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98%의 사실과 2%의 과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힘든날은 곧 지나갑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많은 분들이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이제 여자 c의 선택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어차피 2:2 상태가 된 만큼 남은 d 와 나는 보험 20개는 들어놓은것 마냥 푸근한 마음으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이순간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지.. 여자 c는 모두가 간과 했던 사실을 정확하게 집어냈던 것이었다..

여자 c왈 " 지금 사회보시는 분도 참여하시는거 아닌가요?"

순간 수업시간에 몰래 자다가 불싸다귀를 맞는듯한 놀람과 충격에 휩싸인 우리둘은 .. 꼴도보기싫은 서로의 면상을 쳐다봤었다..

이윽고 정신을 차린나는 흡사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금고아가 손오공의 우뇌좌뇌를 괴롭히듯.. 나의 머리가 쥐가난듯 아파왔다..

하지만 여자의 논리도 타당한것이 주선자가 참여하지 말라는 법이 민법에 정해져 있는것도 아니였으니,, 상황에 따라 이리땠다 저리땠다하는 조례와도 같았다.

사회자는 순간 자신도 진심으로 놀란듯한 표정을 지었고,, 이후 정신을 차렸는지 마치 성리학의 대가 퇴계이황이 벼슬자리를 사양하듯..

자신은 사회를 보고 있으니 픽을 당할 수 없다며,, 겸손을 가장한 거만을 떨었고,, 그걸 지켜보는 남아있는 우리 잉여 2인은

마치 큰일을 보고난뒤 휴지가 엉덩이 사이에 끼인 채로 옷을 입은마냥 찝찝한 마음이 들 수 밖에 없었다..

이때 불현듯 사회를 보던 여자 a는 솔깃한 제안을 했다... 분위기를 살려보고자 그랬는지 본심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a는 여자 머릿수가 부족하니 자신이 대타로 들어가겠다는 아주 바람직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러한 상황이 되자.. 겸손을 떨던 남자 사회자는

순간 꿔다놓은 보릿자루 마냥 쩌리가 되었다.. 우리는 모두 찬성이라고 소리를 쳤고,, 이리하여 우여곡절 끝에 여자 a는 다시합류 하게 되었다,,

여기서 모두가 잊고 있던 남자 c의 존재는 다시 수면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의견 조율끝에 남자 c는 맨 마지막에 합류하기로 했다..

여자 c는 상황이 여기 까지 전개되자.. 자신만 못된년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행동을 급 우회하여 남자 d를 지목하였고,, 남자d는

정말 자존심도 없고,, 세상편하게 미륵같이 사는 녀석이라 좋다고 ok를 해버렸다...

자 .// 여기까지 정리를 하자면 짝으로 정해진 인간은 여자 b - 남자 b, 여자 c- 남자 d （남자 c는 죽도 밥도 안되는 쩌리됨.）

나머지 남은 인간은 나를 포함 여자 d（나의 그녀）,, 불현듯 나타난 사회자 여자 a..

그렇다 남 1 여 2 - 나는 그때 내가 마치 전생에 나라를 구한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행복함을 느끼고 있었다..

드디어 나의 선택의 시간이 왔다.. 모두가 생각하듯 나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나의 그녀를 지목하였다//..

나의 심장을 쫄깃쫄깃 해지기 시작했고 ,, 그녀의 입술에 나의 온신경은 쏠려있었다,.,（뭔가 야릇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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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거의 3~4년에 걸친 이야기라 엄청 길어질것 같네요..

다음편에 이어 가겠습니다/

생각보다 관심가져 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감사합니다..