렇게해서 당구를 치는둥 마는둥 30분정도만 치고 다시 호프집으로 향했다.



4화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