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능 날이네요. 모든 분들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살다보니 너무 열심히 사는것도 좋은것만은 아니라는걸 깨닫게 되네요,.., 뭐든 적당히 하는것이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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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온신경은 그녀의 입술로 향해 있었다..

나의 결정이 그녀의 결정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찰나... 그녀가 입을 열기 시작했다..

" 스톱할게요,"

그렇다... 나의 선택이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나는 겉으로는 왜구에 혹독한 고초를 겪으시면서도 의연하셨던 유관순 할머니 마냥

당당한 표정을 짓고 있었으나.. 마음은 예전 시골에 계신 할머니들이 손자의 방문에 버선발로 뛰어 나오시던 마냥 기쁨에

그녀의 곁으로 가있었다...

나는 당연히 생각할 0.1%의 필요도 느끼지 않고, 바로 스톱을 외치려던 찰나에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잠깐만요"..

여자 a의 말이었다..

순간..모두의 시선은 여자A를 향했고 ,, 여자A는 아나운서 같은 정확한 발음으로 말을 이어갔다..

"저도 저분 선택하고 싶은데요~~..

"????"

나는 기가막히고 코가막힐 상황에 순간 놀랐지만,,, 이내 사황을 인지했고,,일주일묵은 변비에 쾌변을 하는것과 같은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이런 말도 않되는 상황이 현실로 닥쳐오자.. 나의 뻘줌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나를 선택을 받고자 두명의 여인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었던 것이다....（다시 이런날이 오지 않을것 같았다....）

나의 어떤점이 그녀에게 어필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녀는 글레디에이터의 투사마냥 당당하게 나를 향해 돌직구를 던지고 있었다..

이에 사회자놈은 분위기를 수습해보고자 얄팍한 주둥이를 놀리기 시작했다..

"그러면 남자 E（나다） 가 선택해야 될것 같네요"

나는 이상황에 어찌할줄 몰라 ,, 김여사 두명에게 짜부된 티코마냥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내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나는 결정을 내리고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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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에 이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