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티 폴폴나는 중학교 3년을 즐겁게 졸업하고, 조금더 성숙한 생활을 한다는 꿈에잠긴 고교진학...


하지만 가게될곳이 주위에서 악명높은 사립k 고교라는걸 알았을때 경악하고야 말았다.


학생들 때리는 재미로 출근하신다는 선생님들이 즐비하고-_-;;


수많은 불량서클들이 난립하여 학생들끼리 패싸움이 수없이 벌어지는곳이었다.


학기초 수업시간부터 선생님들이 과연 명성에 걸맞는 분들이셨다.


특히 수학선생님의 경우에는...


한교시 수업시간 50분중에 수업20분에 학생들 구타에 30분을 투자하는 분이셨다-_-;;


그게 말이 되느냐고 하실분도 게시겠지만, 사실이었다 ㅜ.ㅜ;;


예를들어 수학문제를 내시고서 한명 찍어서 문제풀라고해서 못풀면, 그쪽 세로줄 다나와. 혹은


그쪽 가로줄 다나와... 하시고서 때리기 시작하는데.


그 열명가량을... 그것도 문제못푼것과 아무 관련이 없는학생들을 당구큐대로 뻑.뻑.뻑. 소리가 나도록


무자비하게 구타하셨다.


한대 맞으면 엉덩이가 움찔하고, 두대맞으면 무릅을 꿇으며 비명을 지르고... 세대맞으면 주저앉아서


선생님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싹싹 빌게만드는 가공할만한 파워로 정확히 다섯대씩 때리셨다-_-;;


그렇게 한줄 열명때리면 대략 칠팔분 지나간다-_-;; 그렇게 서너문제 풀면 한교시 20분 수업에 30분 구타를


하는것이었다. 정확히 어느지역에 무슨고교라고 실명을 거론하면 나의 주장에 증언을 서줄사람이 줄을 섰을


것이다.


갖 고교에 진학한 아이들은 이런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적응못하고 학교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어두웠다.


선생님들에게 이런 폭력적인 교육을 받다보니까 학생들도 폭력적인 성격으로 변하는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다른학교들보다도 특히나 불법서클과 패싸움이 많았다.


쉬는시간에는 무조건적으로 어딘가에선 우당탕탕 하면서 싸움이 일어나기 일수였다.


어려서부터 나와 친한친구였던 김기철이라는 녀석도 이 공포스러운 사립k 고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근대 이녀석이 고교1학년됐을때 이미 키가 180정도 되었고, 어려서부터 축구및 농구등을 즐겨하는 스포츠


맨이었고, 최근에는 유도까지도 배운적이 있었다.


친구들 사이에선 그래서 별명이 사이보그였다.


어느 날 2교시가 끝나고 이 김기철이 쉬는시간에 책상에 엎드려 잠을자고있는데 바로앞에서 자꾸 시끄럽게


구는것이었다. 들어보니까 같은반도 아니고 2반녀석이 와서 앞에앉아있는 녀석을 괴롭히고 있었다.


2반 녀석:야, 내가 어제 나오라고 했어, 안했어....이섹히가 진짜 쳐돌았나... 찰싹. 찰싹.


짜증이난 김기철은 몸을 일으켜세우며 소리쳤다.


김기철:아이 씨~ 빨라마... 시끄러워서 잠을잘수가 없잖아.


2반 녀석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김기철에게 다가서며 말했다.


2반 녀석:뭐? 이게 쳐돌았나.... 어? 키크네....


그녀석은 말을하다가 자리에서 일어서는 김기철을 보고서 말을 멈추었다.


고1에 키 180인 김기철을보고 순간 압도된 것이었다.


김기철은 앞차기로 녀석을 배를 걷어찼다. '컥.' 하면서 녀석이 몸을 수그리자 긴 리치의 팔로 녀석의


아구창을 날려버렸다.


뻐억~!! 쿠당탕탕....


2반 녀석:으... 너 이세.... 내가 누군지 알아?


녀석은 책상사이에 처박혀서 말했다.


김기철:몰라. 내가 너를 어떻게 알아. 이 섹히야... 퍽. 퍽. 퍽.


김기철은 긴 다리로 녀석을 잘근잘근 밟아주었다.


반 아이들은 순간적으로 얼음이 되었다.


그때 누군가가 정적을깨고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14인조를 건드렸어.


순간 반 전체가 술렁였다.


뭐? 14인조?


중학교시절부터 결성된 14명으로 구성된 14인조는 유명한 불량서클중 하나였다.


김기철 인생이 약간 꼬이기 시작한것이다.




（분위기 괜찮으면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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